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3년이 지나기 전, 장학재단의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Pisai 장학생이
소아과 레지던트 과정에 합격을 하였으며, 공동 수석의 점수로 당당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현재 재단에서는
작년에 3명의 학생이 레지던트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1년차의 과정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전에도 잠시 캄보디아 의대생활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다시한번 소개를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근본적으로 시스템이 다릅니다.
한국
1. 일반의사가 되는법
의과대학 6년 (예과 2년 + 본과 4년) + 국가고시 합격후 일반의사 자격획득
2. 전문의가 되는 법
의과대학 6년 (예과 2년 + 본과 4년) + 인턴 1년 + 레지던트 4년(일부과 3년) + 전문의 시험 합격
학비 : 의과대학 6년까지 지불
이후에는 병원에서 많지는 않지만,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게 됩니다.
수련 환경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환경입니다.
캄보디아
1. 일반의사가 되는 법
의과대학 8년과정 졸업 + 국가고시 및 논문 통과
2.전문의가 되는 법
(1) 의과대학 8년(일반의사 합격후) + 레지던트 4년
(2) 의과대학 6년 + 레지던트 4년 통합과정
**또한 한국과 다른 점은**
1.전문의가 되는 비율이 굉장히 적습니다. 5% 이하 추정되며, 전체 의과대학 중 2개의 학교에서만 전문의 제도가 존재합니다.
2.전문의가 되기 위한 레지던트 입학과정 시험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3.레지던트 과정이 우리나라처럼 많은 임상경험 업무보다는 대학원에 가깝습니다.
4.레지던트 과정동안, 학비를 학부때의 2배이상 지불해야됩니다.
이번에는
3명의 학생들이 시험을 보았습니다.
(1) Pisai(UHS 6학년)
(2) Hoeun lek (UHS 6학년)
(3) Youen Huor (RCAF 6학년)
3명의 친구입니다.
이 중, Pisai 라는 친구가 합격을 하였습니다.
Pisai 친구는, 평소에 재단을 운영함에 있어 열정적이고 성실하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친구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산부인과, 소아과가 한국과는 다르게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이유는 출산율이 높은 탓에 있습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40여년전 같은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당당히 공동 1등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2명의 친구들은 아쉽게도 합격을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평균 1~2년이라는 오랜 준비기간이 길었기에 학생들도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거 같습니다.
비록 2명의 학생은 합격을 하지 못하였지만
아마 내년에 다시한번 시험을 도전 할 거 같습니다.
학생들은 시험을 잘 보았단 그렇지 않든
시험 치고 후 전화를 하고
성공한 친구에게는 축하를, 그리고 떨어진 친구에게는 위로와 함께
이번 실패를 통한 피드백 그리고 향후의 계획을
글로써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당부해 두었습니다.
또한, 합격한 친구는 그렇지 못한 친구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재단안에서는 가족 친척처럼 서로 돕고 기쁜일 슬픈일을 같이
이야기하는 친구들의 인성을 보며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UHS(한국의 서울대에 해당) 하는 친구들 위주로 시험이 진행이 되지만
다른 학교의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합격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런 와중에도 Yoeun huor 라는 RCAF에서 도전을 하였으며
친구는 아쉽지만
아슬아슬한 성적차이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재단이 있어서 학생들이 맘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2년 연속 레지던트를 배출되며
이제 좋은 성과들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무엇보다 꿈을 꾸고
합격/불합격과 상관없이
재단을 통해 좋은 인재로 성장하는 것임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응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단을 이끌어주시는 이사장님 그리고 지지해주는 연주, 어머니
양건 목사님 및 캄보디아 친구들을 도와주는 여러 한국의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캄보디아 장학사업은 볼 때마다 참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외국인의 진심어린 도움으로 인생전환한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나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일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자주 뭉클해 집니다.
관계되시는 모든분들이 대단하고 앞으로 좋을 결실이 선순환으로 맺어 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두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