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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이것도 체질이 원인이라고 들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늘 뒷목이 뻣뻣하고 늘 피로감을 느껴 직장 생활이 힘들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체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진료실에서 30, 40대 직장인 남성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사오정이나 오륙도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로 불안한 정년문제와
주거비상승, 자녀교육비, 노후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뒷목이 뻣뻣해짐을 한의학에서는 항강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경추의 문제이거나 상지로의 반복되는 작업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의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성향과 연결지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의 기본은 질병은 일상생활에서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이 원만하면 질병을 앓지 않게 되고 질병을 앓더라도 가볍게 앓는다는 것입니다.
태음인이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는 외부의 변화하는 환경을 파악하도록 항상 노력하면서 집착을 줄여나가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자기보다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질투하는 인간의 본성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 것이 개인적 건강과 함께
사회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30대 직장인입니다.
업무상 하루에 컴퓨터를 10시간 이상 사용하는데 어깨가 항상 무겁고 뒷목이 뻐근합니다.
가끔 심할 때는 팔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어깨가 결리고 아픕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목덜미와 어깨 통증의 원인으로 [동의보감]에서는 목덜미와 등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족태양방광경이
습(濕)이나 풍습(風濕), 담열(痰熱), 한습(寒濕) 등의 침입을 받아 목이 뻣뻣해지며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와
어깨죽지는 폐의 분야이므로 폐기(肺氣)가 실(實)하거나 폐병(肺病)이 있어서
어깨죽지가 아픈 경우와 척추는 정기(精氣)가 오르내리는 통로가 되므로
신허(腎虛)로 정기가 부족해져 뒷머리와 목덜미가 아픈 경우,
육체노동이나 기술직으로 인한 직업적 원인이나 성생활 과도로 인한 경우,
지나친 생각이나 근심,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心)이 상하여 그 부(腑)인 소장의 경락에 따라 아픈 경우,
과도한 음주로 열이 상초(上焦)에 몰려 담(痰)이 생겨서 아픈 경우,
기혈(氣血)이 응체된 경우로 나누어 보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한약처방 및 침, 뜸처방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현대적으로 목덜미 통증의 흔한 원인은 경부 근육의 긴장, 근근막성 통증, 면관절 증후군, 추간판 탈출증,
추간판성 경부통증, 퇴행성 척추증 등이 있으며,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은 목디스크 질환이나
다른 경추 질환에 의한 방사통이나 관련통, 극상근건염, 견봉하 점액낭염, 석회화 건염, 이두근 건염,
드물게는 심장질환 이나 폐질환 등이 있습니다.
경부 근육의 긴장은 기계적 손상이나 지속적인 자세 불량에 의하여 발생하는 방사통을 동반하지 않는 목덜미의 통증으로
그 원인은 대부분의 경우 명확하지 않으나 외상이나 지속적인 기계적 스트레스에 의한 인대나 근육에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손상으로 근육은 수축되어 그 부위의 혈류를 감소시켜 혐기성 대사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로 발생하는 화학물질들이
통증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목뼈주위 근육의 수축이 지속되면 추간판을 압박하게 되며 추간판의 압력이 올라가면 주위에서 영양물질을 빨아들이지 못하여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므로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은 추간판질환과 퇴행성 척추증의 시초가 됩니다.
근근막성 통증은 근육의 수축에 의한 에너지 소모의 증가와 교감신경 자극에 의한 혈류의 감소로 에너지 공급이 감소하는
불균형에 의해 통증유발물질들의 생성이 증가하고 이들이 통증을 악화시켜 악순환의 고리에 들게 하는 것은
근긴장성 통증과 차이가 없으나 근긴장은 전반적인 근육의 수축이 지속되는 데에 반해 근근막성 통증은 통증유발물질들이
국소적으로 모여 통증에 과민한 지점이 형성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면관절 증후군은 비특이성 경부통증질환으로 다른 질환을 배제하여 진단하며 상부관절질환은 두통, 시력장애, 어지러움 등의
증세를 동반하기도 하며 하부관절질환은 어깨나 견갑골 주위에 관련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추간판 탈출증은 수핵이 섬유륜을 통해 돌출한 것으로 제6~7번 경추와 제5~6번 경추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며
경부통증과 상지로의 방사통을 동반하며 신경근 주위의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추간판성 경부통증은 추간판 자체가 통증의 원인이 된 것으로 섬유륜의 부분파열시 수핵의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가
섬유륜을 민감하게 하여 평소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약간의 압박에도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경부와 어깨와 상지에 지속적으로 깊고 무딘 아픈 양상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퇴행성 경추 척추증은 나이와 관련된 추간판 질환의 결과로 골극과 다른 퇴행성 관절질환의 징후들의 발현으로
정의되는 만성질환으로 40세 이후에 나타나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극상근과 같은 회전근계 질환은 팔을 옆으로 들어올릴 때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이두근건도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통증성 어깨구축증(동결견)은 원인이 불분명하며 어깨운동이 심하게 제한된 상태로
힘의 감소나 관절 불안정성이 없고 방사선 사진에 이상이 없는 경우로 대개 1년 이상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지만
6년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손발이 저리다고 호소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저의 어머니 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1년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 우울증이 생기신 것 같아요.
혼자 우실 때도 많고 어머니는 고혈압으로 10년전부터 혈압약을 드시고 계시는데 최근 들어 자꾸 손발이 저리다고 호소하십니다.
그리고 간혹 엉뚱한 이야기를 하실 때가 있습니다.
혹시 치매나 중풍은 아닌지요?
중풍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중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중풍의 가능성이 4배 정도는 증가합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치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머니 경우 병원에서 중풍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중풍은 단일 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의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풍을 두려워하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잘못된 치료와 민간요법을 따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풍은 정확하게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많은 부분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중풍의 발병원인
중풍은 갑작스럽게 나무가 쓰러지는 것 같이 넘어진다는 뜻으로, 풍에 적중되었다는 뜻입니다.
즉 갑자기 쓰러져 의식장애를 일으키고 반신불수가 되거나 말을 못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의
고통스러운 장애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풍은 뇌의 급격한 순환장애 때문에 생기는데, 뇌에 흐르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가 손상되면
뇌조직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뇌세포가 죽게 되고 이로 인하여 뇌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중풍이 풍(風), 화(火), 담(痰), 기(氣), 어혈(瘀血)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간풍(肝風)을 주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신체가 노쇠하여 장부의 기능이 쇠약해지고 기혈(氣血) 음양(陰陽)이 균형을 잃은 것입니다.
음식의 무절제, 정신적인 자극, 과로 등도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풍은 예방치료가 중요
중풍은 뇌혈관 질환입니다. 뇌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한 번 중풍에 걸리면 아무리 치료를 잘 하더라고 후유증이 남게 되고,
때로는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풍은 병이 생기기 전에 위험인자들을 점검하고 제거하는 예방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중풍의 예방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중풍징조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중풍은 발병 이전에 항상 징조를 나타내므로 잘 관찰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옛날 문헌에 “현훈증은 중풍의 시작이다.”
