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식당을 시작한지 만 4년이 다되어간다.
식당을 처음시작하는 나로서는 겁도 많이나고 잘할수있을까 걱정도 참 많이 했는데,
그래도 별일 없이 여기까지 올수있었던건 많은분들의 도움과 성원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까지 오는 동안 힘들일도 많았지만 이 힘들걸 잊게 해주는 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매월 첫째주 수요일 이다.
도담한정식을 시작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람된 일을 찾던중 한정식을 쉽게 접하기 어려우신 분들에게 한정식식사를 대접하는게 어떨까 하는생각으로 시작하게된 작은 경로잔치를 하는날이다.
이날은 관내 동사무소에서 독거 어르신 분들과 소외계층분들을 게로 모셔오시는데 식당직원분들은 다른 때보다도 더 정성스럽게 점심준비를 해놓으신다,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이 어려운걸음 하신만큼 다른 때보다도 더 음식에 신경이 써지고 다 드실때까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는데, 다 드시고 편안한 얼굴로 가시면서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하실 때 비로소 긴장된 게 풀리면서 내가 참 식당을 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과 일하면서 힘들었던 것들이 잊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이토록 아주 작은 일이라도 보람된 일을 했을 때 어떤 힘든 일이 생겨도 여유가 생길수 있는 이유 때문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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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많이 하시고
우리 대전청하문학회 제2집 출판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