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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상 곡> Song of Farewell
01. 쇼팽의 Etude Op.10-3 이별의 곡 / 유니세프 어린이 합창단
쇼팽 (Frederic Francois Chopin) [1810~1849] / Children of Europe For Unicef
02. Ne me quitte pas / Jacques Brel
03. Po Ata Rau 포 아타 라우 (Now is the Hour) 마오리족의 이별가 / Jade Eru
04. 기차는 떠났네. To Treno / Savina Yannatou
05. 기차는 8시에 떠나고. 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u, Dimitra Galani
06. Me T'Aspro Mou Mantili (하얀 손수건) / Nana Mouskouri
07. I understand - Herman's Hermits
08. Adieu jolie Candy / Jean-Francois Michael
09. Adieu ( Goodbye French version) / Jessica
10. Waltz For A Night [Before Sunset OST] Julie Delpy
11. Llorando Se Fue (울면서 그녀는 떠나갔네) - K'jarkas
12. Isa Lei (피지 섬 원주민의 이별가) / The Seekers
13. Adios amor 안녕 사랑이여/ Mocedades
14. Muss i denn 작별(무쓰 이 덴 : 나는 떠나야 하리)
version1. Hermann Prey, baritone
version2. Rita Streich, soprano / version3. London Brass
15. Vaya Con Dios 신과 함께 가시오 / Les Paul & Mary Ford
16. Arrivederci Roma 로마여 안녕 / Pier Angeli
Music by Renato Ranucci 1958 Hollywood musical "Seven Hills of Rome
할리우드 뮤지컬 "로마의 일곱 언덕”
17. Danny Boy (Londonderry Air) / Jheena Lodwick
18. Take My Hand For A While / Glen Campbell
19. Farewell My Love-영화 [천일의 앤]
20.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박춘석 작곡 / Werner Thomas-Mifune 첼로연주
03. Po Ata Rau 포 아타 라우 (Now is the Hour) 마오리족의 이별가 / Jade Eru
1913년 호주에서 작곡된 피아노 작품을 각색한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이별가이다. 3/4박자의 리듬으로 편곡되어 마오리가사가 붙여졌다. 영어로 번역되어 (Now is the Hour)라는 제목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유명한 곡 중의 하나로서 최소한 42개의 다른 녹음버전이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앨범에도 수록된 이곡은 청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한 그의 단골 레퍼토리였다. 1930년대에 이 마오리노래를 듣고 매료된 미국의 전도사‘J. 에드윈 오르’는 미국으로 돌아와 이곡을 찬송가로 개작했는데 'Search Me. O God' 'Cleanse Me O Lord'등이 그것이다.
“ 잘 가시오, 당신의 여행. 바다건너 저 멀리 잘 가시오.
기다릴 거요. 당신이 돌아올 때를 기다릴 거요.”
노래를 부른 ‘Jade Eru’는 마오리 부족 출신으로, 7살 때부터 지역 TV방송에서 활동을 한 연기자이며, 피아노 연주자, 에어로빅 강사로도 활동하며 클래식부터 팝까지 다양한 장르에 재능을 보이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
12. Isa Lei (피지 섬 원주민의 이별가) / The Seekers
원래 이 곡은 피지 사람들이 헤어질 때마다 불러주는 이별가였다. 우리에게는 윤형주가 '우리들의 이야기'란 제목의 번안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The Seekers는 65년에서 6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호주 출신의 4인조 Folk 그룹으로 이들의 인기는 Beatles와 Rolling Stones 등과 견줄 정도로 대단했었다. British Invasion의 Folk 분야 선봉장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Fiji 민요를 불렀다.
Isa Isa vulagi lassa dina Nomu lako au na rarawa kina
Cava beka ko a mai cakava, Nomu lako au na sega ni lasa.
Isa Lei, na noqu rarawa, Ni ki sana vodo e na mataka
Bau nanuma, na nodatou lasa, Mai Suva nanuma tiko ga.
Vanua rogo na nomuni vanua, Kena ca ni levu tu na ua,
Lomaqu voli me'u bau butuka Tovolea ke balavu na bula.
Isa Lei, na noqu rarawa, Ni ki sana vodo e na mataka
Bau nanuma, na nodatou lasa, Mai Suva nanuma tiko ga.
Domoni dina na nomu yanuyanu, Kena kau wale na salusalu, Mocelolo, bua, na kukuwalu, Lagakali, maba na rosi damu. Isa Lei, na noqu rarawa, Ni ki sana vodo e na mataka
Bau nanuma, na nodatou lasa, Mai Suva nanuma tiko ga.
