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윤여정은 집사람과 서울사대부고 동창이다.
기억으로는 작은 키에 활달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윤여정의 연기생활
서울대 출신 이순재, 이낙훈이 연기자로 활동 하는 것을 보고
창피한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연기자 길을 걷게 되었다.
윤여정이 명석하고 지성미 넘치는 배우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55년차 원로배우로써 연기력도 뛰어나 모든 역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윤여정은 슬프게 오열하며 땅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연기를 잘한다.
소리 없이 어깨를 들썩이며 울음을 삼키는 것이 더 아프다고 했다.
천생 연기 체질이다.
손녀밖에 모르는 바보 할머니,
노인들에게 성을 파는 박카스 아줌마,
엄격한 시어머니, 잔소리에 고집이 센 아주머니,
그리고 보수적인 할머니 등 주는 대로 연기한다.
미국에서 가난하게 살아 그런 것 같다.
인신매매범을 차에 태우고 가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다.
'니 여동생도 그 동네에 창녀로 팔아먹었니?'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태연히 담배를 피우면서 운전을 한다.
영화 '화녀'에서 쥐를 맨손으로 잡고, 주인집 남자를 유혹하는 가정부 역할은 압권이었다.
연기가 아주 뛰어나서, "저기 장희빈, 나쁜 년 간다!!"고 욕을 하는 바람에 외출을 자재했다고 한다.
다들 한 번씩은 찍었던 수영복 화보도 안 찍었다
김기영 감독은 마땅한 배역이 없어 고민을 하다,
문득 윤여정이 떠올라, 미스 윤! 살던 집이 많이 올랐으니
한국에 한 번 와 봐요! 라고 귀국을 종용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한마디
조영남은 화투 때문에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 외톨이가 되었다.
그렇다고 파고다 공원에서 소일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그래서 4박 5일 이장희의 울릉도 집에서 보냈다.
울릉도에 와서 한 것이라고는 세 가지 밖에 없다고 한다.
아침에 아침 먹고
점심에 점심 먹고
저녁에 저년 먹고
영남이 말이 우스워서
차범근은 축구공을 차고
조영남은 윤여정을 차고
나훈아는 김지미를 차고
이장희는 가수생활을 차고
7080세대 어르신들은 “영남이 노래 하나는 참 멋들어지게 불렀지!”
윤여정도 인정하는 한국의 톰 존스다.
장례식장의 배웅 곡이 '구경 한 번 와보세요'여서 엄숙한 분위기를 엎어놓았다.
화개장터는 쪽팔려서 안 부르고 데뷔곡인 '딜라일라'만 우려먹고 있다고 한다.
청담동 빌라는 연예인이 살고 있는 집중에서 제일 비싸 100억 원이 넘는다.
방탕한 생활로 여자들에게 돈을 뿌려도 부동산만 이 정도이니
줄만 서면 개나 소나 다 들어오는 음대에 딴따라 하나가,
놀기 바쁜지 학업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는지, 입학 얼마 안가서 자퇴를 했다.
그것도 서울대생인가? 인정할 수 없다. 까불지 마라. 서울대 출신들의 의견이다.
윤여정의 말도 한번 들어보자.
남편이라는 인간이 마누라 돈도 다 탕진해버리고,
돈도 못 버는 주제에 미국에까지 와서 바람을 피우고.
쌀이 쌀독에 있던 때보다 떨어졌던 때가 더 많았다.
그래도 마누라는 헌신적이었다.
구하기 어려운 미국에서, 두부를 좋아하는 서방을 위해 직접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었다.
윤여정이 너무 못생겨서 같이 살 수가 없다고 하는데, 조영남의 생김새를 보라!
말이 되느냐? 개가 웃을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코웃음을 친 것이다.
조영남을 인간쓰레기라며 증오했다.
자기가 입을 열면 조영남은 사회적으로 매장될 것이라고도 했다.
조영남과 결혼하고 미국에서 13년을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이혼한 이유는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윤여정은 미국 이민자 가정의 애환을 그린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미나리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이다.
그래서 교포들은 옛날 생각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미나리를 미국의 하천변에 심었다.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등에서
연기상 부문 11관왕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수상이 예상된다.
그리고 미국 영화제에서만 20관왕에 올랐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서러운 날들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쁜 날도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살고
지난 것은 그리워지나니
윤여정에게 푸시긴의 시를 헌정하는 바입니다.
허주의 아침산책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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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등에서
연기상 부문 11관왕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수상이 예상된다.
그리고 미국 영화제에서만 20관왕에 올랐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서러운 날들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쁜 날도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살고
지난 것은 그리워지나니
윤여정에게 푸시긴의 시를 헌정하는 바입니다.
허주의 아침산책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