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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부부의 또 하나의 도전 신.백두대간 남진 6구간>
■ 신.백두대간 남진 제6구간(죽령~저수령~이화령) L= 68.0km ■
○ 산행 일자: 2015.4.11~12 (약 32:50 소요)
- 4/11 출발 03:10
- 4/12 완료 12:00
○ 날 씨: 토욜 맑고.....
일욜 흐리고 바람....
○ 산행 코스: - 죽령~도솔봉~저수령~문복대~벌재~황장산~대미산~
포암산~하늘재~탄항산~부봉삼거리~마패봉~조령~
신선암봉~조령산~이화령.....
○ 산행 거리: 약 68.0km
○ 누 구 랑: 집사람 그리고 대간12차 팀 ....
○ 준 비 물: 2인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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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구간은 지난 2월 우리를 아프게 했던 소백산 죽령에서 시작하여 저수령과 벌재를 지나
하늘재 그리고 이화령까지 약68.0km를 이어가는 대간 길의 절반을 지나가는 6구간입니다.
황장산 위험구간을 지나 마지막 조령산까지 여러 개의 암봉을 사십 여개의 밧줄에 매달려
오르락내리락해야 통과할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구간입니다.
두 달여 만에 나서는 대간이라 그런지 설렘도 기대감도 어찌 예전 같지 않은 듯합니다.
금욜 늦은 시간 대충 배낭을 꾸려 집사람과 동래 출발지에 먼저 도착하여 한분 두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웃고 즐기다 보니 어느새 흥도 오르고 새로 온 버스기사님의
넉넉한한 모습에 내심기대도 해봅니다.
열한시 경 부산을 출발한 버스는 울산에 들려 울산 팀을 태우고 마지막 북대구IC에서
포항 팀과 함께 반가운 분이 동승합니다.
골빙산행의 주인공 배방장님이 자구지맥 산행 들머리 고항치로 이동하기 위해 대간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초 매서운 추위 속에
대간 5구간을 마무리하며 시산제를 지내던 그 곳 죽령에 도착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날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산행하기에 그만인 듯합니다.
출발에 앞서 GPS 접선을 확인하기 위해 모두 보내고
인산님과 젤 후미에서 시작합니다.
도솔봉 정상을 목전에 둔 북측 사면엔
아직 눈이 쌓여 있습니다.
도솔봉 도착...
멋남님,건체님, 인산님, 셀2님, 청죽님....
단체사진을 남기고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또 다른 도솔봉 정상석을 확인하고...
묘적봉을 통과....
묘적봉을 내려오니
두 분 사제지간에 식사를 하며 재밋는 대화가 오갑니다.
무제님이 안나님에게
음식을 대책 없이 많이 싸와 배낭이 무겁다고 면박을 주니
안나님이 질세라
사부를 위해 싸왔는데 억울하다며 투덜댑니다.
아무튼 두 분 땜에 웃고 갑니다....^^
묘적령 도착..
잠시 머무르고...
이곳 묘적령은 자구지맥 분기점이며,
오늘 배방장님 산행 시작점 이기도합니다.
어디쯤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도 하고....
솔봉을 지나...
흙목정상이라고 표기된 곳을 지나..
시루봉에서 흔적을 담고.....
투구봉에 도착....
인산님 뒷태도 담아보고....
다시 투구봉을 내려와....
촛대봉에 올라서니
상처난 정상석은 예전 그대로 우리를 반깁니다.
저수령 도착 흔적을 남기고....
준비한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식수와 먹거리를 보충하여
열 시경 중간조와 함께 하늘재를 향해 출발합니다.
출발에 앞서
중간조 끼리 흔적을 남깁니다.
멋남님, 건체님, 청죽님, 셀2님, 인산님 ...
대간 8차의 추억을 더듬으며 문복대를 지나.....
인산님과 이런 저런 이바구를 하다보니 벌재에 도착
동물 이동통로에 설치된 CCTV를 의식하며 통과합니다.
다소 위험한 황장산 등로가 걱정되지만
잘 진행하리라 믿습니다.
탁 트인 조망 터를 앞두고
진행방향으로 부터 인기척이 들려옵니다.
역광을 피해 한 장 더....
문복대 이후 빠르지 않나 싶게 진행했지만
컨디션이 괘않은지 상기된 모습으로 아직은 잘 따라 옵니다.
앞서 인기척 주인공이 뉘실까 확인하니
어라!~~~ 어찌된 일인지....
저수령에서 삼십 여분 일찍 출발한 선두가 쉬고 있는 게 아닌가.
황장산을 내려와 묏등바위 위험구간이 시야에 들어오고....
저번 대간8차 북진 땐 마치골에서 비를 만나 조망은 커녕
안개속 오리무중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동해지부 솔모리님...
날샘 폭음 댓가를 톡톡히 치루는 중 이라고 합니다.
절친 행님과 아우....
멋진 조망을 담느라 발걸음은 더뎌지고...
황장재를 지나 감투봉 오름이 까칠합니다.
그때 빗길을 어찌 내려왔을꼬....