“보통 사람이 엄지와 검지에 감각의 마비가 오거나 움직이기 불편해지면 3년 이내에 중풍을 앓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중풍징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손이나 발이 최근 저리거나 감각의 이상이 나타
나는 경우
② 손, 발 또는 팔다리에 힘이 없어짐을 느끼는 경
우
③ 갑자기 말이 어둔해지는 경우
④ 어지럽고 몸의 균형감각이 없어지는 경우
⑤ 뒷목이 뻣뻣해지고 화가 잘나는 경우
⑥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
⑦ 눈 주위나 얼굴의 근육이 잘 떨리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고 반드시 중풍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병원을 방문하셔서
CT나 MRI 같은 뇌혈관 촬영, 뇌혈류 측정검사, 혈액검사와 한의학적인 진단 등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기거(起居)에 조심하며, 음식을 절제하여야 합니다.
과식과 매운것 짠것 등 자극적인 음식은 절제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감정의 조절이 중요한데 사실 스트레스로 인한 뇌졸중 환자도 많이 있습니다.
셋째, 관련된 질병(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와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예방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은 관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전문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위에서 설명드린 한의학적인 중풍의 원인들(장부의 허실)을 찾아서 이에 대한 한방적 치료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예방방법입니다.
만약 중풍이 시작되었다면 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의식을 잃어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무리하게 우환청심환 등을 먹이시지 말고 무조건 병원을 방문하셔서
응급처치를 받으시도록 해야 합니다.
초기치료를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48세인 직장인 남성입니다.
최근 며칠째 한쪽 머리가 아프고 뒷골 쪽이 뻐근하며 가끔 머리가 콕콕 쑤시는 듯 합니다.
두통약도 먹어보고 감기약도 먹어봤는데 먹을 때는 좀 괜찮은 것 같다가 다시 아픕니다.
중풍이 올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최근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 분들 중에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평소에 두통을 겪어본 분들이 많지만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혀 다른 것 같은 두통과 혹은 두통이라고는 잘 모르던 분들까지 가끔 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있으신 중년 이상의 분들은 중풍전조증이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두통은 일반적으로 머리 내부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원발성 두통이라고 해서 크게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으로 나뉩니다.
실제로 위의 증상을 호소하신 분도 머리 내부에 이상이 없는 원발성 두통에 속합니다.
귀 뒤에 튀어나온 머리뼈의 뒤쪽 그러니까 한방에서 완골과 풍지라는 혈 부분에 간단하게 피를 뽑고 침을 놓아서
금방 두통이 사라지고 한번 더 침을 맞으신 후에 괜찮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겨울철에 유독 이런 심상치 않은 두통이 생기고 환자 분들을 걱정스럽게 할까요?
그 이유는 알고 나면 그리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겨울은 날씨의 특성상 추운 관계로 옷을 두툼하게 입고 뒷머리 쪽을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추워서 움츠리게 되고 자연히 뒷목의 긴장도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긴장성 두통의 경우처럼 뒷목 근육과 인대 등의 긴장으로 머리 속의 동맥과 정맥같은
혈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편두통의 경우에서 보이듯이 안면근육과 머리 속의 혈관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삼차신경과 목의 위쪽에서 나오는
상부경부신경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분비되어 기분 나쁜 편두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인이 겨울철이라는데 있습니다.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철의 추위는 한방에서 말하는 한(寒)기로 표현되는데
이 한기는 사람을 다치는 기운이 다른 그 어느 기운보다 강합니다.
따라서 드러나는 병의 모양도 여느 때와는 틀리게 단기간에 아주 강하게 드러납니다.
중풍은 뒷목이 뻐근하거나 머리가 아픈 증상 이외에도 팔다리의 감각신경이상이나 또는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혹은 머리가 어지럽다거나 혹은 혀의 반쪽이 얼얼한 느낌이나 한쪽 눈의 시야가 이상해진다는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하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중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10월과 11월이지만 겨울철 역시 많이 나타나며,
위에서 언급한 그런 내용이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결국은 뇌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삼차신경에 염증이 생겨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나 중풍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극히 소수에 불과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제때에 치료받으신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걱정거리를 떨쳐버리실 수 있습니다.
저는 5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베개를 조금 높게 하고 잠을 자는 편인데 자고 일어나면 뒷목이 뻐근한 걸 느낍니다.
베개의 높이가 문제가 있는 건지, 수면 습관에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로부터 고침단명(高寢短命)이라 하여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수명이 단축된다고 하여 베개의 사용을 중요시하였다.
사실 인생의 1/3정도 잠을 자는 사람은 인생의 1/3이상을 베개를 사용하게 된다.
좋은 베개는 잠잘 때 신체를 해부학적으로 건강한 자세를 유지시키고 편안하고 안락감을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필수적이다.
그러나 좋지 못한 베개를 사용할 경우에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목이나 허리에 문제가 생기는 환자의 많은 수가 잠자는 습관이 나쁘거나 좋지 못한 베개를 잘못 사용하였기 때문에 발생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락하고 편안한 잠을 충분하게 자게 되면 잠을 자고 나도 기분이 좋고 건강함을 오랫동안 느끼게 되므로
일부러 헬스클럽이나 식이조절을 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좋은 베개를 사용하면 잠자리가 편해지므로 충분히 잠을 잘 수 있어서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베개는 신발처럼 자기 몸에 잘 맞는 최적의 베개를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면 어떤 베개가 좋은 베게인가?
첫째, 베개의 높이가 중요하다. 옆으로 누울 경우에는 머리와 경추가 일직선이 되게 높이를 조절하여야 하고,
똑바로 누울 경우에는 경추의 만곡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베개의 높이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목에 통증을 유발시키게 되어 잠을 자고 나면 목이 뻣뻣하거나 머리가 아프게 된다.
엎드려서 잠을 자면 목과 허리에 과도하게 부하가 되고, 너무 높고 딱딱한 베개는 머리가 목보다 위로 향하게 되므로 목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둘째, 베개 속에는 솜털이나 새털을 넣으면 목을 움직일 때마다 베개의 형태가 쉽게 변하기 때문에 자세가 움직일 때마다
적응하기 쉽지만 폴리에스테르 베개는 좋지 않다.
편안하고 장시간 사용해도 적응하기 쉬운 베개는 머리를 부드럽게 지지해서 편안한 감을 주고 목근육이 압박되지 않도록 하여
안면의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얼굴이 찡그러지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솜털이나 새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내 보고에 의하면 메밀 베개를 소아들이 사용할 경우 소아천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를 요한다.
셋째, 베개의 크기, 무게, 모양은 개인의 취향이나 잠자는 자세와 매트리스의 질에 따라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야 하고
베개 속 안에는 향이 있는 일부 한약제를 첨가하여 정신적 안정에 도움을 주어 편안한 잠을 자게 하기도 한다.
4년전 부터 3달에 한번정도(잠잘적에)가슴이 쇠덩어리 같은 것으로 맞은양 아프면서 이증상이 뒷목으로 이어지면서 머리까지 무엇으로 지어짜는것 마냥 아픕니다. 5분에서 10분정도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이증상이 올때는 기분이 너무나쁘면서 가슴통증에서 서서히 머리로 올라갈때는 기분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4년전부터 5-6회정도 이런 증상이 있었으나 오늘은 낮에 이증상이 있어서 우황청심환을 복용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병인지 궁금하구요 병원가기가 겁이 납니다.