Isa, Isa
그대는 내가 갖은 유일한 보물이라오. 정말 그렇게 외롭고 쓸쓸히 내 곁을 떠나야 하나요?
시들어가는 장미, 저무는 석양 해처럼 말이죠. 그대는 언제고 내 맘에 그리움으로 남으리라.
Isa Lei, 보라 빛 새벽 그림자가 스러져가고, 아침이 내 슬픔 위에 서럽게도 밝아오네요.
오- 잊지 마오, 내 곁을 멀리 떠나더라도 서울에서의 그 소중한 추억의 시간들을 잊지 마오.
Isa, Isa, 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했었오. 그대의 반가운 인사를 대한 순간부터
따스한 햇볕 아래 함께 했던 우리들의 시간들. 지금, 그 행복한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가 버렸오.
바다 건너 그대 사는 섬이 날 부르네요. 장미꽃 향기로운 그 행복한 땅이 손짓하네요.
오, 당신의 섬, 그대 곁에 갈수만 있다면, 내 마음은 영원히 그 기쁨을 노래 할 텐데....
13. Adios amor / Mocedades
모세다데스(Mocedades)는 스페인 대학생들의 보컬그룹이다.1969년 스페인의 북부 빌바오(Bilbao)에서 세 명의 여성과 네 명의 남성으로 구성되었다. 당시에는 Voces Y Guitaras(목소리와 기타) 라는 명칭으로 처음 출발하였는데,70년대에 들어 <젊은이들>이란 뜻을 지닌Mocedades로 개칭하면서, 인원도 6인조로 바뀌어 활동하였다. 처음에 내놓았던 음악들은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다고 한다. 무명의 가수가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해 상위에 입상하면하루 아침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급부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도 ABBA나 Nocole과 같은 그런 부류에 속한다. 이들은 1973년 스페인 대표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해<Eres Tu(바로 당신)>라는 노래로 2위에 입상했다. 이 후 이 곡은 미국에서 싱글로 발표되었고,1974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9위까지 오르면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곡<Adios amor>은 국내에서 현경과 영애가 부른 <그리워라>의 원곡이다.
En abril nacio el amor / de agua clara yo lo regue
le ensen~e a vivir / le ensen~e a mentir / con caricias lo alimente
사랑은 사월에 태어나고 전 맑고 깨끗한 물을 그에게 주었지요. (식물이나 꽃에게 물주는 것)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거짓말 하는 법을 가르치고 (애정담긴)쓰다듬을 그에게 음식으로 주었지요.
***
El amor nacio en abril / y el oton~o se lo llevo
solo fue tal vez un trozo de ayer / y un te quiero de papel
사랑은 사월에 태어나 가을이 가져갔죠.
그저, 어제의 한 조각과 종이에 쓰여 진 "널 사랑해"일까나
**
Adios amor, solo quiero saber / si me has querido
si me has mentido / si piensas volver
adios amor, piensa en mi alguna vez / que aqui te espera la primavera / adios amor
안녕, 사랑이여, 그저 알고 싶어 날 원했는지 나에게 거짓말 하였는지
나에게 돌아오고 싶은지 안녕, 사랑이여, 나에 대해서 가끔씩 생각해 줘
여기서 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단 걸 생각해 줘 안녕, 사랑이여
Hoy mi amor es un papel / con palabras y sin firmar
un mensaje azul / un poco de luz / pero solo, solo un papel
오늘, 내 사랑은 종이라네 쓰여 지고 사인 없는 종이라네
푸르른 메시지라네 약간의 빛이라네. 하지만 그저, 종이일 뿐이야
En abril nacio el amor / y la brisa se lo llevo
como nin~o hablo / como hombre amo / como flor se marchito
사랑은 사월에 태어나고 약한 바람이 그를 가져갔지요.
아이처럼 말하였지요. 인간처럼 사랑하였지요. 꽃처럼 시들었지요.…
14. Muss i denn 작별(무쓰 이 덴 : 나는 떠나야 하리)
그 옛날 민족 대 이동을 한 것도 아니지만 독일 사람은 여행을 좋아했다. 그래서 독일민요에는 13세기에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학생들에 의해서 쓰여 진 노래집 카르미나 부라나 이래로 이별의 노래, 작별의노래,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가 많다. 이런 종류의 노래가 많은 것은 첫째로 독일 사람들의 낭만적인 기질, 특히 현재 부려지고 있는 상당수의 독일민요가 18세기부터19세기에 걸친 낭만주의적 기운의 응어리인 동시에 이무렵 독일각지에 널리 잔존해 잇던 도제 제도 속에서 적인계급이 각지의 장인을 찾아 수업을 해야 했던 점에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다. 배낭을 짊어지고 국가에서 교부해주는 여행허가서로서의 신분증명서를 품에 넣고 장인의 집 추녀 밑에 마련된 직인의 방에 기거하는 직인의 모습은 헤르만 헷세의 <크눌프>등에 잘 묘사되어 있다.