감투봉에서 천왕산님....
들, 날머리에서나 뵐 수 있는 분을 이렇게 알현할 줄이야 영광입니다.
두 분 산행내 같이 합니다.
최고준족 빈이님을 만난 기념으로....
이렇게 칼날선 구간을 지나서....
황장산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쉬며 요기를 하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선두 지킴이 두 분....
빈이님과 조아산님 내달 초 국공연산에서도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집사람이 걱정하던 곳 중 한 곳......
묏등바위 구간을 통과합니다.
다행히 북진때 보다 반대로 통과하니 좀 수월합니다.
그땐 비에 안개까지 정말 살 떨렸는데....
마지막 위험구간 묏등바위 하강을 앞두고 집사람 뒷태에서
겁먹은 모습이 역력합니다.
마지막 하강....
다행히 염려했던 것 보다 잘 내려갑니다.
백두대간 중간지점 작은 차갓재를 지나...
오늘 선두그룹이 힘에 부치는지 자주 쉬네요.
탈수현상에 물도 부족하고....
식수부족으로 걱정하던 차에 팔강님이 대미산을 앞두고 눈물샘을 찾아
한시름 놓게 됩니다.
대미산 정상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가벼운 탈수 증상을 보이던 집사람이
탄수화물 거부반응을 일으키네요.
.
다행히 남은 한라봉과
백양님이 주신 포도로 속을 달래고 출발합니다 .
일몰이 가끼워지며 선두는 속도를 내고....
이런 로프구간을 올라 몇 번에 휴식을 하며....
어렵게 마골치에 도착합니다.
저수령 출발 열 두시간 만에 포암산에 도착
정말 지루하고 힘드네요.
포암산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 하늘샘에서 2리터 물을 채워갑니다.
하늘재 도착....
유리대장님이 준비한 재첩국밥을 두 그릇 비우고
후미를 기다리며 버스에서 쉬어갑니다.
푹 ~ 쉬고
마지막 이화령을 향해 재촉합니다.
잘 따라 오던 집사람이 모래산을 지나서 부터
이상 징후를 일으켜 후미로 처지고....
탄항산에 도착해서도 어지러움이 동반된 이상징후가 계속되어
잠시 숴며 진행합니다.
부봉삼거리에 도착하니
백양님과 인산님이 부봉을 다녀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두 분께 상황을 설명하고 중간에 탈출하게 될지 모르니 먼저 진행하라고 말씀드리고
시장기를 느끼는 집사람에게 하늘재에서 싸온 주먹밥을 먹여봅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이젠 졸리다며 주저앉네요.
.
이런 증상의 원인이 뭘까?
진통제를 비롯한 약물오남용 같기도 하고....
동암문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오고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동화원으로 탈출하자고 하니 그래도 미련이 남는지
천천히 조령까지만 가자고합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어렵게 마패봉에 올라와 잠시 쉬며
지친 몸을 다시 추슬러 조령으로 내려갑니다.
조령에 도착...
휴게소에 들어서니
앞서 도착한 무제님과 안나님을 비롯해
백양님과 인산님 그리고 해결사대장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는 집사람에게
먼저 동동주부터 한잔 권하고
일행들의 격려와 함께 라면으로 속을 채우고 나니 좀 살 것 같은지
얼떨결에 따라 나섭니다.
과거시험을 포기할 수 없었던 선비의 심정으로
마지막 관문 이화령으로 향합니다.
조령 샘의 물맛은 생략하고......
탁트인 조망 바위에서...
이렇게 흔적을 남겨 봅니다.
동동주에 라면 빨인지 집사람 본연의 모습을 찾은 듯합니다.
첫 번째 로프구간을 가볍게 지나...
부봉 방향을 담아도 보고...
본격적인 로프구간으로 접어듭니다.
이곳을 처음 통과할 때 어리버리 하던 집사람이 두 번째라 그런지
한결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끝까지 이런 생기 있는 모습 기대하며....
이렇게 암릉을 오르내리고 다시 우회를 하며 밧줄구간이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신선암봉에서 이어지는 마지막 조령산이 잡힐 듯합니다.
혓바닥이 땅에 닿을 정도로 힘들게 신선암봉에 올라오니
세분이 저렇듯 망중한을 즐기고 있네요.
부봉과 주흘산을 담아봅니다.
마지막 조령산 오름이 만만치 않게 기다리고 있네요.
바람도 세차게 불고...
마지막 조령산 도착...
전에 있던 작은 정상석 대신 산세에 걸 맞는 새로운 정상석이
적당한 크기로 우리를 반깁니다.
조령샘터를 지나....
인산님과
대간 14차와의 조우를 이제나 저제나 기대하다 보니
어느덧 날머리 이화령에 도착합니다.
마지막 최악의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줘 고맙고.....
