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보어의 상보성원리(相補性原理)와 음양사상(陰陽思想)
서양에서도 주역(周易)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보어(1885년~1962)는
“원자의 구조와 원자가 방출하는 복사선을 연구한 공로”로
192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20세기 양자역학의 역사를 연 천재 닐스보어는
1937년 중국을 방문하여 동양의 음양사상에 감명을 받아
동양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자신의 이론을 심화 시켰습니다.
지금에서 보면 보어의 이론에는 아직 “고전물리학” 개념이
뒤섞여 있어서 완성된 형태는 아니었지만,
사실상 상보성이란 개념은 음양사상의 물리학적적용(物理學的適用)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음양사상은 상보성원리를 일반화하여 모든 자연현상
나아가 모든 인간 문화생활에서의 본질로 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모순되고 대립되어 보이는 두 요소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 하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고 보는 음양사상이
현대 물리학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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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문(家門)에 주역(周易)을 상징하는 태극도(太極圖)를 그려 넣었고,
기사작위의 수상식장에 참석할 때에도 주최 측의 승낙을 얻어
태극도(太極圖)가 그려진 옷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기사 작위를 받은 닐스 보어의 문장입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여 상보성의 원리를 태극으로 표현 한 것입니다.
또한 덴마크 정부는 보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500크로네 화폐에
그의 초상화를 새겨 넣었는데 화폐에서도 태극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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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후(死後)그의 묘소에도 태극도(太極圖)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주역의 핵심이론은 태극(太極)과 음양론(陰陽論)인데
보어는 주역이론(周易理論)들을 응용한 가설을 세운 후
실험에 몰두 하였습니다. 그 결과 원자의 구성요소인 양성자와 전자가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을 갖는다는 실험결과를 얻어
“상보성원리(相補性原理)” - complementarity principle -이란 것을 정립했습니다.
이는 기존 고전 물리학에서 크게 진전된 새로운 이론 이었습니다.
그의 연구는 양자역학(量子力學) -quantum mechanics -발전에 이정표가 되었으며,
“대립적인 것은 상보적인 것이다(Contraria Sunt Complementa)란 문구를 남겼는데,
이는 주역의 음양이론(陰陽理論)과 일맥상통 합니다.
Complementarity는 라틴어인 Completum에서 유래하는데,
Completum이란 우리의 내부를 온전히 채우는 전체를 의미 합니다.
보어는 동일한 실재에 대한 두 가지 상보적인 기술(記述)로서
입자상(粒子像)과 파동상(波動像)을 생각했으며,
이들 각각은 단지 부분적으로만 옳고,
제한적 적용 범위를 가지고 있다고 본 것이고, 둘 다 모두
불확정성원리(不確定性原理)에 의해 주어진 한계 안에서만 적용 된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어떤 때는 입자로 어떤 때는 파동으로 파악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이 세상은 대립하면서 서로 돕는 불가분의 구성 요소에 의해
성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닐스 보어는 스스로 동양철학에 근거한 이론임을 말하였으며,
이와 같은 풀리지 않는 과학의 난제의 해답은 동양철학에서 많은 근거와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 한 것입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