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순천 봉화 난우회 2015. 2. 중 월례행사일이다.
근무관계로 오늘 행사에 참석치 못하는 우리 난우회 한경선 총무의 노력으로 오늘이 마련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한총무님도 오늘 함께 했더라면 좋았으련만, 어쩌겠는가? 근무와 겹친 것을...
어쨌거나 오늘의 산행 목적지는 낙안면 평사리 뒷산으로 정하고, 2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우리 회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특히, 오늘을 빛내 준 박광순 氏 부인과 김봉규 氏 부인에게 감사를 드리고....,
드디어 평사리 뒷산에 도착, 산채는 시작되었다. 그곳 山野에 지천으로 난초는 널려 있었다. 그러나 좀처럼 명품과의 인연은 만나지 못하고, 시간은 우리의 마지노선인 14:00를 지나가고 있었다. 한 촉이라도 더 점검해 볼 욕심으로 열심히 난초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으나 회원들의 빗발치는 전화 벨소리에 이 모든 것을 접고 우리 만남의 장소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맑은 공기를 호흡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나뿐만 아니라 참석한 회원 모두 약초나 난초와 인연은 없다 한다.
드디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낙안읍성 주유소 부근에 위치한 어느 두부 만드는 가정집으로 달려갔다.
이곳은 며느리와 할머니가 운영하는 두부공장으로서 순수 토종 콩으로만 제조하는 곳으로 유명하단다.
내친김에 회원 모두들 딸기 담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두부를 한 가득씩 구매한 후, 그곳 안방에 둘러앉아 두부 안주에 옆 슈퍼에서 구입하여 온 큰 막걸리 2병에 소주 1병을 나눠 마시며 그동안의 못다 한 정을 한껏 쌓고 또 쌓았다. 그리고 건강을 마시고 또 마셨다. 그리고 창 밖에는 촉촉이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 순천시 낙안면 평사리 뒷산에 자생하고 있는 노루발풀(녹제초) -
- 낙안읍성 부근에 소재한 전통 두부 만드는 가정집에서 토종(신토불이) 콩으로 제조한 두부 안주에 탁주로
산채 후기를 멋있게 장식하고 있는 우리 순천 봉화난우회 회원들, 건강하시기를... -
첫댓글 수고들 하셨습니다 근무관계로 함께하지못해 죄송했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회원들이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는데,
우리 한 총무님이 안계셔서 허전했습니다.
주말에 한번 산행을 함께 하시지요.
만남은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봉화난우회 회원님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산채가시면 대박난초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늘~~~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찬바람님도 행복한 설 명절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 한번 산행을 함께 할 기회를 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