치료방법을 알고 싶으며 병원으로 가야할지 아님 한의원으로 가야 할지도 알려 주시고요 치료 잘하는 한의원도 추천 바랍니다.(참고로 저는 40세된 여자입니다.)
진료를 직접하지 않아 정확한 진단 어려움점 미리 양해 구합니다.
남겨주신 글을 보니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이 의심됩니다.
우황청심환으론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놓아두실 경우 최악의 경우는 심장마비로 까지 이어집니다.
속히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심전도 및 협심증에 관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선경한의원(02
경견완장해/뒷목과 어깨가 쑤시고, 손과 팔목이 아파서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컴퓨터를 주로 다루는 은행창구업무로 8년간 근무한 32세의 여성입니다.
뒷목과 어깨가 쑤시고, 손과 팔목이 아파서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종합병원에서 X-ray, CT등의 검사를 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병명을 알 수가 없었고, 정형외과의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집 주변 한의원에서 이틀에 한번씩 치료를 받으니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업무 부서가 바뀌어서 매월 보름정도를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산입력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통증이 더욱 악화되어 통증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눈이 아프고 시력이 떨어지고 두통과 식욕이 없는 증상까지 생겼습니다. 고통스러워서 밤마다 울면서 지내다가 결국 병가를 내고는 현재 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문의하신 분은 증상으로 보아 경견완장해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VDT(Visual or Video Display Terminal)증후군의 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유명해진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심각성과 정확한 증상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경견완장해는 경(頸: 목), 견(肩: 어깨), 완(腕: 팔목,손목)에 동통이 발생하는 것인데,
주로 반복되는 단순동작으로 누적된 상해(傷害)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시력에 이상이 생기고 동통이 지속되며,
전자파에의 노출로 인하여 식욕감퇴와 두통,불면,무기력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에는 온갖 기계가 잘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외력이나 외상으로 인한 질환보다는 단순한 반복적인 동작이 누적되면서
발생한 동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골격계가 약한 여성과 고령자들에게서 컴퓨터를 다루거나 생산라인에서 반복적인 일을 하는 등,
큰 힘은 들지 않지만 반복되는 단순한 동작을 지속적으로 했을 때에 발생하는 질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 강한 노동강도, 작업자에게 요구되는 과도한 힘, 불충분한 휴식, 추운 작업환경, 진동 등으로 인해서
목,어깨,손목,손가락 등의 관절부위를 비롯하여 근육과 혈관, 신경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결국 통증과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근육골격계의 만성적인 건강장해가 오는데
이를 누적적 외상질환(Cumulative Trauma Disorders: CTDs)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직업병 가운데 누적외상성질환이 64%를 차지하며, 93년에는 누적외상성질환 환자에게만 약 74억달러(약 8조원)의 보상비가 지급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누적외상성질환이 그 심각성에 비해 아직 조사와 연구가 미약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산업화 속도와 유형을 볼 때 앞으로는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누적외상성질환 중 우리나라에서 인정하는 대표적인 직업병이 바로 경견완장해입니다.
경견완장해에 대해 양방의 정형외과나 마취과에서는 물리치료 및 통증제어에 치료의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거나 통증이 제어가 안되고, 진통제의 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경견완장해가 주로 허증(虛症)의 범주에 포함되며,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한 근육 및 조직의 병적인 변화는 기허(氣虛),혈허(血虛),습열(濕熱),기체(氣滯),어혈(瘀血) 등으로 비교적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치료로는 주로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는데, 이 외에도 첩대요법,약침요법,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응용할 수 있으므로 양방에 비해 비교적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치료의 목적이 통증의 제어만이 아니라 직업 활동의 유지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한다면 치료뿐 아니라 작업환경 및 재활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치료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더라도 똑같은 작업환경에서 다시 똑같은 강도로 또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통증은 쉽게 재발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산재지정이 된 경견완장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노동조합 혹은 가까운 산재노동자회나 산재추방운동연합 등에 소속된 산재관련 상담기관을 방문하셔서 현재 갖고 계신 질환과 산업재해 인정여부에 대해 상담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직업때문에 발생한 질환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면 치료기간 동안의 생활과 치료를 위한 경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직장으로 복귀하였을 때 병이 생긴 원인이 되는 작업환경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태식 -구로한의원 원장- <문의:(02)838-6050>
관절염/잘 낫는 관절염과 잘 낫지 않는 관절염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잘 낫는 관절염과 그렇지 않는 것이 구분될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를 치료하는 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한방에서는 관절염을 외감이나 내인성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외감성 풍사(風邪)등에 의해 관절염이 호발하는데, 외인성이란 눅눅하고 차가운 방에서 자고 일어난 경우, 약간 찬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곳, 공기 유통이 안되는 지하 방, 더운 여름철 서늘한 곳에서 누워서 잔 경우, 게을러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 심장이 허약한 사람, 저녁에 잠 못자는 사람 등의 경우에 다발합니다.
또한 내인성 요인으로는 폭음, 폭식, 폭기(갑작스런 기운의 움직임으로 감정의 급격한 변화), 과로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관절염의 병변에는 중한 병과 가벼운 병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관절염의 내과적인 증상으로는 ‘위가 쓰리다,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 뒷목이 땡긴다, 목이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다, 손발이 저리다, 이빨이 아프다’하는 증상들이 수반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면, 그 관절염은 가벼운 병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관절염이라면 치료가 잘 됩니다.
중한 관절염의 증상으로는 ‘아무런 느낌 없이 그 부분만 붓는다, 갈증을 몹시 느낀다, 피로하다, 심장이 허약하다, 폐가 허약하다, 간이 나쁘다(간질환으로 간경화, 간염, 간수치가 높다, 지방간 등의 경우를 포함), 당뇨가 있다, 고혈압이 있다, 신장염이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치료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즉 오장의 질환이 수반되면서 변이 묽으면 이 때의 관절염은 장기간의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관절염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치료하면 90% 정도는 틀림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관절이란 뼈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를 말하며, 이 곳에는 연골, 인대, 근육 등과 같은 구조물도 함께 있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관절들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각자의 기능을 다하게 됩니다. 관절질환은 주로 움직임이 많고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에 주로 나타나며, 이때 관절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관절주위의 조직손상으로 인한 염증, 충혈 등에 의하여 나타납니다.
담음 /몸의 전체가 아프고 땅속으로 꺼져들어가는 느낌
저는 36세의 가정부입니다. 몇 년전부터 점점 몸이 피로한 감을 자주 느끼면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정상적인 곳이라고는 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 꼼짝도 하기 싫고 마음만 한없이 불안합니다.
게다가 약 한달전에는 당속으로 꺼져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깜박 정신을 잃기까지 하였답니다.
그 전에도 이미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모두 받았으나 다만 신경성이라고 진단만 하면 아무런 이상도 없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여 다른 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았지만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집에서 할 말도 없고 혼자만 고통을 당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선생님,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귀하께서 고통을 당하는 증상들이 아마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1. 겁이 많아져 사소한 일에도 잘 놀랜다.
2. 공연히 가슴이 뛰고 사람에 쫓기는 듯하다.
3. 가슴이 막힌 듯하고 숨이 차다.
