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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행시 최종회(201-250)
201. 具 膳 湌 飯 (갖출 구, 반찬 선, 밥 손, 밥 반)
구슬려 달래주던 대포 집 아줌마가
선 술잔 서너 순배 벌겋게 상기되어
손목을 잡아보며 배시시 몸을 꼬아
반기며 다가서서 “순정을 준다” 하네. (길거리 사랑) 11. 2. 12.
202. 適 口 充 腸 (맞을 적, 입 구, 채울 충. 창자 장)
적당량 생수음료 생기의 약이 되고
구수한 된장국은 순수한 보약일세.
충실한 영양식단 건강을 지켜내니 11. 2. 13. --12--
장운동 원활해야 최고의 천하일미(天下一味). (밥이 보약)
203. 飽 飫 烹 宰 (배부를 포, 배부를 어, 삶을 팽, 재상 재)
포도청(捕盜廳) 같던 입도 세끼 밥 챙긴 후는
어전(御殿)의 진수성찬 그 맛깔 반감되니
팽만(膨滿)에 고심 말고 삼가서 조절하면
재 가동(稼動) 위장기능 탈 없이 소화하리. (건강 수칙) 11. 2. 13.
204. 饑 厭 糟 糠 (주릴 기, 싫을 염, 재강조, 겨 강)
기갈(飢渴)에 곪은 허기(虛飢) 등골에 달라붙어 *배고프고 목마름 *몹시 배가 고픔
염라국(閻羅國) 출입문에 보초를 서라 해도
조강(糟糠)도 못 먹어서 아귀(餓鬼)가 되었으니 *술지개미와 쌀겨 *배고파 죽은 귀신
강다짐 선동정치(煽動政治) 제발 좀 그만두게. (북한 동향) *보수 없이 억눌러 부림
205. 親 戚 故 舊 (친할 친, 겨레 척, 연고 고, 옛 구)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얼렁뚱땅 나선길이
척산촌수(尺山寸水) 뵈는 세상 발붙일 곳 없었지만 *멀리서 조그맣게 보이는 산과 강
고산준령(高山峻嶺) 넘는 인생 이웃사촌 어울리면 *높고 험한 산
구불구불 꼬인 길에 허허 웃고 자나왔네 . (산행 인생) 11. 2. 13.
206. 老 少 異 糧 (늙을 노, 젊을 소, 다를 이. 양식 량)
노년에는 살기위해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년들은 꿈을 위해 일하려고 먹는 것을
이국(異國) 식품 청소년들 비만(肥滿) 불러 병이되니
양과 영양 조절하여 국민건강 지켜가세. (청소년 비만) 11. 2. 13.
207. 妾 御 積 紡 (첩 첩, 모실 어, 길쌈 적, 길쌈 방)
첩첩이 쌓여있는 집안 일 돌보는 것
어머님 가사노동 힘들고 어려운데
적당한 취미 살려 여가(餘暇)도 즐겨야만
방향제(芳香劑) 역할 되어 건강한 삶이 되요. (갱년기 관리) 11. 2. 13.
208. 侍 巾 帷 房 (모실 시, 수건 건, 장막 유, 방 방)
시댁이름 불편하여 시금치도 안 먹는다니
건드리면 터져나갈 풍선 같은 고부(姑婦) 갈등(葛藤)
유연하고 온화하게 상부상조 다독이면 (고부갈등 해소)
방약무인(傍若無人) 외고집도 꺾여 지게 되련만은. 곁에 아무도 없는 것 처럼 ---13---
209. 紈 扇 圓 潔 (깁 환, 부채 선, 둥글 원, 맑을 결)
환절기 계절순환 오가며 맞는 세월
선두리 내 두르듯 쏜 살로 휘둘려도 *물방개
원색의 들꽃들이 화판을 여는 봄 날
결 고은 비단 같은 행복을 느껴 봐요. (행복한 봄) 11. 2. 13.
210. 銀 燭 煒 煌 (은 은, 촛불 촉, 빛날 위, 빛날 황)
은빛물결 금가루를 흩뿌리는 은하강물
촉수(觸手)마다 금물 들어 별과 같이 고왔어라. *손으로 만지다
위대한 천지창조(天地創造) 흑암에서 솟은 태양
황량(荒凉)하던 우주공간 광명으로 빛나도다. (광명세계) *황폐하여 쓸쓸함 11. 2. 13.
