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주제
이이의 이통기국론은 이가 기를 지배하고 이의 원리에 따라 도덕적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 반면, 이황의 이기호발론은 기가 이의 발현을 돕는 역할을 강조하며, 기와 이의 조화를 중시한다. 이이의 이통기국론과 이황의 이기호발론중 어느 주장을 지지하는가?
나는 이이의 이통기국론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먼저 이이는 이가 모든 사물의 본질적 원리이며, 기는 그 원리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방식이라고 보았다. 또한 이통기국론에서 말하는 이는 보편적이자 변하지 않는 원리를 말하고 기는 그러한 원리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이는 도덕적 실천을 통해서 이와 기의 조화를 이루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인간이 이를 이해하고 이를 기로 표현함으로써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나는 변하지 않는 보편적 원리 즉 틀과 비슷한 것이 먼저 존재한 후 이러한 틀 속에서 틀에 관한 것들에 대해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예시를 하나 들자면 우리 인간들은 살아가면서 모두 지켜야할 규범이나 법들이 존재한다. 허나 우리는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의 행동과 감정에 따라서 행동하고 선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규범 속에서 개인의 행동이나 감정들을 조절해야하고 규범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의 행동이나 감정들이 지나쳐서 규범을 어기지 못하도록 통제를 한다. 앞서말한 규범이나 법은 이에 해당이 되며, 개인의 행동이나 감정은 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규범이라는 원리 속에서 그 원리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지키려는 노력를 통해 사회와 개인이 이러한 관계성을 유지하는 것의 구성이 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이이가 주장하는 이통기국론의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