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자여 대전충남방 시자제 행사의 날
아침일찍 서둘러서 밥먹고..세수하고..이닦고..로션바르고..
머리빗고서(?)...즉..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서...
오늘 있을 대충방 시자제행사 참석을 위하여 나의 애마를 끌고
약속장소에 갔었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본팀이 오기로 한 그길을 역주하여 중간에서
청주방 인크리스에서 오신 삼류배우님, 말대꾸, 실피드의숨결..
그리고 대충방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목적지인 마티제를 향했다.
모처럼의 라이딩인지라 헉헉대는분들도 계셨지만 청주방 식구들은
펄펄 날르는것 같았다
미워보였다.
저 인간들은 밥도 안먹고 잔거만 타다왔나(?)
강아지에게 뼈다귀물려주면 눈이 완존히 맛이간다던데
청주방 아찌들은 고개만 나오면 맛이가고 있었다.
짐승들...
너무 잘타는 청주방 식구들을 부러워 하면서
시장팻션스타일의 대충방 식구들을 챙기면서 드뎌 마티제고개
출발선까지 왔다
헉...힘들겠다..고개를 보는순간 그런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올라야지 졸라게 패달질 하여 올랐다.
공주에서 오신 발발이팀들과 인사를 나누고
영화배우(!)이신 영화님도 만나고..모두들 인사하고...
우리는 마티재라고 씌여있는 석비와 그 뒤의 산을 노려보면서
올해는 잔거 탈때만이라도 비 오지말고 사고 나지말고..등등을
마음속으로 빌면서 산신령과 기싸움을 벌였다.
나와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막걸리에..떡에..돼지 머리고기에...
모두들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물론 지나가는 길손들과 산신령님도 음식을 드셨다.
그길로 공주팀은 갈길을 재촉하셨고
우리도 곧바로 가야겠다는 청주팀을을 반 협박하여 동학사에서
점심드시고 가시라 하여 동학사로 갔었다
조..껍대기 술과 푸짐한 안주를 바탕으로 청주팀을 이간시키기로 하고
삼류배우님을 술좀 먹일려고 했는데...영...
몸을 사리는 분위기였다
그리하여...
나의 애 여제자인 은행나무를 삼류배우님께 즉석 소개팅한 결과
예전부터 님(?)을 찜 하였다는 은행나무의 유혹에 걸려든 삼류배우님의
추가된 몇잔의 막걸리에 홍가네의 기분은 매우 흡족하였다
취기가 가득한 동학사의 오후는 이렇듯 흘러가고 있었다.
술 취한 홍가네는 청주팀에게 접대라이딩을 양해받고
청주팀은 곧바로 청주로..
대전팀은 대전쪽으로 향하였으며
천안팀은 천안으로 시내팀은 시내쪽으로...각기 갈길을 가고
어찌된 사연인지 몇넘은 나와함께 가수원 모처의 술집으로 가고있었으니
음주가무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모 단란주점에서의 흥취는 노랫가락과 가무에 서서히...윽...
막걸리에..맥주는 그다지 좋은 궁합은 아닌듯 싶었다.
음주가무 중 배려된 흰 쌀밥과 겉저리에 청국장은 우리들의 빈속을
충분히 채워주었다.
어제 술과 밥 먹은넘들...
어디가서라도 술집에서 밥해주었다고 발설하지 말기를...
다른식당에서 알면 무면허 영업으로 꼬질를지 모르니깐..
음주가무 후 귀면와의 승용차에 3대의 잔거와 3명의 사람을 싣고
무리한 출발을 하고...오늘도 대장은 술에 쩌들고
모두들 집으로 잘 갔을것이다.
아 피곤해...어제의 술이 아직도..나의 몸을 괴롭힌다.
어디가서 눈좀 붙여야 하겠는데 오늘따라 일이 많구나...
오전내내 시계만 바라보는 내가 불쌍하고 처연하구나
어제 참석한 모든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행사 주관하신 신지님, 꼴찌 등 모든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청주방식구들...공주발바리팀..
그리고 모든분들 올해도 안전라이딩 하시기를 빕니다.
첫댓글 업힐을 사랑하라..고통을 즐겨라...이것이 내가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오를 언덕이라면 힘들다는 생각보다 고통을 즐기면 한층더 업힐이 쉬워집니다..홍가네님도 후배들에게 써먹으시길....ㅋㅋㅋ
잘 들어가셨는지요. 어제 접대라이딩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전 어제 추가음주로 인해서 지금 속이 쪼끔 쓰라리군요 배우님의 조언...써 먹겠습니다. 글고 제 애 여제자에게 찜 당하신 기분이 어떠하신지요..ㅋㅋ
홍가네님 저희 미워하지 마세요~~~
업힐을 앞으론 사랑해야 겠네여~
청주 들르시면...청주의 사랑스러운 업힐을 소개시켜 드릴께요~
홍가님.. 넘 수고많으셨슴다^^ 타지 식구덜 접대하실라.. 본가식구덜 챙기실라.. 산신령과 기쌈하실라..ㅎㅎㅎ 저희들이 감 구박은 안하실런지...^^&.. 모쪼록 사골국과 알타리를 꼭 챙겨가야 헐틴디...^.* 그나저나 은제가나..끙..
사부님 애제자 은행나무닙다. 저의 라이딩에 많은 조언을 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술을 너무 자주 마시는 건 아니신지요. 사부님! 건강하셔야죠. 앞으로 저도 업힐을 사랑하고 고통을 즐길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제 술집에서 손전등을 봤는데..누가 가지가셨는지는 영 기억이...어여 자진신고하세여...
헉 행님 저랑 집에가실때 어깨에 착용하셧다고 하시더니 ???? 왠 귀면와님 차에있데요~~???? ㅎㅎㅎ 행님도 어제 야구많이하셨었나 ?? 저랑집에 가실때도 멀쩡해 보이시던데 어케 된일인지 모르겠네요??~~~~ㅎㅎㅎ
음...은행나무님에게 찜 당한 기분이라...? 너무 쪄서 뜨거워 죽겠음다..날 좀 꺼내줘요.. 아님..다 익었으니 어서 드시던지...
헉..사골국물에 알타리...허걱..아쉬스님 공기밥도 추가 부탁해요 은행나무는 아프로 사부님 아구에 술이 안마르도록 노력하고..삼류배우님의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함..고수님인지라..ㅋㅋ 실피드의 숨결님..처음에는 실핏줄의 숨결인줄 알았다오... 언제 청주가면 상당산성 업힐 견문좀 넓혀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