4. 뒷목 부위에서 어깨까지 뻣뻣한 느낌이며 머리가 무직근하다.
5. 발치가 가볍게 공중에 뜬 것 같다.
6. 갑자기 얼굴이 달아 오른다.
7. 발이 얼음처럼 차다.
8. 가끔 마음이 혼미하여 눈이 캄캄하고 깊은 우물로 떨어지는 것 같다.
9. 언제나 눈 위가 무엇을 뒤집어 쓴 것 같이 무겁다.
10. 때때로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
11. 하품을 자주한다.
12. 가끔 눈꺼풀, 입술 혹은 몸이 떨린다.
13. 아랫배에서 찬 기운이 가슴속으로 올라오는 것 같다.
14. 어지럽고 배나 차를 탄 것같이 느껴지며 집이 빙빙 도는 것 처럼 어지럽다.
15. 이따금 멍청하게 되고 마음이 들뜬 것 같다.
16. 갑자기 온 몸이 땅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것 같이 느끼면서 기절한다.
17. 깊은 잠을 못 자고 불길한 악몽만 꾼다.
18. 모처럼 깊은 잠이 들었어도 누군가가 다리를 잡아 당기는 것 같아서 깜짝 놀라 잠이 깬 후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19. 화를 내면 수족이 떨리고 전신이 퍼득퍼득 경련을 일으킨다.
20. 높은 나무가지에 오르거나 험한 돌산에 서 있는 것 같이 마음이 불안하고 심신이 떠 있는 것 같다.
21. 때때로 속이 메스껍다가 혹은 구토를 하기도 한다.
22. 저도 모르게 침을 잘 흘리고 헛구역질을 한다.
23. 갑자기 나른해지고 뱃속에 힘이 없으며 가슴이 타서 무엇을 먹고 싶으나 막상 음식을 대하면 생각과는 달리 먹히지 않는다.
24. 자다가 억지로 갑자기 일어나면 수족이 떨리고 목에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듯하여 잠시 발작을 일으킨다.
25. 소변이 아침에는 맑으나 저녁때는 탁하다.
26. 오래 앉아 있으면 오슬오슬 춥고 발열한다.
27.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극도로 예민하다.
담음으로 인한 증상인 듯
막힌곳 터주는 처방
이상 열거한 담음으로 인한 증상들의 상당부분을 지니고 계신다면 지금부터의 설명을 잘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구수한 흙냄새가 풍요로운 시골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서 졸졸거리며 흘러가는 도랑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도랑물이 충분한 수량을 지닐때는 이곳에 작은 쓰레기들을 떨어뜨려도 물따라 흘러 가버리고 말지만 만일 오랫동안 가뭄이 들어 겨우 바닥만 적시며 극히 적은 물만 흐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쓰레기는 떨어뜨리는 즉시 쌓이게 되고 결국 그 퇴적물로 인하여 물조차 흐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는 물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사람도 역시 체내에 수분이 충분하게 간직되고 또한 일정한 진로를 따라 대사가 되어야 합니다. 흡사 도랑물이 흐르듯.
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면 맑은 상태를 유지하지만 만일 한 곳에 고여 있으면 부패하고 악취가 납니다. 도랑이 막혀 물길이 저지되면 우선 그 막힌 곳을 터주어야 하지만 물량 자체가 미미하면 물의 공급을 늘여야만 합니다.
한의학에서 이러한 현상들을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용어가 『담음(痰飮)』입니다.
현대의학적인 검사로 정상이면서 본인은 고통을 느낄 때 대부분 이 담음으로 인한 질환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하의 질환도 물론 정확힌 진단하에서 처방이 가능하겠으나 짐작컨대 담음으로 인한 증상들로 사료됩니다.
앞에 제시한 항목들에 부합될 경우 억간산(抑肝散)혹은 침향천마탕(沈香天麻湯)이라는 처방들을 응용하는데 반드시 전문 한의사와 상담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안문생<안문생한의원 원장>
두통의 한의학적 치료/저는 자주 머리가 아파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는데, 두통약을 먹으면 좋아지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는 건가요? 한방적인 두통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면 꼭 좀 알려주세요.
두통으로 한의원을 찾는 대다수의 환자들이 질문하는 것이 바로 위에 질문하신 내용입니다. 단순히 처음 머리가 아프면 약국에 가서 진통제를 사서 복용을 하고, 몇 차례 그렇게 해 보다가 낫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떤 두통약은 먹으면 졸려 잠이 오는 경우도 있고, 진통은 잘 되지만 정상적인 뇌의 활동을 방해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두통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피나 혈관에서 어떤 충격을 받거나 막히면서 쑤시고 아픈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뇌는 많은 양의 혈액과 맑은 산소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산소공급의 부족과 탁해진 혈액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혈관의 팽창으로 통증을 유발하는데 뇌출혈, 뇌경색, 뇌막염, 뇌종양, 지주막하출혈 등과 같은 기질 이상성 두통, 감기나 급체했을 경우, 술을 먹고 난 후에 오는 두통 등을 급성두통이라 하는데 이들은 원인질환만 치료되면 두통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제는 만성두통인데 각종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두통으로 시달림을 받는 사람들은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면서도 두통이 해소되질 않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는 병이 온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단지 통증만을 없애려고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개골 내의 기질적인 이상으로 오는 두통은 서양의학의 수술요법이나 항생제, 소염제 등의 약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가 있지만 기능적인 이상으로 두통은 분명히 현대의 서양의학으로의 접근방법이나 치료방법에 한계가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CT나 MRI같은 고가의 진단기기로서 이상이 없다고 해서 신경성이니, 긴장성이니, 스트레스성이니 하는 것은 기질적인 병변만을 고집하는 데서 오는 오류일 뿐 분명히 원인은 있는 것입니다. 두개골 내에서만 국한해서 진단하고 판정을 내리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금껏 두통에 대한 끊임없는 원인연구와 치료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규명을 하지 못하고 치료약이나 치료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도 칠정성 두통을 비롯, 기능이상성 두통 등 20여 가지의 원인별로 분류해서 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더 근원적인 원인이 바로 환자 자신의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의 결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통의 원인 중 대다수가 비위의 기능이 나빠져서 오는데,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우리 몸에 불필요한 수분인 담이 형성되어 이것이 뇌로 가는 혈행을 막아서 두통이 발생하며 이는 또한 피를 만들지 못하거나 기운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아서 이로 인해 두통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무절제한 음주나 과도한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독성이 강한 약물의 오ㆍ남용과 방부제가 든 음식의 과다섭취 등으로 간의 정상적인 기능이 상실되면 간에 나쁜 열이 쌓여 경락을 통해 머리로 올라가서 두통이 발생합니다.
