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환종주 75km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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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덕산-수양산-웅석봉-밤머리재-동부능선-천왕봉-세석-
영신봉-삼신봉-외삼신봉-묵계치-배바위-주산-덕산까지 75km
디카 편집을 잘못하여 사진이 엉망입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지리환종주를 몇일 앞두고 일기예보 날씨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날씨가 이렇에 정확히 맞는다고는 꿈에도 예상못했지만
아무튼 당일날은 비가 왔습니다.
북대구IC에 만나기로한 선희누님이 울진에서 오셨고
새벽4시까지 친구들과 술로 노닐다가 오신 강철임이 와서야 덕산으로 출발
하늘은 온통 찌푸리고 덕산 도착하니 고성의 마도로스 공갑인님이 와계십니다.
지난 거제종주후 두번째 만나는 분이지만 정이있으신분입니다.
강철님은 중산리에서 천왕올라가기로 하셨어 헤어지고 우리는
시무산으로 해서 본 산행을 이어갑니다.
주변 등로와 시그널 작업을 다시하며
벌목봉에서 비는내리고 주위경치는 전혀 없는 안개속을 걷고 걸어 갑니다.
새로산 등산화는 벌써부터 미꾸라지와 개구리우는 소리가 들려오고
속옷까지 모두 젖어 듭니다.
싱그러운 나무잎새와 홀닥벗고새 울음소리는 정겹기만하고.....
달뜨기 최고의 전망대바위에서
웅석봉 지나서부터 지리운무를 기대합니다.
그 기대는 유감없이 들어주고 지리주변의 운무가 멋진 장관을 보여 줍니다.
웅석봉지나 전망대바위
웅석봉지나 전망대바위에서
웅석봉
좋은 운무를 카메라에 담으려 이곳저곳을 올라가고....
전망대바위에서본 황매산방향
밤머리재 도착
매점 권사장님께 안부를 전하고 그간의 달라진 태극종주와 관리공단 단속이
어떤지 물어보는데단속이 아주 심하다는 이야기와 왕등재.습지.새재.
국골.하봉구간의 단속은 주말에는 정상적으로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얼마전에 30명이 이길을 지나가다가 일행모두에게
50만원이란 벌금을 매겼다고 합니다.
도토리봉과 수철리방향
태극종주 단속이 심해서 당분간은 피해야겠습니다.
이곳에서 밥먹고 막걸리 한잔하고....비는 완전히 그침
어딘지 모르겠음
도토리봉으로 진행합니다.
멋진조망을 담으려 뛰다시피 먼저 올라간 도토리봉
도토리봉에서본 조망은 지금까지 지리를 본것중 최고 입니다.
운무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철쭉과 어우러진 운무....
왕등재에서본 새봉방향
이곳에서 쉬다가 왕등재로 이동을 하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어디에서 단속을 할지몰라 조심스레 저 혼자만 먼저 진행
다행이 단속없이 왕등재 도착을 하고 단속요원들이 시그널을 모두 제거 했는지
한두개만 보입니다.습지에 도착하니 어두워집니다.
간단히 간식을 먹고....갑자기 바람이 불어 추워집니다.
이바람은 저녁에 우리가 격어야할 모진추위의 전초전이며 새제에서 새봉까지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게 걸었으며 청이당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추워서 오래있지를 못합니다.
낮에온 비로 인해서 옷은 모두 젖어있고 신발은 아직도 개구리소리가
혹시라도 모를 저체온증이 걱정되고 해서 다시일어나 하봉으로 갑니다.
습지에서 청이당 바람은 선풍기3단형 바람입니다.
국골- 하봉까지 에어컨 바람입니다.
젓은옷으로 인해서 다리는 시리고 이것저것 으로 몸을 막아보지만
여름옷으로 겨울같은 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하봉 엘기장에는 얼음이 얼어있고 상고대가 보입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가지가 부딪혀 상고대 가루가 날리고.....
중봉 도착"으이고 추버라'
온몸이 얼을 지경이며 천왕으로 이동합니다.
