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나물

[둘하나]

청취나물

재료	청취나물
양념	생된장소스, 들기름, 고추가루, 통깨

   동두천 5일장 서는 곳 가까이 M 마트가 있는데 정말 서민들이 먹고살기에는 적당한 야채가 항상 넉넉해 그곳을 자주 이용합니다.  

  한 날은 장을 보러 갔더니 직원이 제주도 청취나물이라며 추천을 해 주더군요.

그동안 취나물과 건취나물은 많이 먹었어도, 청취나물은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하고 반갑더군요.

 " 와~~~ 애가 청취나물이에요? " 

 " 네! 제주도산이네요. 요번 봄 추워서 지금 취나물 국산은 제주도 것 밖에 없어요." 

두말 않고 OK! 접수했죠.  

  처음 만난 청취나물에 설레어 서둘러 공동체에 돌아와 주우님에게 자랑도 하며 바로 요리를 해보았어요.  

제 입맛에는 보통취나물 맛과 같아요. 그런데 좀 더 청~하고 담백하고 쿨! 한 맛이더군요.ㅎㅎ

역쉬~ 신토불이 청취나물! 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제일이여! 와우~~ (에구구~ 이거이 국수주의 발언으로 오해될랑가. ㅋ) 

자~ 처음만난 청취나물! 저는 이렇게 요리했어요. ^^*

1; 취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야채는 식초물로 씻어요.  끓는 물에 데쳐요.

 (제가 사온 청취나물은 줄기가 연해서 저는 20초 데쳤어요. )

  생취나물을 삶을 때 줄기가 질기다며 오래 삶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렇게 되면 줄기는 연하지만 잎은 물러져 영양소가 다 빠져나가요.

  저는 줄기 먼저 끓는 물에 넣으면서 데치다가 줄기가 연해지면 잎을 다 넣고 살짝 데쳐냅니다. 그러면 줄기도 질기지 않고 잎도 아삭거리게 삶아 져요. 저는 삶은 나물의 생명은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살짝 데쳐내어 아삭거리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2; 볼에 생된장소스를 넣고 들기름, 고춧가루를 넣어 꼭 짜놓은 삶은 청취나물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바로 먹을 것은 그냥 바로 무친 입맛대로 간을, 두고 드실 것은 조금 더 간간해야 나중에 간이 맞아요.)

3; 통깨를 뿌려 마무리!

 음~ 바로 이 맛이야!!!  감탄사가 절로 터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