한의학적 개념으로 심장은 화기(火氣)요, 신장은 수기(水氣)인데, 이들은 서로 아래위로 잘 맞물려 돌아갈 때 혈액순환이 잘 되고 건강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며 이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들의 부조화로 인해 배꼽을 중심으로 위쪽은 화기가 모이고, 아래쪽은 찬 기운이 뭉치게 되어, 위쪽은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고, 어깨는 무엇을 얹어 놓은 것 같이 무겁고 뒷목이 뻣뻣하며, 두통이 오고, 아래쪽은 아랫배와 허리가 차며 하지가 시리거나 저리며 심하면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에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몸을 찬 데 노출시키면 몸은 점차 차게 되면서 열은 상대적으로 위로 올라가 머리에 뭉쳐 두통이 옵니다. 이와 같이 두통은 한의학적으로 주로 열(熱)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고 이는 대다수가 음식이나 정신적 흥분과 연관성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반드시 그 근본을 치료해야 하므로 병을 만든 주체인 환자 자신의 잘못된 섭생의 개선이 반드시 병행해야 하고, 향기요법이나 한방침치료와 함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고 장부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약물을 병행하시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신다면 두통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성피로 /노폐물 제거와 소화흡수력 도와
저는 38세인 남자 회사원으로 항상 많이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머리가 맑지 않고 좀 무거울 때가 자주 있습니다. 입맛도 괜찮고 소화도 잘되는데 대변이 좀 가늘고 시원치 않으며 뒷목과 어깨가 무겁고 가끔 허리나 무릎이 시원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만성피로 같은데 어떤지요? 참고로 저는 스트레스가 좀 있는 직장인이고 동료들과 술을 자주 마십니다.
어느 외국의 보고서에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의 스트레스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심각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장으로서 또 직장의 일원으로서 체면도 세워야 하고 또 아랫사람의 도리도 해야 하고 사회에서 성공도 해야 한다는 여러 요인들이 만든 불행일 것이다.
대체로 만성피로의 경우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보고되는데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에도 적지 않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위 회사원의 경우 피로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더불어 음주가 주된 원인이다. 다시 말해 음주로 인한 장(소장, 대장)의 소화 흡수력 저하와 음주로 인한 체내 노폐물의 축적이 피로의 주된 원인이고, 거기에 스트레스가 겹쳐 회복이 늦어 생긴 피로인 것이다.
지나치거나 잦은 음주는 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왜냐하면 술은 흡수가 빨라서 소장이나 대장은 일을 하지 않고도 필요한 영양을 취할 수 있게 만든다.
알콜 중독자의 경우 밥을 거의 먹지 않고도 오랜 기간 견디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정상적인 식사는 장이 무리하게 일하는 것처럼 만든다. 또 간의 해독력도 한계가 있으므로 조금씩 조금씩 우리 몸에 해독되지 못한 독소가 차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오매환(烏梅丸), 시호계지건강탕, 갈근탕(葛根湯) 등이 주된 처방이다.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화흡수력을 도와주며 간의 해독기능을 돕고 신경의 흥분을 억제해 주는 방법으로 피로는 회복될 수 있다.
단순히 피로회복제나 드링크류만 좋아하다가는 회복이 훨씬 더뎌 질 수 있으니 조심할 일이다.
선생님!
저는 갑짜기 머리를 많이 써서 그런지 요즘 정신도 집중이 안되고 머리가 찌는듯이 아프다가 무엇이 흐르는 듯이 (실제로는 안 흘림)
머리가 아파요. 뒷 목도 뻐근하게 안 좋고요.
사람도 자세히 쳐다 보지도 못하겠구요.
머리가 기분 좋지 않게 아프네요.
따끔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런가요? 매일 그러는 것 같아요.
갑자기 살도 많이 늘었어요.
답변을 바라겠습니다.
혈관쪽 보다는 신경계통의 이상이 생긴 듯 하며 가벼운 통증으로 사려됩니다.
강습성 두통을 동반한 근육통이거나 혈관증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좀 더 자세히 확인을 해봐야 할 듯 하구요. 신경계쪽의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살이 갑자기 찌는 것도 관련이 있습니다. 살이 찌면서 갑자기 열이 나고 뒷목이 뻐근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므로 이점도 함께 치료를 해야 할 듯 하네요.
안녕하세요
원장님께 한가지 문의 드립니다
67세 되신 어머님께서 언제부턴가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
끝이(오른손) 전기오듯이 짜릿짜릿 하는 저림현상때문에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한의원에 가서 손가락에 뜸도 뜨보고 침도 맞아 봤는데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왜그런 저림현상이 오며 치료방법은 없는지요
원장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유념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도상목원장입니다.
손가락 저림 증상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은 혈액순환 장애이겠죠. 이 경우는 소화력이 약하신 분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양방적 차원의 접근이며 치료방법을 따로 찾아 보셔야 겠죠
그리고 나머지는 디스크이상으로 인해서 척추 및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저림증상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뒷목이 뻐근하고 허리가 아픈지를 같이 체크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다니시는 한의원 외에 다른 한의원을 방문하시어 재진찰을 받아서 다른 치료방법을 광범위하게 써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께서 원래 약하신 분인데
요즘엔 굉장히 바쁘셔서 몸이 더 안 좋아지셨어요.
62년 음력 1월 생이시고
저혈압이 원래 있으시고 위도 안 좋으세요.
*증상은
-두피가 손만 살짝 대도 너무 아프신 게 몇년은 되었는데
요즘은 더 심해졌고 부분적으로 더 부어있는 곳이 있고
뒷목에 임파선 혹 같은게 생겼어요 많이 아프시데요.
그리고 오른쪽 팔하고 다리가 가끔 힘이 약해져요.
-저혈압 때문인지는 몰라도 두통이 자주 있으세요.
-많이 피곤하시면 방광염에 자주 걸리세요.
그렇다고 화장실을 자주 못가서 걸리시는 건 아니구요.
좋은 답변 부탁할게요. ^^
연세가 그리 많지 않으신 걸로 봐선 산후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완전한 중풍은 아니지만 일단 몇가지 증세가 신경계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피쪽이 따끔거리고 통증이 있고 몸의 한쪽이 힘이 빠지시는 것도 일단 신경에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경우 오래 방치하는 것은 그리 도움이 안되면 자체적으로 기력을 회복할만한 체질이 아닌지라 한약이나 침등을 통해서 외부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냥 안정을 취하실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안녕하세요... 49살의 남자입니다.
귀에서 이명이 자주 들리고(한 6개월정도 됐습니다.),
항상 몸이 피곤하고 눈꺼풀이 무거워서 영양제를 자주(거의 보름마다) 맞아야
견딜만 합니다. 영양제 맞은지는 한 2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위도 안좋아서 항상 더부룩하고 밥을 안먹어도
가스가 차서 그런지 배가 안고픕니다.
(병원 진단으로 위가 안좋아서 병원약을 먹고 있긴 합니다.)
또 집에 있으면 대변 욕구가 계속 느껴집니다.
(자주 가지는 않는데... 앉아 있으면 대변 욕구가 자주 생깁니다.)
요새들어 뒷목도 조금 심하게 뻐근하고 혈압도 조금 높게 나옵니다.(어제 오늘)
전에는(한 1년전)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심하게 붓더니
요새는 계속 부어서 잘 가라앉질 안습니다.
운동을 해볼려고 런닝머신을 약하게 하루 15분씩 뛰었는데
한 일주일뛰고 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영양제맞고 일주일을 집에서 쉬었습니다.
병원에서 간검사를 해도 정상으로 나오고 신경성이라고 하며,
한방병원에서는 간이 별로 안좋아서 몸이 항상 피곤하다고도 하고
오늘 간 한방병원에서는 기가 허해서 많이 피곤하다고 합니다.