211. 晝 眠 夕 寐 (낮 주, 잘 면, 저녁 석, 잘 매)
주경야독(晝耕夜讀) 부지런히 개으른 몸 일으켜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함
면학열정 식기 전에 형설지공(螢雪之功) 생각하여 *고생하여 꾸준히 학문을 닦은 보람
석양노을 고운햇살 수평선을 물 드리면
매화꽃이 봄을 열듯 향기 있는 삶이 되요. (주경야독) 11. 2. 13.
212. 藍 筍 象 牀 (쪽 람, 대순 순, 코끼리 상, 상 상)
남쪽나라 바다건너 강남재비 돌아오면
순수하게 차려 봐도 곱디고운 순이 얼굴
상큼하게 돋보여도 홍조 띄고 돌아서며
상글방글 웃던 모습 꿈속에도 그리워요. (순이 생각) 11. 2. 13.
213. 弦 歌 酒 讌 (줄 현, 노래 가, 술 주, 잔치 연)
현(絃)을 타고 올라가는 가야금의 맑은 가락
가물가물 흐무러진 심금(心琴)속의 황홀경에 *엉길 힘이 없어 뭉그러지다.
주워들은 상식에도 가슴 깊은 감동으로
연회장이 흔들리게 춤을 추는 좋은 잔치. (민속 예술) 11. 2. 13.
214. 接 杯 擧 觴 (이을 접, 잔 배, 들 거, 잔 상)
접어라, 세상근심 닫아라, 탄식소리
배부른 투정 인들 오히려 사치라네.
거나한 한잔 술에 원한을 거둬내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 ---14---
상기된 얼굴 들어 브라보 외쳐보세. (브라보 인생)
215. 矯 手 頓 足 (들 교, 손 수, 두드릴 돈, 발 족)
교감(交感)이 열리도록 마음 문 열어두고 *서로 접촉하여 느낌
수다도 들어주며 탬버린 흔들면서
돈독한 우애 따라 환호성 소리 높여
족관절(足關節) 뒤흔들어 막춤도 추어보세. (노래방에서)*발을 움직이는 관절 11. 2. 13.
216. 悅 豫 且 康 (기쁠 열, 미리 예, 차강)
열심히 사는 모습 그것이 행복이요
예술이 따로 있나 사랑을 알아야지
차분히 생각해도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
강조밥 먹더라도 화목한 가정되소. (행복의 조건) *좁쌀로 지은 밥 11. 2. 13.
217. 嫡 後 嗣 續 (맏 적, 뒤 후, 이을 사, 이을 속)
적령기도 넘기면서 독신생활 길들이면
후일에는 후회해요 되돌릴 수 없는 세월
사는 것이 고단해도 두 사람이 손잡으면
속닥속닥 나눈 사랑 꿀맛보다 더 좋을걸.. (독신주의 청산) 11. 2. 13.
218. 祭 祀 蒸 嘗 (제사 제, 제사 사, 짤 증, 맛볼 상)
제사성묘(祭祀省墓) 함께 모여 조상의 얼 기리면서
사후관리(事後管理) 철저해야 일가친척 화목하니
증가하는 후손에게 좋은 귀감(龜鑑) 본을 보여 *본받을만한 모범
상대(上代)혈족 유훈(遺訓) 지켜 문중(門中)단합 지켜가세. (조상제묘) 조상의 윗대
219. 稽 顙 再 拜 (조아릴 계, 이마 상, 둘 재, 절 배)
계절 따른 특산물로 부모님께 먼저 드려
상냥하고 고운 말씨 평소부터 습관 길러
재담(才談) 섞어 나눈 예기 무엇보다 소중하니
배부르게 사는 행복 부모은공 아니던가. (참된 효도) 11. 2. 13.
220. 悚 懼 恐 惶 (두려울 송, 두려울 구, 두려울 공, 두려울 황)
송구한맘 불효라고 마음한번 다짐하면
구구한 말 변명보다 진심이 더 좋은 선물
공손한 말 천금보다 곱게 여긴 부모마음
황금보석 못 드려도 정성조차 아끼리까. (효도는 정성) 11. 2. 13. ---15---
221. 牋 牒 簡 要 (편지 전, 편지 첩, 편지 간, 중요 요)
전화기나 폰 보다는 정성어린 안부편지
첩첩이구(喋喋利口) 문장보다 감동 있는 진심으로 *거침없이 말을 잘함
간결(簡潔)해도 오래 남을 고운 사연 적어보면 *간단하고 깔끔함
요밀조밀 고운편지 아름다운 선물일세. (문안편지) *빈틈없이 자세하고 세밀함 11. 2. 13.