이렇게
또 한 구간을 어렵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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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간을 이어오며 어느 한 구간 수월했던 구간이 없었지만
이번 6구간은 출발에 앞서 날씨가 좋아 결과 또 한 좋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어느 때 보다 잘 따라오던 집사람이 마지막 조령구간에서 과다한 약물이 원인인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상 징후로 사실상 완주를 포기했는데
해결사대장님을 비롯한 백양님과 인산님께서 조령휴게소에서 우리를 기다리면서까지
격려를 해줘 그 힘으로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대간 12차 수고하셨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끝.
어려울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서 그래도 위안아 됐네요.
애제자 안나님과 항상 재밋는 산행에 보는 저희도 즐겁네요.
답주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구요.^^
버리미기재에서 저수령까지 땡방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혼자 엄청 고생했는데..
다시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납니다
이제 대간길도 중반으로 들어섰네요
한구간 한구간 힘찬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땜빵에 귀재 산이님 야그 많이 했네요.
이번 12차는 8차 보다 땜빵 능력들이 저조한 편이라
언제 함 오셔서 땜빵 노하우 특강 좀 하시죠.^^
후미3인방도 잠에취해 기다시피해서 마무리한 이번구간 두분은 워낙 잘가셔서 힘든줄 몰랐었는데ᆢ
힘든구간 완주 축하드립니다ᆢᆢ다음구간 뵈요 ᆢ
후미 3인방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도 같이 진행했으면 이정도로 힘들지는 안았을 텐데....
담주 건겅한 모습으로 보자구요.^^
이번구간엔 사모님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하셧군요?
라면과 막걸리 한 잔이 만병통치약 이군요! 저도 컨디션이 않좋을땐 만병통치약을 먹어야겠습니다!
이젠 후미패밀리 그룹에도 등급조정을 해야할것 같습니다!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집사람이 초반에 좋았던 컨디션이 한방에 문어졌네요.
멋남님과 같이 했어냐 하는데 과욕을 부려 그런 것 같습니다.
담주 건겅한 모습으로 보자구요.^^
예전에 제가 혼자서 겨울에 100리터짜리 배낭을 메고 백두대간 북진산행을 하면서 황장산 묏등바위를 지날 때 매어진 로프가 부실해서 엄청나게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고정로프가 많이 보강되어 있어서 큰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솔향기님께서는 컨디션 난조로 악전고투 끝에 조령에 도착하셨으면 중탈하실 만도 한데 거기에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험난하기로 유명한 조령산 구간마저 넘으시다니 산행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대단하십니다. 참으로 제삼리엔 대단하신 산꾼들이 많으십니다.
집사람이 황장산 묏등바위에 대한 공포가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통과하고 나서 갑작스럽게 떨어진 난조로 고생을 했네요.
동료들 덕분에 간신히 완주해서 다행입니다.
감사하고요 대구담님께서도 홀로 정맥길 항상 안산으로 바랍니다.^^
황장산 암릉구간을 보니 홀대모로 1차 때 힘겹게 통과하고 그후로 2차, 3차는 수월하게 지났던 기억이 납니다.
사모님께서 힘들게 이번구간을 마무리하신 것 같은데 나중에 많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제 반을 지나고 들머리 진입시간도 줄일 수 있어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담 구간도 무탈하게 진행하셔서 많은 추억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산지산인님 잘 계시죠.
시간이 지나니 고생은 했지만 귀중한 추억거리로 자리 잡는 듯합니다.
감사하구요 산지산인님께서도 무탈하게 안산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언니 컨디션이 완전 짱짱하게 살아 난줄 알았는데....후반에 좀 힘들어 하셨군요~
그래도 선배님이 항상 옆에서 지켜주시니 그 힘으로....
항상 두분 존경스럽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캡틴 고생 많았네요.
덕분에 편안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두분 늘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혹한의 추위도 어려운구간도 다통과하시고 신백두 절반을 넘어섰으니 이제 조금만 더인내 하시고 마지막 날머리서시는그날 보상받으세요~~
이번 국공에는 두분의 명단이 안보이시네요....
건강하세요^^
선배님 감사합니다.'답글이 마니 늦었네요.
지리에서 뵙게 되여 힘이 마니 되었습니다.'
선배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담에 뵐 날을 기다려 봅니다.^^
대간 14차팀 이화령서 저수령으로 진행하는 날(4월 25~26일) 대간12차팀 생각 했었습니다.
그 힘듦이, 길 위에 묻어 있는 듯하더군요. 저희 보다 도상거리 더 길었으니... 그저 말을 잃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햏중님 감사합니다.
14차와 반가운 만남을 마니 기대했었네요.
남은 구간 무탈하게 진부령까지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유난히 힘들었던 6구간이라 오래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다정하게 대간길 걸음하시는 모습이 언제나 부럽습니다.
다음구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스니다.
팔강님이 힘들었으니 하수들은 더 말할 것도 없죠.
수고하셨고 담주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대간을 한번 건너 뛴 탓인지? 날씨 탓인지?
모두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사모님의 열정엔 혀를 내두릅니다.
두 분의 사랑, 산사랑에도 탄복을 합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담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써니님 천천히 가입시다....
감사하고요
담주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구요.^^
힘든 시간속에서도 대간길 반을 지나셨네요 남은길도 두분이서 사랑으로 잘 이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