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神佛山)-1159m
◈날짜 : 2021년 8월10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 주차장
◈산행시간 : 6시간00분(9:16-15:16)
◈찾아간 길 : 팔용동(7:43)-마산요금소(7:53)-진영분기-대감분기-서울주분기-배내골요금소(8:44)-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매표소(8:50)
◈산행구간 : 휴양림하단주차장→휴양림 상단·파래소폭포·신불산 정상 갈림길→영축산·신불재 갈림길→신불재→신불산 정상→전망 덱→간월재→신불산자연휴양림·배내골(사슴농장) 갈림길→죽림굴→휴양림 상단·배내골 갈림길→휴양림 상단→파래소폭포→휴양림하단주차장
◈산행메모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하단주차장에서 출발해 하단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다. 산행거리는 약 11.5㎞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린다.
단조봉 또는 왕봉으로 불렸던 영남알프스 4봉 신불산(神佛山·1159m)에는 사통팔달 등산로가 열렸는데,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복합웰컴센터에서 칼바위 능선을 올라 정상에서 간월재를 거쳐 복합웰컴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를 가장 많이 찾는다. 산길은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르고 힘든 데다 험난한 암릉이 정상까지 연속돼 일반 등산객은 혀를 내두르는 코스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바람이 불면서 짧고 완만한 코스를 찾다 보니 신불산을 편하고 빨리 오르는 삼남면 가천리 코스와 배내골 이천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코스를 찾는 이가 많아졌다.☜국제신문>
휴양림매표소에 도착하니 주차요금은 3천원.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으로 하단주차장. 양쪽으로 석축을 쌓아 만든 3층주차장이다. 2층으로 올라가서 주차하고 보니 하단주차장(1~6주차장)에서 하나뿐인 화장실이 여기에 자리했다.
산 중턱 위는 구름에 묻혔다. 오전11시부터 1mm 안팎의 강수도 예보된 상황이라 배낭에 방수 덮개를 씌워 주차장입구로 내려간다. 주차장입구에서 <차량진입금지>방향으로 산행 출발.
백안천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 사이 잠수교로 내려가서 올라간다.
계곡은 물소리로 넘친다.
안내판들을 지나며 삼거리를 만난다. 직진은 파래소폭포 가는 길. 나중에 하산할 길이다. 오른쪽 덱으로 올라간다.
덱을 뒤로 보내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굵은 빗방울이다. 옷은 금세 젖었다. 산행엔 좋은 환경이다.
s자를 그리며 올라가는데 돌계단도 만나는 가파른 오름. 서늘한 공기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오른쪽에서 오는 물소리는 계속된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흐르는 물도 보인다. 인기척이 반갑다. 휴식 중인 여 탐방객 2명. 영축산을 돌아 신불산으로 갈 계획이란다. 꼬마장승을 만난다.
어느새 빗방울이 멈췄다. 삼거리이정표는 오른쪽으로 영축산2.0km.
임도에 올라선다. 휴양림하단과 상단으로 이어주는 임도. 돌아본 그림.
여기서 신불산은 가운데로 보이는 통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숲속으로 햇빛이 내려앉았다.
떨어진 배나무 열매도 보인다.
가운데로 돌배나무.
여기저기 물이 풍년이다. 여기는 사람도 다니고, 물도 흐르고.
계곡도 건넌다.
물소리가 멀어지니 한두 마리의 새가 지저귀는 소리. 매미 소리는 없다. 길에 고인 물이 보이더니 덱이 시작된다.
침목계단도 디딘다.
신불재에 올라선다. 신불재에서 사람 구경을 못하는 경우도 있구나. 왼쪽으로 올라가다 돌아본 신불재.
내려오는 젊은이와 마주친다. 등억온천에서 출발. 신불산 찍고 영축산으로 가는 길이란다. 돌아보니 신불재에도 안개가 자리를 잡는다.
신불산은 안개가 걷힌다.
뒤로 멀어진 신불재를 돌아보니 왼쪽에 흰 시설물이 보인다. 신불재에서 가천방향으로 100m 내려가면 만난다는 샘터와 쉼터일 듯.
돌무지를 지나 신불산 정상에 올라선다. 여기서도 혼자다.
널찍한 전망 덱에서 배낭을 벗는다. 영축산은 구름 속. 신불재도 그새 안개가 덮었다.
물을 마시고 있는데 인기척. 뒤따라 올라온 부부. 홍류폭포를 거쳐 왔단다. 3년 만에 만난 정상석이다.
신불산은 ‘신성하고 밝은 산’,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을 뜻한다고 한다.
간월재를 향해 정상을 뒤로 보낸다.
배내재에서 시작했다는 탐방객(3명)도 만난다. 서로 반가운 모습이다. 길에 고인 물을 만나 오른쪽 가장자리로 건너뛰며 통과한다.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덱이 끝나니 길은 이런 모습.