이런 만성피로(?)에 해결책이 전혀 없는 것인지...
기가 허하다면 어떤 음식이 좋고, 어떤 음식이 나쁜지...
혹은 어떤 치료방법이나 약재가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운동은 하고 싶어도 운동이 피로를 더 누적시키기만 해서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쇼...
안녕하세요?
양방과 한방쪽의 여러 병원을 다니셨군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꾸준히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술을 많이 드시지는 않는지요?만일 그렇다면 술을 꼭 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양제는 링겔을 말씀하시는 것이 맞다면 가급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양제는 단기간의 영양공급만 될뿐 체질개선이나 기타 치료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운동도 하지 마십시요.
직접 진료를 하지 않아 확실하지 않겠지만,
아래글로는 거의 모든 소화기계통의 장기가 이상이 있으신듯 보여집니다.
꼭 한의원이나 병원에 들리셔서 진료를 받의시고 꾸준한 치료를 하시길 바라며,
대략 1~2년이 넘어서기 까지 치료를 하지 못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음을
양지 하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선경한의원(02
안녕하세요...^^
두달전에...... 하품하다가 갑자기 턱이아파서..
병원가서 진찰을 해보니. 악관절 이라고 합니다.
증세는- 턱에 무거운 돌덩이를 메달은 느낌이구요..
교합도 안 맞는거 가꾸요..
혀가 안으로 말리는 기분이들어요.
귀, 턱 뿐만 아니라. 귀 뒷머리 ,뒷목. 어깨.. 다 뻐근하고.
두통도 심합니다.
입을 벌리면. 아프고.. 좌우로 입을 움질이지 못하겠구요..
아래턱을 앞으로 내밀지도 못하구요.. 등등 입니다.
악관절에 관해.. 알아보니.. 치료는 본인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겉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당사자는 무지 힘듭니다.
현재는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찰받고. 찜질하고. 보철도 할려고 준비중입니다.
물론 저도 집에서.. 항상.턱찜질 팩도하고.. 약쑥을 끓인후. 증기를 쐬기도 하고..
편히 쉬고. 턱을 되도록이면..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선. 악관절은.. 휴식을 취해야 하고. 잠도 많이 자야 하고..
스트레스 ,우울증 모두 않좋다고...... 편함 맘으로.
쉬고.. 찜질하고. 치료 받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치료기간은 2달 ~ 12 개월 이라고 합니다.
전. 디스크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안되다고..
MRI 촬영후.. 보철을 하기고 했습니다.
MRI촬영은 한참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한달후에..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약먹고. 주사 를 맞아서 낳는 병이라고 하면.. 기대를 할텐데..
이병은.. 완전히 완쾌가 안된다고 하시러라구요.
본인의 의지가 따라 다르다구....... 무지 두려워요..
치료를 제대로 안받고.. 턱을 함부로 움직이면..
입을 못 벌리고. 먹지도 못하고. 턱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서 다른 환자들을 보니........ 무지 무섭더라구요..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입을 벌리고.. 울면서 오는 사람도 봤구요.
턱이 빠졌는데 .. 정형외과에서 턱을 맞춘후. 입이 안벌어져서.. 말도
못하는 환자도 봤습니다.
한방으로나. 생활습관. 음식 등으로....... 저의 병에.. 효과를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꼭.. 알켜주세요............... 꼭이여..
저......... 너무 너무 .. 아프고 힘들어요...........
참고로.. 전.. 나이는 30 이구요.. 마른편이구요.
항상 불면증에 시다리고 있구요.
성격이 예민한 편입니다.
안녕하세요?
남겨주신 글로 보아
MRI 촬영까지 할 정도시라면
병원에서 진단내리시고 처방해 주신대로
하시는것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선경한의원(02
안녕하세요?
저는45세 직장인남자인데요
몇년전부터 뒷목이 뻐근하여 불편을많이 느낌니다
옛날잠을 잘못자고 나면 그렇게 불편했던기억이남니다
그러나 그때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좋아졌었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인이 무었인지요
목부분의 통증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의 통증은 목뼈의 이상유무나 목뼈를 지탱해주는 골격근이라 부르는 아주 단단하고 탄력있는 근육의 이상여부가 주된 원인입니다.
아마 님의 경우 지속적인 긴장이 근육의 경직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내요. 이런경우 침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찜질을 계속하신다면 좋은 효과를 보실겁니다.혹시 이런 경우 말고도 목과 어깨의 통증원인은 과다한 음주습관도 들 수 있읍니다. 어쩌다 들게되는 술은 괜찮지만 지속적인 음주는 근육의 노폐물을 쌓이게 만들고 특히 그 결과로 생긴 열은 목과 어깨의 진액부족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머리는 항상 아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리고 그 통로는 목부분인데 만약 몸의 탁한 혈액이나 열이 머리로 들어간다면 뇌를 다치게 하므로 목과 어깨의 근육은 수축되어 최대한 뇌를 보호할려고 하거든요. 이런 경우는 당연히 술을 안 드셔야겠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선경한의원(02
안녕하십니까?
45세남자입니다
>목이뻐근하고 특히 뒷목주변과 등안쪽이 갑갑하며
>눈이 사람을 쳐다보기힘들정도로 피로하고 시립니다
>피로하며 잠들기가 힘들때가 있고 잠을 푹자고나면 모든 컨디션이
잠깐좋습니다
>목때문에 누어서자는것보다 엎드려 자는것이 편합니다
>소음인으로 알고있습니다
>과거에 뒷골이땡겨 침으로 치료하여 굉장히 시원하고 눈도 편하게 된적도 있었읍니다
>소화장해도가끔있고 기억력 집중력이 약합니다 마른편임
>기타증상도 있으나 구체적으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고통스럽습니다
식이요법이나
한방치료
등여러가지 좋은답변 꼭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궁금이님의 글만으로 단정짓기는 곤란하지만 몇가지 원인을 추측해 볼 수 있읍니다.
첫번째는 말씀하신 부위에서부터 목까지 척추에 문제가 있는경우 입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하니까 한번 찍어보시기 바라며 이런 경우에 목이나 허리 디스크처럼 반복적으로 불편하고 뻐근한 증상이 있을 수 있읍니다. 물론 소화장애도 옵니다. 이런 경우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교정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만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별 효과를 못보는 경우도 있읍니다. 이럴 때는 꾸준히 침구치료와 한약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평상시 소화장애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읍니다. 실제로 소화가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주 체해서 위장이 실제로 좀 부어서 나중에 결국은 위장이 척추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수도 있읍니다. 이런 경우에 흔히들 경험하지만 너무 많이 과식을 하거나 또 심하게 체한후에 등이 아픈 경험이 누구나 있죠.. 바로 그런 상태가 지속이 되어서 올 수도 있읍니다. 이럴 때는 소화력을 치유 개선하고 등뼈를 보호해 주는 처방을 해야겠죠.
세번째는 평소 음주습관이 있으신분의 경우입니다. 역시 소화력의 문제와 간기능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읍니다. 이런 경우 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네번째는 제일 가벼운 경우로 평소 좀 무리가 되는 일을 하셔서 근육통이 생긴경우나 아니면 반대로 운동양이 부족하신 분이 평소 자세가 좋지 않다거나 긴장되는 자세로 오래 계시는 경우죠.. 이런 경우는 꾸준히 침치료를 받으시면 아주 많이 효과를 보실겁니다.