222. 顧 答 審 詳 (돌아볼 고, 대답 답, 살필 심, 자세할 상)
고마웠던 지난 일을 어떻게 다 말로해요
답답했던 생각들로 갈 바 몰라 헤매 일 때
심약한 맘 다칠까봐 얼음 밟듯 다가와서
상냥하고 조용하게 타일러준 당신 마음. (부부금슬) 11. 2. 14.
223. 骸 垢 想 浴 (뼈 해, 때 구, 생각할 상, 목욕할 욕)
해어지고 망가져서 볼품없이 초췌한 몸 *닳아서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다
구설수에 시달리고 좌절하고 낙심될 때 *(아파서)파리하고 해쓱함
상황설명 대변하며 아픈 마음 감싸주고
욕된 허물 덮으면서 위로하는 진실한 벗. (우정의 길) 11. 2. 14.
224. 執 熱 願 凉 (잡을 집, 뜨거울 열, 원할 원, 서늘할 량)
집안 경제 넉넉잖아 있는 데로 살랬 더니
열대야(熱帶夜)와 혹한(酷寒)으로 자연환경 변하여서 *혹독한 추위
원래기후 돌변하여 기상예측 어려우니
양식반찬 과일값이 천정부지(天井不知) 올라갔네. (물가고(物價高)) 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감
225. 驢 騾 櫝 特 (나귀 려, 노새 라, 송아지 독, 특별 특)
여유 있는 삶이라는 애완동물 사육비가
나라경제 흔들 만큼 선진국도 고민하고
독신주의 노처녀들 정서안정 좋다지만
특별애정 쏟다보면 대인관계 멀어져요. (애완동물 유감) 11. 2. 14.
226. 駭 躍 超 驤 (놀랄 해, 뛸 약, 뛸 초, 달릴 양)
해바라기 당신 향해 웃음으로 여는 하루
약한 마음 흔들릴까 발돋움해 섰노라니
초조하게 기다린 맘 생각마다 영글어서
양귀비는 아니라도 금이빨이 곱습니다. (해바라기 사랑) ---16---
227. 誅 斬 賊 盜 (벨 주, 벨 참, 도둑 적, 도둑 도)
주살(誅殺)하던 살인제도 독제권력 남용되어 *죄인을 죽임
참혹하게 체형(體刑) 가해 몸 버리게 해 두고도 *직접 몸에 가하는 형벌
적반하장(賊反荷杖) 일삼으며 일신영화 탐하다가 *잘못한사람이 도리어 잘 한사람
도처에서 민주항쟁 군부독제 퇴출됐네. (군부독재 청산) 을 나무람
228. 捕 獲 叛 亡 (잡을 포, 얻을 획, 배반할 반, 도망 망)
포로 됐네, 사귀다가 나도 몰래 정이 들어
획을 그어 달라진 건 그게 무슨 변고일까
반들반들 차돌같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망나니도 길들이면 여보란 듯 천사(天使)돼요. (사랑의 기적) *언행이 나쁜 몹쓸 사람
229. 布 射 僚 丸 (배 포, 쏠 사, 멀 료, 탄자 환)
포복절도(抱腹絶倒) 박장대소(拍掌大笑) 호들갑도 떨어보며 *배를 잡고 넘어지게 웃는 것
사람들을 웃겨주면 내 마음도 보약 되어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요즘세상 힘들다고 덩달아서 짜증내면
환기(換氣)장치 없는 마음 숨 막혀서 속상해요. (웃음치료 효과) 11. 2. 14.
230. 嵇 琴 阮 嘯 (메 혜, 거문고금, 성 완, 휘파람 소)
혜성같이 불쑥 왔다 뜬금없이 사라지는
금싸라기 같은 시간 감쪽같이 감춰두고
완전독점 하고 싶어 때때로는 시샘해도
소금쟁이 맴돌듯이 그대 주위 도는 사랑. (애정 행로) 11. 2. 14.
