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4. 09. 28 (토) 04:30
● 장소 : 목동운동장
●훈련계획 및 내용
훈련 프로그램 | 28,000m 페이스주 페이스 계획 0~8,000m : 1'50" (403 페이스) ~28,000m : 1'48" (358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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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사항 (조원 부상 등) | -. 홍서린 조장님, 양양마라톤 참가 실패 후 개인 훈련 -. 이선영 선배님 , 대회 참가 -. 김주연 선배님 베를린 마라톤 참가 -. 오보나님 제주도 나이키런 참가 -. 이찬진님, 윤경식 선배님. 개인 사유 불참 -. 김우용님, 신우철님 함께 훈련. -. 방준환님 고관절 회복세. 페이스 조절하여 훈련. |
● 참석자:
NAME | 참석여부 |
홍서린 | |
이민웅 | 😃 |
장재균 | 😃 |
권재성 | 😃 |
조진솔 | 😃 |
김재경 | 😃 |
방준환 | 😃 |
한재민 | 😃 |
정영태 | 😃 |
이찬진 | |
윤경식 | |
이선영 | |
김주연 | |
오보나 | |
홍성철 | 😃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yc2RyPZS-TNxcCma6LH-rrfdAUGTu42aNRV2FTgs708/edit?usp=sharing
● 소감
목마교에서의 토요일 훈련은 매번 크고 작은 부담감을 줍니다.
작년 39기 때도 토요일 훈련은 불면으로 자주 고생했는데, 이번엔 좀 나아지나 싶더니 대회가 1달 남짓한 날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10시반 정도에 눕고난 후, 불면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재성 선배님이 주신 물약도 먹어봐도 눈은 더욱 말똥말똥.. 숙면 뇌파도 틀어보고 이것저것 해보지만.. 결국 포기하고 쇼츠의 세계에 빠져 시계를 보니 어느덧 3시, 과감히 스킵할까, 일요일 개인 훈련을 할까 고민도 하다 일단 나갈 채비를 합니다.
반가운 얼굴들.. 비장한 기운도 엿보이는 우리 조원들이 속속 모입니다. 시작부터 실패의 마인드셋을 장비한 채 감독님께 엄살도 부리고 3km 조깅으로 목운 주위를 달립니다. 운동장에 들어와 질주를 마친 후, 훈련 시작에 앞서 조원들과 둘러모여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그리고 훈련 시작. 언제나처럼 척척 맞는 발소리.. 1열로 길게 늘어서 3바퀴마다 리딩을 교체하며 감각을 익힙니다. . 그간의 훈련 대비 페이스가 가장 타이트한 훈련으로 MP에 근접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집중이 필요합니다. S조 조장님께서 5,000m 마다 급수를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반을 지나 8,000m 정도 남으니 조금씩 힘들어 지는 시기가 찾아왔지만 팀원들 모두 나름의 페이스를 조절하며 훈련을 끝까지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맑은 가을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잠을 못자고 훈련을 완수한 나에게 오늘만은 칭찬을 해줍니다. 불면 개선은 숙제로 남긴 채..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며 조원들 모두 몸이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잊었던 자신감도 되찾으며, '할 수 있을까' 에서 '할 수도 있겠다' 로 바뀌고 있습니다. ^^
춘마, 제마.. 이제 한 달입니다. 금주엔 날씨도 더욱 선선해집니다. 그간의 땀과 인내의 시간의 보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은 기간 잠자고 있던 우리의 기량, 우리의 자신감을 한 껏 모아 끌어올리되, 좋다고 오버하지 말고 부상 조심하면서!
모두가 249를 달성하는 그날로 나아갑시다.
첫댓글 249 화이팅입니다!
간절하게 원하는 욕망이 아니라, 그간 내가 흘린 땀에 대한 믿음이 쌓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무교이지만)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믿음'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