어쨌거나 일단은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하게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너무 가볍게 지나칠 정도가 아니다 싶으시면 역시 전문가와 상의 하시는 게 제일 좋읍니다.
선경한의원 (02
안녕하십니까?
질문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주일전부터 뒷 목덜미와 뒷골 전체가 댕기고 어지러우며 속이 울렁거립니다.
그렇게 신경쓰는 일도 없고 과음을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혈압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32세의 남자이고 키는 178cm, 몸무게는 88kg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남자분이시라면 여자분과 달리 소화력에 어느정도 힘이 있어서 쉽게 울렁거리지는 않습니다만 술을 최근에 좀 자주 드신 분이라면 술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체력이 떨어져서 쌀쌀한 날씨에 약간의 감기 기운 만으로도 뒤목이 아프면서 소화 장애가 올 수 있읍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시다면 그냥 감기기운이 계속 있어온 것이 체력소모로 이어져서 소화 장애가 왔을 수 있읍니다.(혈압은 괜찮으시다고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뒷목이 아픈경우는 목뼈의 이상이 아니라면 대부분 누적된 피로나 과다한 스트레스가 주범입니다. 그리고 목부분은 머리에서 내려오는 신경계가 지나가는 부위인 까닭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소화력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더 자세한 증상을 들어봐야 더 자세한 설명이 가능 할것 같지만 위 내용을 참고하시고 어느 쪽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전화라도 주시면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죠..
선경한의원
(02
어깨결림/30대 직장인입니다. 업무상 하루에 컴퓨터를 10시간 이상 사용하는데 어깨가 항상 무겁고 뒷목이 뻐근합니다. 가끔 심할 때는 팔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어깨가 결리고 아픕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목덜미와 어깨 통증의 원인으로 [동의보감]에서는 목덜미와 등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족태양방광경이 습(濕)이나 풍습(風濕), 담열(痰熱), 한습(寒濕) 등의 침입을 받아 목이 뻣뻣해지며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와 어깨죽지는 폐의 분야이므로 폐기(肺氣)가 실(實)하거나 폐병(肺病)이 있어서 어깨죽지가 아픈 경우와 척추는 정기(精氣)가 오르내리는 통로가 되므로 신허(腎虛)로 정기가 부족해져 뒷머리와 목덜미가 아픈 경우, 육체노동이나 기술직으로 인한 직업적 원인이나 성생활 과도로 인한 경우, 지나친 생각이나 근심,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心)이 상하여 그 부(腑)인 소장의 경락에 따라 아픈 경우, 과도한 음주로 열이 상초(上焦)에 몰려 담(痰)이 생겨서 아픈 경우, 기혈(氣血)이 응체된 경우로 나누어 보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한약처방 및 침, 뜸처방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현대적으로 목덜미 통증의 흔한 원인은 경부 근육의 긴장, 근근막성 통증, 면관절 증후군, 추간판 탈출증, 추간판성 경부통증, 퇴행성 척추증 등이 있으며,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은 목디스크 질환이나 다른 경추 질환에 의한 방사통이나 관련통, 극상근건염, 견봉하 점액낭염, 석회화 건염, 이두근 건염, 드물게는 심장질환 이나 폐질환 등이 있습니다.
퇴행성 경추 척추증은 나이와 관련된 추간판 질환의 결과로 골극과 다른 퇴행성 관절질환의 징후들의 발현으로 정의되는 만성질환으로 40세 이후에 나타나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극상근과 같은 회전근계 질환은 팔을 옆으로 들어올릴 때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이두근건도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통증성 어깨구축증(동결견)은 원인이 불분명하며 어깨운동이 심하게 제한된 상태로 힘의 감소나 관절 불안정성이 없고 방사선 사진에 이상이 없는 경우로 대개 1년 이상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지만 6년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하의 생활습관으로 보아 통증의 원인은 목주위 근육의 긴장이나 근근막성 통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은 경추간판질환과 퇴행성 척추증의 시초가 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는 과거력과 촉진, 신경학적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목덜미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근육은 상부승모근의 단축, 중부승모근의 이완, 견갑거근의 긴장, 두, 경판상근의 단축, 두, 경반극근의 단축, 흉쇄유돌근의 이완수축, 사각근의 단축, 극상근, 극하근의 약화나 긴장 등입니다. 이들 근육을 자세히 평가하여 긴장된 근육은 신전시키고 약화된 근육은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다리길이가 짧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나쁜 자세, 심리적 요인 등으로 목뼈 및 어깨뼈 주변에 전체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자세 교정 활동은 신체적 구조에 문제가 있을 때는 교정을 하며, 의자에 앉을 때는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며,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는 수시로 기지개를 편다든지 가슴을 수시로 펴 주고, 장시간 어깨가 거상되는 습관을 피하고, 조이는 브래지어 끈은 근육에 영향을 주므로 느슨하게 하고, 베개의 높이를 조절하고, 무거운 의복을 피하고, 운전습관을 바르게 하고, 수시로 근육을 스트레칭하여 유연성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생활하면서 항상 균형을 맞춰 똑바로 행동할 수는 없지만 수시로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여 스스로 교정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의 기본 방침이 됩니다.
저는 42세의 회사원입니다
요즘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아직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나 평소 술을 자주 먹다보니
이제 간도 걱정이 되고 술먹은 다음날은 거의 설사를 합니다
물론 술을 적게 마시거나 안 마시면 되겠지만 그리 쉬운편은 아니라
평소 운동이외에 음식이나 한약재료 간이나 장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저는 키가 170, 몸무게 65KG 미며 손발은 항상 따뜻하고
몸에 열이 많은 편입니다. 속은 냉한지 참외를 먹으면 거의 설사내지는 변이
물게 나옵니다. 참고가 되셨는지 모르겟습니다.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술먹은 다음날 두통도 심한 편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상목원장입니다.
문의주신 분의 경우는 술병이라기 보다는 속이 찬 분께서 음주 후 느낄 수 있는 설사증상이신 듯 합니다.
혹시 현재 불면증이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없으신 지 여쭙고 싶네요. 그런증상까지 동반이 된다면 현재 몸에 불균형이 온 듯 합니다.
일단은 술을 줄이시는 것이 당연하겠구요. 손 발 차신 분들이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낼 수 있는 체내열량을 표면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속은 반대로 찰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히 찬 음식은 피하시고 맥주보다는 소주나 곡주가 나을 듯 합니다.
선경한의원 (02
제 여동생이 있는데 22살입니다
1년전부터 한달에 한번씩 일주일씩
다른일을 하지 못할정도로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거의 누워있는
후두부(목 뒤쪽)에 죄이는 듯한 두통으로 (죄이는 듯한)
다른 일에 전념하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유발요인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여
대학생입니다
병원에 MRI를 찍을려고 갔는데 어리다고 안찍어주더라구여
약을 먹어도 별로 호전도 없고 한의원가서 한약도 세달정도 먹었는데 효과가 없더군여
상담 부탁드립니다
체질이 무슨 체질인지는 제가 잘 몰라서
몸집은 자그마한 하구여 성격은 그리 급한편은 아니고 조용조용한 성격이고 내성적인면인 편이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입맛도 없고 무슨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못느끼고 쓰다고 하더라구여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여
안녕하세요 도상목원장입니다.