철계단에 서리가 있어 미끄럽고 .....천왕정상 새벽3:10
시원합니다.?서있기 조차 힘들정도로 강한 바람과 짙은안개 어디가 어딘지 ...
어디로 가야하지....
[천왕 정상날씨]
온도 영하6-7도
풍속:20M
체감온도 비로 인해서 옷을 모두버린 상태에서 동태되기 일보직전
영하15도정도 정상석만 한장찍고
짙은안개로 인해서 어디가 어딘지 도통 방향감각이 아무튼 이동합니다.
제석봉에서 장터목가는길에 천왕해돋이 가는 사람들이 올라옵니다.
모두 여름용 옷입니다."추울텐데"....
이날 해돋이 간사람들 거의 대부분 추워서 해돋이 구경 못하고
다시 장터목으로 하산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빠져나간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해서 담요깔고 얼어붙은 몸을녹입니다.
잠시뒤에 우리는 세석으로 가고 선희누님은 중산리로 하산....
제석봉방향
촛대봉에서본 천왕
세석가는길에 j3 회원한분을 만납니다.
촛대봉에서
세석전망대에서
이넓고 넓은 장소에서 회원분을 만나다니 너무 반가웠지만 추워서....
세석에서 먹을것사서 삼신봉으로 갑니다.
삼신봉가는 길에본 거림골
삼신봉가는길의 지리풍경은 너무 좋습니다.한벗샘에서 라면을 끓이고
우측 봉우리는 낙남정맥 줄기인 영신봉
영신봉
가운데 산은 외삼신봉 (저곳에 공단직원들이 )
거림골과 저멀리 끝지점은 지리환종주 종착지점인 덕산방향
영신봉에서 내려오는길에본 바위
첫댓글 150분의6 사진입니다.나머지는 저의실수로
몇장 건졌네
시닥꾸리한것 몇장 ...돌아버리겟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비가오는날 개구리도 잡고 운무사진도 담으러 갑니다.
사진 넘 멋지다~~*ㅁㅁㅁ
태극하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난 올해 꼭 하고 싶은데..... 사진 구경 잘했습니다. 나머지 사진도 복구해서 올려주세요.
단속 심해서 지리태극은 당분간 물건너 간것 같아 사진으로나 하고 기대 했는데....워쯤 요렇게 병만 깊게 만드는지?? ㅎ 수고많았고요.아쉽지만 잘 보고 갑니다.
내일중으로 얼마간의 사진이 복구될것 같습니다. 쪼매만 기다려 주십시요
숨박꼭질도 잘 해야겠습니다.ㅎㅎ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넘의 국립공원관리공단 때문에 맘놓고 산행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단속은 왜 하나요?? 등산로 따라 가는데...... 갸우뚱??
미스터님 일단 한번 가보시고 ..왜단속하는지 따져보시면 답이 나올듯합니다.ㅎㅎㅎ
단속이 일년 내내 하는건지...아니면 산불방지기간만 하는지...머땜에 하는건지요..?
사진 좋네요. 어릴 땐 대리만족도 잘 했는데, 이제 상상력이 메말라 예전같지 못합니다. 비록 그리움에 온몸이 스물거리더라도 지리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다 수고하셨습니다.^^
지리산 환종주... 멋지십니다...여기에 함더 메달려 볼까요..?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지리 환종주 75km ...지리산 코스중에서 아마도 최고로 좋은경치 구간일것 같습니다. 동부능선의 조망과.달뜨기 능선의조망과 천왕에서 보는조망, 남부능선에서 보는 지리주능선 조망은 최고입니다.태극종주중에 보는 조망보다 더욱더 좋습니다.
지리환종주70km새로운 길을 여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군요.변덕스런 날씨에 무사히 하산하였으니 다행이시네요.또숙제를 내주시니 자꾸 밀리네요.언제밀린숙제 다할지 걱정이예요..좌우지간 친구님은 짱이야요~ㅎㅎ
얼마후에 삼신봉을 가야하는데 걱정이군요.태극의 향수를 맡게해주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