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 사모님 덕분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고 왔습니다.
준비하신다고 고생하셨고,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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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h Camping Story
- 일 시 : 2012.12.24.(월)~12.25.(화)
- 장 소 : 남해 길현미술관 오토캠핑장
이번에는 크리스마스캠핑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남해 길현미술관입니다.
클캠 장소로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운영하시는 관장님과 사모님의 평소 캠퍼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따뜻한 곳이라고 하여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원래 25팀으로 클캠 진행하신다고 하였으나, 날씨가 추워 많은 분들이 오시지 않아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가정집들 사이에 입구가 위치하고 있어 지나치기 쉬운데 입구에 작지만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서 입구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길현미술관의 상징인 구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건물 본관 안에 개수대 및 남여 화장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좌측입니다.
잔디사이트로 구성되어 있고 수호신 조형물이 바라보는 쪽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입니다.
우측 사이트입니다.
파쇄석이 깔려있습니다. 이쪽으로 마을 회관으로 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본관에 있는 시설 외에 마을 회관을 이용하여 화장실/샤워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도착했으니 사이트를 구성해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역시 남해 지역은 따뜻하네요~^^
잠깐 주현이 앉아 있는 사이, 가족이 머물 따뜻한 보금자리를 뛰어 다니면서 신속히 설치합니다. ㅋㅋ
이날 바람이 안 불어서 쉽게 사이트 구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 되었습니다.
바람이 불 것을 대비하여 풀로 구성하였습니다.
실내는 크리스마스에 맞게 산타 가랜드도 설치하여 분위기를 내어봅니다.
친구 모임에서 선물 받은 스피커를 이용하여 캐롤도 들어봅니다.
사이트 구성을 마치고, 길현미술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남해맛집에서 점심을 해결해 봅니다.
남해자연맛집이라는 곳인데 전복죽을 주로 하는 전문 식당입니다.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한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음식점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남해는 어디를 가나 이런 멋진 장면을 볼 수가 있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미국 마을에 잠시 들렸습니다.
길현미술관에서는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쁜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인 주거지도 있지만, 팬션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여차하면 여기를 숙소로 이용해도 될 듯합니다.
우리 주현이가 장거리 여행에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이러고 차안에서 1시간 이상을 잔 것 같습니다.
잠에서 깬 주현이하고 텐트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먼저 케익에 꼽을 초부터 만들어 주시고~
완성된 초입니다.
왼쪽 눈사람은 주현이랑 엄마가 만든 눈사람이고, 오른쪽은 제가 대충대충 만든 밀감 초입니다. ㅋㅋ
본격적으로 케익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빵을 평평하게 만들어 반으로 자른 뒤에 시럽 발라주시고~
생크림을 빵에 발라 주고, 이것 저것 재료들을 이용하여 케익에 장식을 합니다.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우리 케익입니다. 제 눈에는 어떤 케익보다도 이쁘고, 맛 있게 보이네요~^^
힘 들게 완성한 케익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한번 날려봅니다. ㅋㅋ
만들었으니 먹어야죠~
텐트로 돌아와 초에 불 켜고 예수님 생일 축하 노래 한번 불러 주고 맛 있게 먹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이벤트 싼타 할아버지 선물 전달식에 왔습니다.
소원 카드도 작성하면서, 산타 할아버지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눈빛이 초롱초롱한게 완젼 반가운 모양입니다. ㅋ
과연 어떤 선물을 받을지 기대에 찬 표정이네요~
기대하든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아직까지는 아이 동심에 상처줄까봐 말은 못하지만 선물은 부모가 준비하고, 칭찬은 싼타할아버지가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아이도 아는 날이 오겠지요? 아는 것이 좋은지 모르는 것이 좋은지 참 애매하긴 합니다. ^^;
소원카드는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아봅니다.
장래 희망이 우주비행사네요~
소원카드를 달고 밖으로 나와 풍등을 날려봅니다.
정말 멋있었는데 사진은 저렇게밖에 안 나오네요~ 실력 부족입니다.^^;
오늘 모든 이벤트를 마치고 텐트로 돌아와 선물 개봉식을 해 봅니다.
한달 전부터 노래 부러든 레고 배트맨 세트입니다. 이거 장만한다고 아빠 허리는 휘어졌습니다.
저녁은 오늘 크리스마스인만큼 소고기로 준비했습니다.
살치살 외에 차돌박이도 먹었는데 차돌박이는 텐트 안에서 비추입니다.
맛은 있는데 연기에 기름이 장난이 아닙니다.
주현이는 오늘 바쁜 일정에 지쳐 푹 처진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군요~
식사 후 주현이 재우고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의 제국을 보며 간만에 막걸리가 아닌 와인도 마셔봅니다.
미국산 와인인데 적당하게 달달하니 맛있네요~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주현이는 크리스마스캠핑의 마지막 이벤트인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날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인데, 그림 안에 많은 것을 표현하였더군요~
주현이 설명에 따르면 텐트 안에 침낭, 레고 선물 받은 모습, 풍등 그림, 산타 가랜드까지 표현했다고 합니다.
보이시나요? ㅋㅋ
우수한 성적으로 우수상과 함께 관장님께서 준비한 부상을 받았습니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상일 겁니다.ㅋㅋ
처음 계획에는 3명만 시상한다고 공지되었는데, 와이프 말에 따르면 참가한 어린 아이들 다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관장님의 마음 씀씀이가 묻어나는군요~
점심은 돌아오는 길에 해결하기로 합니다.
남해에서 유명한 멸치쌈밥집입니다.
저희는 이날 멸치회무침하고, 갈치조림 먹었는데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멸치회무침은 양이 많아 남은 걸 포장하여 집에 와서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또 다른 별미이네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줄 수 있어 저도 나름 뿌듯한 마음입니다.
길현미술관을 클캠 장소로 선정한 것에 대해 나름 최고의 선택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가보고 싶을만큼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기회되면 다른 분들도 한번 가셔서 따뜻한 추억 한아름 챙겨셔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이상으로 이번 크리스마스캠핑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후기...
사진이 보이지않네요...ㅎㅎㅠㅠ
보이게 해주시고, 또 뵙지요!!!
관장님 죄송합니다. 블로그붙혔더니이렇게되었네요. 내일새로정리해서올리겠습니다^^;
따뜻한 후기와 사진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 맞이 하시고 가족모두의 행복을 빕니다. 길 현!
좋은 행사 기획해 주신 관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