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9일 주일설교-추석명절 주간
**엡 6 : 1 - 4
**위대한 유산
*이제 몇일 후면 한가위 명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을 찾거나, 자식들을 만나러 먼길을 마다 않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떠난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맺게 되는 관계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다.
-그때부터 사람은 가정이라는 보금자리에서 자라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가정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는 존재다.
*가정은 인간 사회의 기본 단위고 질서이다.
-따라서 이 가정의 영향은 인간 생활을 좌우한다.
-그런데 우리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된 것은 첫째, 하나님의 축복이고 둘째, 조상들이 남겨주신 유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을 살면서 나중에 후손들에게 물려 줄 위대한 유산을 많이 만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이번 추석 명절에 자녀들에게 무슨 이야기로 부모의 존재를 알리며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해 보시길 바란다.
-그러면 그 위대한 유산은 무엇일까?
1.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위대한 유산이다.
*사람은 빵이나 옷으로만 살 수 없고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이다.
-아무리 좋은 정원과 화려한 가구로 꾸민 가정이라 하여도 사랑이 없으면 지옥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 믿는 성도들의 가정이 다른 이들의 가정보다 다른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사랑이 넘친다는 것이다.
-이런 가풍은 먼저 믿는 우리들이 잘 만들어 보존하고 유전시켜야 한다.
-우리의 가정은 가족의 생명이 보존되는 장소이며 교육이 실시되는 학교이고, 가치관이 형성되는 훈련장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사랑이 넘치는 친교의 장소, 서로 도와주는 협동의 장소여야 한다.
-사랑이 없는 가정은 가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조상의 무덤 앞에서 다시 한 번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면서 모두 사랑의 실천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2. 효성이 넘치는 가정이 위대한 유산이다.
*기독교는 부모 공경을 계명으로 제정했고 예수님도 친히 효도를 본으로 보여 주셨다.
-참된 효성은 부모가 세상을 떠나신 후 제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실 때 최선으로 섬기며 그 가르침과 생활을 실행하는 것이다.
-우리 가정이 이렇게 보존되며 살아가는 것은 조상들이 부모에 대한 효성을 발휘하며 우리들을 양육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신 후 제사지내겠다기보다 살아생전 부모 말씀 순종하기를 힘쓰고, 무덤을 크게 하고 비석을 세워 효자라는 명예를 얻겠다기보다 부모에게 칭찬과 명예가 돌아갈 만큼 바르게 살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자.
-‘네 아버지와 네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축복을 성도들의 가정이 받아 누리길 축원한다.
3. 신앙이 넘치는 가정이 위대한 유산이다.
*미국의 교육학자 부쉬넬(H. Bushnell)은 “가정이란 말과 종교란 말은 친척 간이다”라고 했다.
-가정은 종교 즉 신앙의 중심이어야 한다.
-가정이 아무리 좋은 가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산다고 하더라도 찬송 소리와 기도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없다.
-모든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의 안위하심이 있어야 완전한 기쁨의 행복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하겠다.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유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효성과 신앙이 넘치는 유산을 길이 보존하고 후대에 넘겨주는 가정이 되기를 힘쓰자.
*먼저 저승을 간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나중에 온 정주영 회장에게 “형님! 담배 한가치만 주쇼”하니 “가지고 오지 못해 없다”고 하자 “담배 한갑도 가져 오지 못할걸 뭐 그리 세상에서 욕심내며 아둥바둥 살았는지 모르겠소.”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세상의 돈 권력 명예보다 몇 백배 더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분명히 깨닫는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힘쓰자.
-우리 가정의 사랑, 효성, 신앙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