직인들은 순수한 애정보다도 장인이 되기 위한 승격의 수단으로 아가씨와 사귀고자하는 일도 없지 않았다. 정든 고향을 뒤로 하고 여행의 나그네 길에 오를 무렵의 젊은 직인은 <작별>의 가사처럼 그럴듯한 이별의 말을 연인에게 남기고 순진하게 떠나간다. 특히 1827년에 처음으로 인쇄된 이 독일 남부 슈와펜 지방의 민요의 가사2,3절은 이 노래집의 편자 질허의 의뢰를 받아 H. 바그너라는 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런데 여행을 떠난 젊은이는 낯선 도시나 농촌에서 처음에는 고향의 공동우물가에 서있는 보리수를 그리워하면서 회향의 노래를 부르거나 이미 많은 직인들과 사귄 일이 있는 여인(물 방앗간집의 딸)에게 농락당하다 못해 자살을 각오하는 젊은이도 있었다. 그러나 그래도 여행을 계속하여 젊은이는 차츰 그 요령을 얻게 된다.
"Muss I Denn(독일민요)” version1. Hermann Prey, baritone
version2. Rita Streich, soprano / version3. London Brass
나는 가야만 하네.
저 큰 도시를 향하여 도시로 나가지만 그러나 사랑하는 넌 이곳에 있을 거지
내가 돌아오면 내가다시 돌아오면
다시, 다시 돌아온다면 사랑하는 네 곁으로 올 거야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을 거야
내가 다시 돌아오면, 내가 다시 돌아오면, 다시 돌아오면 사랑하는 네 곁으로 올 거야
#. WOODEN HEART(영어버전) - Elvis Presley
#1. Leaving On A Jet Plane / Armageddon (아마겟돈)<1998>
#2. Time To Say Goodbye / Chris Botti Trumpet 연주
- Andrea Bocelli & Sarah Brightman
#3. Le Wally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
Alfredo Catalani(1854~1893) Opera, La Wally "Ebben? Ne Andro Lontana
1막의 아리아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 오페라 라 왈리 La Wally에서 발리(sop)가 부르는 아리아
#4. 알로하 오에 ALOHA OE
하와이민요/ 카메하메하 왕조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왕으로 알려진 ‘릴리워칼라니’가 아직 왕녀였던 무렵, 1878년 어느 주말의 일이었다. 그녀는 몇 사람의 동료를 데리고 호놀룰루의 반대쪽 해안에 있는 마우나왈리로 기마여행을 떠났다. 발리라고 불리는 벼랑을 지나서 산을 내려가는 지점에 있는 아름답고 운치 있는 해변마을, ‘마우나왈리’에는 ‘카라카우와’ 왕의 시종인 ‘보이드’ 소령이 경영하는 목장이 있었는데 일행은 이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것이다. 이윽고 작별의 때가 와서 마을 사람들의 손으로 아름다운 레이까지 받은 왕녀일행은 천천히 말을 매어놓았던 쪽으로 걸어갔다. 말에 올라탄 왕녀가 다시한번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하려고 뒤돌아보았을 때, 그녀는 뜻하지 않게 감격적인 광경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한사람의 아름다운 마을처녀가 맨 나중까지 남아있던 ‘보이드’소령에게 레이를 걸어주면서 아쉬운 이별의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다. 호놀룰루까지 오는 도중에 무엇엔가 홀린 듯이 허밍을 하거나 무어라고 중얼거리고 있던 왕녀는 궁에 도착하자 그 멜로디를 악보로 옮겨 쓰고 하와이어와 영어가사를 붙였다, 이것이 당시를 아는 역사가 ‘라히라히 웹’에 의해 전해진 <알로하 오에> 탄생의 에피소드이다.
비구름은 발리에 자랑스럽게 걸리고 나무들 사이를 온화하게 떠간다.
나뭇잎은 부드럽게 부풀고 골짜기에는 아히히 레프아(관목의 일종)가 아름답게 피어 있네.
