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기간이 아닌데 부정출혈 원인은?
생리 기간이 아닐 때 출혈을 일으키는 불규칙한 출혈. 여성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규칙한 출혈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체질에 따른 변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은 폐경을 앞두고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하며 출혈이 불규칙합니다. 이 경우 자궁근종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불안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또 폐경 후 몇 년간 자궁내막 조절 장애나 호르몬 균형이 불안정해 불규칙한 출혈이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20~30대의 불규칙한 출혈은 배란이 없고 임신,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피임약을 복용할 때 호르몬 성분이 자궁내막을 떨어뜨려 출혈을 일으키는데, 이는 첫 달에 가장 많은 양이고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는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부정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폐경 후 갑자기 불규칙한 출혈이 생기면 자궁이나 난소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 용종,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규칙한 출혈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월경이 아닐 때 피가 보이면 방치하지 말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피임과 외부 약물 사용 여부를 파악한 뒤 초음파와 골반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 갑상선 질환 등 혈액 질환이나 여성 호르몬의 이상 분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함께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 전후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증식이나 자궁내막암을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생리기간이 아닌데 부정출혈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근종입니다. 따라서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규칙한 출혈이 많거나 생리량이 많거나 복통이나 혹이 낮으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는 양성 결절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크기의 변화를 관찰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만, 작더라도 즉시 제거해야 할 수도 있고, 임신이나 출산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이 불규칙한 출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거나 급격한 체중 변화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정상적인 분비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임기 여성은 생리기간이 아닌데 부정출혈이 반복되면 자궁내막 착상 능력이 저하되어 불임이나 유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강서산부인과 에비뉴여성의원에서 여의사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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