다시 시작된 덱의 끝에서 전망대. 간월재와 간월산 조망은 안개에 막혔다.
내려가다 보니 간월재와 간월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간 부부는 그림을 담기에 바쁘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3명이 마주친다. 덱 왼쪽에서 졸졸 흐르는 물소리. 길에도 물이 보인다. 길 따라 흐르는 물길의 방향을 돌려 탐방로를 보호하는 시설도 보인다.
간월재에서 자리를 비키는 안개. 오른쪽 덱 끝에 간월재휴게소. 그 왼쪽은 공사 중인 화장실.
화장실 왼쪽 위로 뻗은 임도는 배내골 사슴목장 가는 길. 화장실 삼거리서 아래로 내려가는 임도는 나중에 지나갈 길이다.
가운데 산 사면으로 지나갈 숲속 임도. 저기에 죽림굴도 있다. 천황산과 재약산 정상은 구름.
간월재에 내려선다. 앞서간 부부는 저기서 밥상을 차렸다.
간월재 빗돌 앞 테이블벤치에서 점심. 안개가 걷혀 지나온 전망 덱도 보인다.
간월재 돌탑과 빗돌.
영남알프스 포토존.
비켰던 안개가 또 몰려든다.
간월재 안내판.
멀리서도 보였던 화장실 공사장. 골격은 완성됐고 거푸집 뜯어내는 작업 중이다.
돌아본 삼거리이정표.
화장실을 오른쪽 뒤로 보내며 내려간다. 삼거리를 만난다. 반사경과 차단기도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왼쪽에서 물소리가 올라온다. 오른쪽 위에서 떨어지는 물도 보인다.
잠시 조망이 트인다. 하늘 금을 그리는 재약산.
올라오는 부부가 반갑다. 간월재 이후 처음으로 만난 탐방객이다. 죽림굴 빗돌을 만나 오른쪽으로 죽림굴 입구를 지키는 안내판.
간월산 허리춤에 자리한 죽림굴은 천주교인에게는 대제공소로 알려졌다. 입구가 산죽으로 가려져 죽림굴이라 한다. 기해박해(1839년)를 시작으로 충청도 일원과 영남지역 교우들이 28년간 탄압을 피해 숨어 지내며 집단생활을 했던 곳으로 생쌀을 씹으며 토기와 목기 숯을 구워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바위벽 아래로 죽림굴이다.
여기도 빗돌이 있다.
굴 안으로 들어가서 돌아본 입구.
발길을 돌려 임도에 내려선다. 다시 만난 빗돌.
이정표를 보니 여기부터 천주교 순례길이다.
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이정표는 뒤로 간월재2.5, 죽림굴1.4, 오른쪽으로 배내골2.0, 왼쪽으로 휴양림상단0.5km다. 내려온 길을 돌아본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매표소를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계곡을 왼쪽에 끼고 내려간다.
휴양림상단에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숲속의 집도 보인다.
광장에 내려서니 계곡에 잠수교. 지나갈 길이다.
오른쪽으로 산림휴양관.
잠수교 앞에 자리한 안내판을 보니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이 한눈에 드러난다.
잠수교를 건너 올라가니 차단기도 보인다.
이어서 만난 이정표. 반사경 삼거리서 죽림굴을 포기하고 직진하면 여기로 이어지구나. 오른쪽으로 내려서며 간월재부터 같이 한 임도와 헤어진다.
만난 쉼터에서 배낭의 덮개를 벗기고 물을 마시며 휴식.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오른쪽 아래 왕방골에서 올라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진행. 가까워진 계곡에 소도 보인다.
목교를 만나 건너갔더니 왼쪽으로 출입금지표지가 보인다. 되돌아와서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산 사면을 따라간다.
계곡이 물소리뿐 다른 소리는 들어설 자리가 없다. 지계곡을 건너 쉼터정자.
산 사면으로 이어지던 길은 오른쪽으로 s자를 그리며 내려간다. 덱 따라 쏟아진다.
파래소 폭포를 만난다.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이 폭포는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냈으며,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 해 ‘바래소’라 한 데서 ‘바래소폭포’로 불렸다가 파래소폭포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망 덱 포토존에서 바라본 폭포.
발길을 돌려 올라와서 진행방향으로 덱 따라 내려간다. 목교를 건너며 돌아본 폭포(중).
바위 굴을 지나
이어지는 난간 줄.
도토리육형제 안내판.
신불산모노레일 승차장을 만난다.
잠정운영중단 안내문도 보인다.
뛰어들고픈 물이다.
삼거리를 다시 만난다.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다시 만난 하단주차장. 산행을 마친다. 신불산을 여러 번 찾았지만 간월재에서 파래소폭포 구간은 오늘이 처음이다.
#승차이동(16:38)-배내골요금소(16:52)-서울주분기-마산요금소-팔용동(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