알로하 오에, 밤의 장막이 드리워지면 바람이 나의 슬픈 리프라인을 노래하겠지,
이별의 입맞춤을, 다시 만날 그 날 까지 그리운 추억에 젖을 때, 그 일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네. 알로하(안녕)를 슬프게 말할 때도 다시 만날 그날을 생각하자네.
알로하 오에의 악보가 미국에서 인쇄된 것은 왕조붕괴 후 공화국으로 된 정권을 왕당파가 전복하려했기 때문에 릴리워칼라니가 이오라니 궁정에 유배되었던 1895년의 일이었다. 본래는 사랑의 노래였던 이 노래가 오히려 작별의 노래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첫째로 작자가 ‘비극의 여왕’으로서 자신의 왕조와 국토에 작별을 고해야했던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5. I'll Have To Go Away / Skylark
#6. '지난날이여 안녕 (Addio Del Passato)'- 'Filippa Giordano'
이 곡은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에서 비올레타가 죽음을 앞두고 부르는 곡
#7. "Goodbye My Lover" / James Blunt
#8. So long farewell [The Sound of Music]
#9. For All We Know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10. Adios Amigo (1964) / Jim Reeves (1923~1964)
#11. Rovava 울고 싶어요 / 베라 빌라, 얀 두즈다(집시음악)
/ Vera Bila With Jan Duzda
#13. Afou'heis Allon Sti Kardia (그리스)
(당신 마음속에 다른 누군가가 있나요?)/ Ross Daly & Labyrinth
#14. Tosti (1846-1916) / Chanson de l'Adieu /이별의 노래
#15. Comment te dire adieu 어떻게 안녕이라 말할지,
- Francoise Hardy
#16. Last Kiss / J. Frank Wilson & The Cavaliers
#17. Goodbye / Cris Conner
#18. How Insensitive (insensatez)
보사노바의 대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명곡 (Antonio Carlos Jobim)
#19. Goodbye My Love Goodbye / Demis Roussos
#20. 어느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 / Francis Lai (프란시스 레이)
#. 안녕 내 사랑 (bella ciao)
Early one mornig I was awakenend / oh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and early one mornig I was awakenend and found the enemy was here.
그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 내 사랑 안녕, 안녕 내 사랑 안녕, 안녕, 안녕
그날 아침에 깨어났을 때 침략자들을 발견했다오.
Oh Partisan, take me from this place / oh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oh Partisan, take me from this place because I feel I´m dying here.
애국투사여, 나를 데려가 주오. 오 내 사랑 안녕, 안녕 내 사랑 안녕, 안녕, 안녕
애국투사여 나를 데려가 주오 조국 위해 투쟁할 수 있도록
And if I die, up on that mountain / oh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and if I die, up on that mountain, then you must bury me up there.
내가 애국투사로 죽거들랑 오! 내 사랑 안녕, 안녕 내 사랑 안녕, 안녕, 안녕
내가 애국투사로 죽거들랑 나를 묻어주어야 하오
Bury me high up, up on that mountain
oh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bury me high up, up on that mountain
and let the flower walk my way.
나를 산 밑에 묻어주오
오 내 사랑 안녕, 안녕 내 사랑 안녕, 안녕, 안녕
나를 산 밑에 묻어주오
아름다운 꽃그늘 아래
Oh Partisan, take me from this place / oh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oh Partisan, take me from this place because I feel I´m dying here.
애국투사여, 그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이 오 내 사랑 안녕, 안녕 내 사랑 안녕, 안녕, 안녕
애국투사여, 그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이 아름다운 꽃이라 말할 것이오! Ciao, Ciao, Ciao
이탈리아에서 유격대의 노래로 가장 잘 불리어지는 노래가 둘 있는데, <바람소리 Fischia il vento>, 와 벨라 차오< bella ciao>이다. 전자는 브란텔이 작곡한 예의 <카추샤>에 작사한 것이며, 후자는 이탈리아 북부의 민요에 바탕을 둔 노래이다. 포 강의 중류인 밀라노 남쪽에서 트리노에 걸쳐서 펼쳐져 있는 피에몬테 지방은 알프스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목초지나 논이 많은 데, 5월의 모심기 철이 되면 수천 명의 계절적인 여성 노동자들이 동부인 베네트 지방을 비롯하여 북부 이탈리아의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모심기 여성노동자들은 배당된 숙소에 집단적으로 수용되어 아침 여섯시부터 허리까지 물이 차는 곳에서 모기와 싸워가며 열 시간이나 일을 하고 약 40일 후 모심기와 풀 뽑기를 끝내면 그 보수로서 40kg의 쌀과 십여만 원 정도의 현금을 받아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녀들이 일을 하며 많은 노래를 만들어 불렀는데 벨라차오도 그러한 노래 중의 하나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는 논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벌레와 모기를 쫒아가면서 고된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감독은 막대기를 들고 서있고 우리는 허리를 꾸부리고 일한다.