현재 동생분의 체질은 태음인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체질자체가 현재의 증세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증을 보면 뒷목이 땡기신다고 하셨는데요. 정확히 뒷목부분의 어디를 말씀하시는지 다시 한번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증세로 봐선 머리 및 목 자체의 이상은 아닌듯 하구 요, 여성분들이 흔히 겪는 생리전후의 소화력 저하증세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은 본인이 스트레스를 잘 안받는다고 하셨지만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체질에 따라서 이런 증상이 더 생기거나 덜 생기는 것은 아니오니, 우선은 한의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시어 침치료를 위주로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풍 혹은 뇌졸증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57세로 최근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뒷목이 뻣뻣해지고 어지러워지면서 길을 걷기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 얼굴의 근육에 경련이 일다가 마비가 되기도 하고 시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 당뇨가 좀 있고 몸에 살집이 있는 편이기는 했는데 이것이 혹시 중풍의 시발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중년층의 성인들에게 제일 두려운 질병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중풍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중풍은 성인병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한의학적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어버리거나 반신마비, 언어장애 들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중풍인데 서양의학적으로는 뇌졸증이라 하며 뇌경색, 뇌출혈 등으로 나누어 보기도 합니다. 중풍은 운동장애, 언어장애, 치매 등 후유증이 심각하여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중풍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1. 한쪽 팔,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저린 느낌이 들고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다. 점점 심해져 마비가 되어 운동장애가 되기도 하고 급격하게 완전마비가 되기도 한다.
2.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혹은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어지럼증이 생겨 걸을 수 없다.
3. 의식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구토를 하거나, 말을 못하거나, 발음 상태가 어눌해진다.
4. 반신마비와 안면마비가 동반되거나 갑자기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고 가래가 많아지고 대소변 조절 장애가 나타난다.
중풍은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중풍증상으로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빨리 시작할수록 치료경과도 좋고 합병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뇌경색, 뇌출혈로 뇌 손상부위가 심한 경우는 즉시 큰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중풍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서 신속한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무리하게 가정에서 우황청심환 등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항강증(項强症) /조금만 신경 써도 머리 뒤쪽이 묵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30대 중반의 회사원입니다. 그런데 신경을 조금만 쓰거나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머리 뒤쪽이 묵직하고 목이 계속 뻐근합니다. 종합검진을 받고 의사와 상담을 했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만 하고 휴식만 취하라고 하더군요.
저와 같은 경우 정확한 병명이 무엇이고 어떠한 치료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항강증은 급성으로 오는 경우와 만성으로 오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은 주로 교통사고 같은 외상이나 잠을 잘못 잔 경우에 발생하며, 만성인 경우는 지속적인 운동이나 오랜 기간 나쁜 자세로 일을 하는 경우에 목 근육의 계속적인 압박이나 과도한 긴장으로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항강증(項强症)을 항강통(項强痛), 항강인배통(項强引背痛), 낙침(落枕) 등으로 표현합니다. 원인은 습(濕)으로 보며 이는 다시 풍습(風濕)과 한습(寒濕)으로 분류됩니다. 좌우회전과 전후좌우로 움직이기 힘든 경우처럼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는 풍습에 속하고, 목이 빠지는 느낌처럼 통증이 심한 경우는 한습에 속합니다.
항강증의 치료는 침구치료, 약물치료, 테이핑 요법, 경추 교정요법 등을 원인과 증상에 따라 구분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침구치료는 목과 어깨에 있는 혈을 주로 이용해 치료하는데 일반적인 체침요법과 한약재를 정제·추출한 약성분을 혈자리에 놓아 그 혈자리 고유의 효과에 한약의 성분이 보충되어 치료효과를 높이는 약침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목덜미가 뻣뻣하고 힘줄이 당기거나 잠을 잘못 자서 목을 돌리지 못하는 경우 회수산(回首散)을 사용하고, 항강증과 함께 팔의 저림이 수반되면 회수산(回首散)에 삼비탕(三痺湯)을 합방해서 사용하며, 항강증과 함께 등아픔(背痛)을 동반해 등줄기까지 아프다고 하는 경우나 목이 빠지는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는 회수산에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을 합방해서 사용하며, 습한 곳에 오래 있어서 생긴 항강증에는 신출산(神朮散)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테이핑 요법은 특수한 테이프를 목부위의 근육에 붙여 근육과 피부의 밸런스회복, 혈액의 순환촉진, 자율신경계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목을 돌리기 불편할 때는 사각근을 목 뒤가 뻣뻣하고 머리가 아플 때는 두판상근과 견갑거근을 목을 돌리기 불편하면서 돌릴 때 통증이 올 경우에는 흉쇄 유돌근에 테이핑을 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경추 교정요법은 비뚤어진 목뼈에 의해 발생할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인데 고도의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므로 꼭 전문 한의사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과 예방법으로는 평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어깨를 항상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소 부위에 열감을 동반하면서 운동제한과 통증이 있을 때는 차게 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급성 증상이 완화되면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따뜻하게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찜질은 1일 2회에서 3회 정도, 1회에 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항강증이 있는 경우 아래의 방법대로 순서에 따라 목과 어깨부위에 지압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1편한 자세로 앉아서 ‘아문혈’에서 양쪽으로 1.5cm가량 떨어진 ‘천주혈’을 양 엄지손가락으로 3~5 초간 지그시 누르면서 호흡을 길게 하고 눈을 감아 안정하며, 나머지 손가락으로 뒷머리부분에 약간 압박을 가했다가 살짝 떼는 방법으로 수 차례 반복합니다.
2위와 같은 자세로 1번의 지압점에서 귀밑으로 1cm 가량 떨어진 ‘풍지혈’을 양쪽 엄지 손가락 지문이 있는 곳으로 지그시 3초간을 누르며 입으로 숨을 내뱉고 나머지 손가락은 옆머리에 대고 역시 지그시 눌러 안정을 취합니다. 너무 강하게 누르면 옆머리 쪽으로 당기는 느낌이 남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3편한 자세로 앉아서 호흡을 가다듬고 후두부 중앙 부분에 위치한 ‘뇌호혈’을 중심에 두고 양쪽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 끝으로 힘을 가하며 지그시 5~7초 가량 눌러주며 동시에 호흡은 입으로 길게 내뱉는 요령으로 눌렀다가 뗄 때에는 살그머니 떼 줍니다.
4위의 혈들에 지압을 하고 난 다음 실행하는 것으로 뒷목 근육에 자리한 ‘서봉혈’을 중심으로 양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처음에는 가볍고 부드럽게 문질러 주고 다음에는 좀더 강하게 문질러 주는 것을 1~2 분 계속합니다.
위의 방법대로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 세 번씩 경혈에 지압을 해주면 가벼워진 어깨와 목의 증상, 맑아진 머리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 있어서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고 가벼운 목과 어깨의 운동을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하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이 항강증의 치료와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051-58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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