231. 恬 筆 倫 紙 (편안 념, 붓 필, 인륜 륜, 종이 지)
염려스런 세상인심 헛나이에 청춘가고
필기시험 치르듯이 꼬박꼬박 적은사연
윤기 없는 머릿결에 나비처럼 내려앉아
지필묵(紙筆墨)도 버려두고 유리창에 적은 연민. (어떤 낭만) *필기도구 11. 2. 14.
232. 鈞 巧 任 釣 (서른 근 균, 공교 교, 맡길 임, 낚시 조)
균열(龜裂)된 마음달래 산 숲 길 걸어가면 *거북이 등 처럼 갈라짐
교향곡 연주하는 풀벌레 노래 소리
임 향한 열망으로 생명을 찬양하나
조용한 거미줄에 이슬도 춤을 추네. (가을서정) 11. 2. 14.
133. 釋 紛 利 俗 (놓을 석. 어지러울 분, 이로울 리, 풍속 속)
석굴암(石窟庵)의 조각기술 첨단과학 능가하고
분수원리 응용하여 전천후(全天候)의 습도조절 *어떤 기상조건에서도 통하는 것
이 지구상 둘도 없는 불가사의(不可思議) 예술품을 *상식으로 풀수 없는 오묘한 일
속단(速斷)으로 보수(補修)하면 문화유산 훼손되네. (석굴암의 신비) *빨리 판단함
234. 竝 皆 佳 妙 (아우를 병, 다 개, 아름다울 가, 묘할 묘)
병 나팔을 불고 나도 남아도는 미련 있어
개미귀신 함정 같은 불나비들 틈바구니 *함정을 파 놓고 먹이를 유인하는 개미
가제발이 뒤로 걷듯 비틀거린 엇박자로
묘한 웃음 한 술잔에 주고받는 진한 농담. (술과 사랑)
235. 毛 施 淑 姿 (털 모, 베풀 시, 맑을 숙, 모양 자)
모양보고 되지 잡나 큰소리는 쳤다마는
시무룩이 앉았으니 곱게 흘긴 눈초리에
숙취(宿醉)함을 핑계 삼아 수작한번 걸어보며 *다음날까지 깨지 않을 취기
자발없는 반 푼수로 로맨스를 꿈꿔본다. (사랑은 술기운) 11. 2. 14.
236. 工 顰 姸 笑 ( 공 빈 연 소)
공작새 나래 펴면 산새도 시샘하듯
빈궁(貧窮)한 나목(裸木)위에 꽁지깃 흔드는데 *가난하여 생활이 몹시 어려움
연기가 피워오른 움막집 마당가에
소머리 흔들리며 긴 여운 워낭소리. (농가 풍경) 11. 2. 14.
237. 年 矢 每 催 (해 연, 살 시, 매양 매, 재촉 최)
연거푸 들이마신 세월의 중독인가
시름에 젖는 하늘 뜬구름 영을 넘고
메밀 꽃 피는 들녘 산 노을 물들이면
최면에 걸린 황혼 추억만 곱씹어라. (황혼의 연가) 11. 2. 14.
238. 曦 暉 朗 耀 (복희 희, 빛날 휘, 밝을 랑, 빛날 요)
희나리 연기 속에 덜 마른 꿈을 싣고
휘몰아 솟구치는 열기는 바람 되어
랑데부 홈런 한방 장외로 날아가면
요란한 환호성에 후두둑 쏟는 눈물. (홈런 사랑) 11. 2. 14. ---18---
239. 璇 璣 懸 斡 (구슬 선, 구슬 기, 달 현, 돌 알)
선 김에 떠나든지 싫으면 다시 앉지
기지도 못 하면서 날개를 손질하나
현재 일 모르면서 내세를 팔아먹는
알짜로 사람 잡는 현대판 김 선달들. (신판 봉이 김선달) 11. 2. 15.
240. 晦 魄 環 照 (그믐 회, 넋 백, 고리 환, 비칠 조)
회전축 비뚤리고 장난 끼 몸에 배어
백일(白日)이 흑암으로 채웠다 다시 비운 *대낮 (구름한 점 없이 아주 밝은)
환희의 밤하늘에 옥(玉) 도끼 절구질에
조용히 웃고 가는 신비한 달빛이여. (전설의 달) 11. 2. 15.