아 아 어머니 너무나 고되네요. 나는 수없이 자문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 같이 자유롭게 일할 날이 오겠지.
1930년대 초에 불리어졌다는 이 노래에는 확실히 반 파시즘적인 프로테스트의 성격이 담겨져 있다. 그런데 프로테스트 송(protest song)의 성격을 지닌 이 노래가 템포를 빨리하여 행진곡풍의 유격대 노래로서 재등장했는데 일반적으로 퍼진 것은 1948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청년 평화우호 축제 때 이탈리아 학생대표들이 부르고부터였다.
#. Rovava 울고 싶어요 / 베라 빌라, 얀 두즈다 / Vera Bila With Jan Duzda
"그들은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신의 노여움을 샀으며 신은 사나운 바람을 보내 사람과 말과 마차들을 모조리 흩날려 버렸다. 폭풍이 멎고 그들은 낯선 땅 낯선 이들 사이에 서 있었다..."
전설 속에서 집시는 이렇게 등장한다. 어쨌거나 집시의 유래에 대한 일반적인 통설은 5~6세기경 고대인도(펀잡지방)사회의 카스트제도 하에서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장기간에 걸쳐 유럽을 향해 떠난 최하층 민들이라 한다.
피르두시(933~1021)라는 페르시아 시인의 시집 [왕들의 책]에 집시에 대한 글이 있는데.
페르시아의 왕 바흐람 구르(420~438)는 인도의 왕에게 자신의 백성을 즐겁게 해줄 음악사들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인도 왕은 1만 명의 악사(남자, 여자, 아이 포함)를 보냈다. 페르시아 왕은 집시들의 각 가족에게 소와 당나귀 한 마리씩과 곡식을 하사하여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하도록 한 다음, 한가한 시각에는 무료로 악기를 연주해 백성을 즐겁게 해주도록 하였다. 집시들은 하사품을 받고 전국으로 흩어졌다. 일 년 후 다시 모였을 때 그들은 이미 짐승과 곡식을 모두 먹어 버렸다. 그래서 ‘바흐람 구르’왕은 집시들에게 모든 세간을 챙겨서 자기 나라에서 떠나라고 명령했다. 그 이후로부터 ‘집시’들은 세계를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동유럽의 중심부인 체코의 보헤미아 출신인 베라 빌라는 보헤미아의 로키캐니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결성한 그룹 베라 빌라& 칼레를 인기그룹으로 성장 시켰는데, 이곡은 ‘아멘’이 수록된 앨범 <로바바>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베라 빌라의 밴드인 칼레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얀 두즈다’가 보컬로 참여했다. 헤어짐의 이유를 모른 채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집시부모의 이별가인데, 보컬테크닉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이별의 심리를 담백한 남성보컬의 음색으로 처리하면서 진솔한 느낌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녀는 세계적인 메이저급가수가 되었음에도 자신의 고향 판자촌에서 생활하며, 집시 본연의 자유와 무소유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한다.
나의 아들을 생각하며 울고 싶어요.
이유도 모른 채 난 아들과 헤어져야 합니다.
나에겐 귀여운 아들이 있었지만,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아들을 만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고통스럽습니다.
#. Afou'heis Allon Sti Kardia
(당신 마음속에 다른 누군가가 있나요?)/ Ross Daly & Labyrinth
그리스 크레타 항의 전형적인 민속음악으로 스미르나와 소아시아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곡은 20세기초반 스텔리오스 푸스탈리에라키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첫 번째 녹음당시 스테리오스는 류트주자와 함께 보컬리스트인 야니스 베르니다키스를 참여 시켰는데, 이곡은 여성보컬리스트인 니키 트라카의 구성진 음성이 매력적이다.
당신의 마음속에 다른 누군가가 있나요?
나에게 상처를 주고 내가고통받기를 원하나요?
당신은 젊은 영혼들의 마음에 달콤하게 속삭이곤,
그리고 이내 그들을 마음속에서 지워버리는군요.
이별의 기로에서 당신은 어떻게 상처받은 영혼들을 비웃을 수 있나요?
언젠가 당신차례가 올 겁니다.
비통과 고통으로 당신의 가슴을 태워버릴 그 날이 언젠가 오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