몇년째 조성하면서 실패도 조금 보고,
아직도 계속 수정중입니다.
큰 틀을 이제 잔디정원이 지겨워 잔디를 줄이고 화단을 늘리는 중입니다.
화단과 잔디와는 꼭 경계를 치고 있구요.
(가령 잔디엣지, 조경석, 사고석, 벽돌...15센티 이상 파고 심어도 잔디가 넘어옵니다.)
경계를 친 화단도 8개나 만들어서 이꽃 저꽃 심고 있습니다.
그런데,
느낀점은....
화단에 이꽃 저꽃을 심다보니 이제 통일감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각 화단마다 테마를 주고 만들어야 할꺼 같고,
각 꽃들의 색상별로 나눈다던지,
꽃을 피울 수 1년생 포트묘를 계속 심어서 철마다 피는 화단을 조성한다던지....등
주로 야생화로 가득한 화단을 선호하는데 구근과 같이 심다보니 구근꽃들이 피고지면 빈공간이 생기네요.
그래서 화단이 듬성듬성하고, 이 꽃이 지고나면 또 자리가 비고,
꽃들도 종류별로 한곳에 모아 심는게 맞는 거 같구요.
지금 한참 피고 있는 리아트리스, 에키나, 루드베키아, 백합, 글라디올러스와 칼라도 꽃이 지고나면 한쪽으로 모아 심을까 합니다.
이름도 가물가물하는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지는 여러개 화단인데,(100가지도 훨씬 넘을 듯)
어떻게 하면 한결같이 풍성한 화단으로 만드는 게 숙제가 아닌가 싶네요.
전문가님들의 조언도 주세요...
근데 화단에 피어나는 꽃들을 사진으로 남기면 더 멋있게 나오는 듯...
불만 많은 화단인데.
지금 피고있는 꽃들을 주말에 찍어논게 있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