241. 指 薪 修 祐 (손가락 지, 나무 신, 닦을 수, 도울 우)
지치도록 가다렸던 한 송이 개화(開花)를 위해
신고(辛苦)에도 지켜냈던 눈물겨운 지난세월 *어려움에 처하여 몹시 애씀
수정(水晶) 같은 하늘 닮은 고마운 당신의 사랑
우렁이 색시처럼 꿈같은 행운이여. (부부애) *우렁이 속에서 나온 신부의 전설 11. 2. 15.
242. 永 綏 吉 劭 (길 영, 편안 수, 길할 길, 높을 소)
영원일랑 말하지 말자 오늘이 푸르른 데
수정 같은 이슬방울 가는 바람에 흔들려도
길가에 민들레꽃은 오늘이 소중하여
소리는 없어도 행복에 겨워 웃고 있지 않는가. (오늘의 행복)
243. 矩 步 引 領 (법 구, 걸음 보, 끌 인, 차지할 령)
구슬 같은 땀이야 떨어져도 진주 같은 것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걸어 봐요 *씩씩하게 걷는 모습
인동초(忍冬草) 겨우살이 봄 맞아 새싹 틔우는데 *겨울을 참아내는 풀
영위는 자신의 영토에 이상을 꽃피우는 것 (행복의 문)
244. 俯 仰 廊 廟 (굽을 부, 우러를 앙, 행랑 랑, 사당 묘)
부라려 휘두르는 의지의 깃발들이
앙칼진 함성으로 파도를 거느리면
낭만은 사치로와 부서진 물보라로 (의지의 인생항해) 11. 2. 15. --19--
묘법(妙法)의 꿈을 모아 선수(船首)에 걸어둔다. *심오한 이치의법 *이물. 뱃머리
245. 束 帶 矜 莊 (묶을 속, 띠 대, 자랑 긍, 씩씩할 장)
속치마 란제리에 향수를 뿌리면서
대청 앞 섬돌위에 꽃신을 벗어두고
긍지로 다진 연기 고전미 은은하게
장시조(長時調) 한 가락쯤 풀어도 좋은 밤에.. *사설시조 (천금 같은 봄밤에)
246. 徘 徊 瞻 眺 (배회 배, 배회 회, 볼 첨, 볼 조)
배반(背叛)의 늪에서 허덕이다 잃어버린 세월
회오리치는 정념(情念)의 바람 잠재워 두고 *억누르기 어려운 생각
첨삭(添削) 없는 속마음을 한번쯤은 열어 *더 하거나 빼는 것
조용히 잠가진 그대 가슴의 빗장을 풀어요. (마음의 문을 열어) 11. 2. 15.
247. 孤 陋 寡 聞 (외로울 고, 더러울 루, 적을 과, 들을 문)
고단한 일상 들 일랑 침대위에 벗어두고
누추하고 때 묻은 생각도 툇마루에 내려놓아
과욕이 부른 상처들을 치유하기 위해서
문은 나가기 위한 장치, 잠거 두지는 말아요. (마음 비우기)
248. 愚 蒙 等 誚 (어리석을 우, 어릴 몽, 무리 등, 꾸짖을 초)
우생원(牛生員)의 피눈물이 서러운 것은 *소를 높여 부르는 말
몽매(夢寐)에도 상상 못 할 처절한 상처 * 꿈 속
등 뒤의 흙더미가 산 목숨을 짓누를 때
초롱초롱 새로워지는 이생의 슬픈 인연. (구제역 파문) 11. 2. 15.
249. 謂 語 助 者 (이름 위, 말씀 어, 도울 조, 놈 자)
위무(慰撫)하는 마음이사 서리서리 담았건만 *위로하여 어루만짐
어정쩡한 혓바닥이 슬그머니 멈칫거려
조조(曹操) 같은 잔꾀로만 차일피일 미룬 사이 *삼국지에 나오는 인명
자맥질의 물방개로 헛발질 한 허송세월. (말 못한 회한) *물속에서 올라 왔다 잠겼다 하는 것
250. 焉 哉 乎 也 (어찌 언, 이끼 재, 온 호, 이끼 야)
언어는 바람 따라 하늘을 나는 구름
제자리 떠난 후에 못 오는 방랑자여
호연지기(浩然之氣) 가슴에 활시위 팽팽하게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 큰 정기
아우른 열정으로 태어나 주려무나. (말 말 말) *한 덩어리가 되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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