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요청은 반드시 양식에 의해서 써주시기 바랍니다. 구조 요청 후 팅커벨 카페 우수회원 레벨 15인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팅커벨 프로젝트로 구조 및 치료, 입양 등 공식적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급하게 카페 소식듣고 가입하여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어릴때부터 길잃은 강아지를 그냥 못 지나쳤는데, 저번주 수요일쯤 그 세번째 강아지를 만났네요..
1. 구조 요청 동물 & 구조 요청 장소 (자세히)
구조는 제가 하였구, 밑에 사연란에 자세하게 같이 써놓도록 하겠습니다.
2. 발견 일시 : 8월 13일 새벽 3시경
3. 구조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 치료비의 50% ~ 100% 책임 or 임보 책임 or 치료 지원이 있을 경우 입양 등)
학생이라 돈이 너무 없네요,., 입양도 상황을 봐야할거 같아요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팅커벨에서 좀 도와주세요..
임시보호는 어떻게 해보겠지만 지금 당장 이아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제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 염치불구하고 도움을 위해 글을 올립니다..
4. 구조 요청 사연 :
전북 전주시에 사는 사람입니다.
데이트 하고 귀가 중 시외 버스 터미널 근처를 지나가는데 차도에 한 아이가 오도 가도 못하고 서있더라구요.
처음엔 산책을 나온 강아지인가 했는데, 차 도로위에서 계속 안절부절 서있고 길을 안내주어 보조석에서 제가 내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파서 못움직이는 거더라구요.. 그걸 보고 애인에게 말했고 견인조치되는 주차위반 구역인데도 불구하고 차를 세워 아이를 갓길로 유도했습니다.
(시간은 새벽 3시경)
아이는 믹스견 점박이였습니다.
그쪽은 택시가 항상 줄지어 서있는데 택시에 치인것인지 사람에게 맞은것인지..
배한쪽은 아플만큼 볼록 했고 숨도 제대로 못 쉬더라구요.
경계심이 좀 있는데 배고파 하는 거 같아 근처 편의점에서 강아지용 통조림 간식 2개를 사다가 먹였습니다. 너무너무 잘 먹더라구요..
암컷이었고 당시 차도에 두면 위험할거 같아 남자친구 차 뒷자석에 태우기로 했습니다.
아이는 너무 순했습니다. 처음에는 물릴까 무서워 조심조심하며 손을 내밀었는데 짖는것 낑낑대는 것 하나없이 안기더라구요.
배가 너무 아파 보여서 안는 내내 사람인 제가 더 가슴이 아팠어요.
가만히 밖에 있는땐 숨쉬는게 그나마 나아보였는데, 차에 들어가니 움직일때마다 아픈지 숨을 끙끙 대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상의를 하는데 처음에는 경찰서에 데려다 줄까 하다가, 이 아픈아이가 그곳에서 새벽에 냉대받을 것을 생각하니 안되겠더라구요.
당장에 병원도 없으니 하루 따뜻하게 데리고 있다 다음날 이곳저곳 수소문해서 유기동물보호 참여하는 병원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 현재 전주 삼천 동물병원)
의사쌤이 보시더니 놀란 눈치로 아이를 눈여겨 보시더군요..
진료를 하시는데 안타깝지만 아이가 하루 이틀 내로 죽을거 같다 하셨습니다..
그 이상 살면 기적일거같다고 하셨어요..
배가 볼록한건 탈장이고, 다행히 피부밖에 표출된 탈장은 아니라서 탈장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숨쉬는 것에서 드러났는데요, 숨쉬는 소리 자체가 폐에 이상이 있는 개같다고 하셨어요..
다리가 멀쩡한것 보면 차에 치인거 같진 않은데.. 머리에도 상처가 잇는 것 보면 맞았을수도 잇고 여러 가능성이 있다하셨습니다..
제가 살릴수 있다면 노력 하고 싶다고 얼마나 살수 있냐고 했는데, 공고기간에는 주운 사람이든 의사든 수술을 못하게 되어있다하시더라구요.. 향후에 주인이 나타나면 큰 문제가 될수 있고, 단순 응급처치만으로 살수있는 개가 아니라 그것도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허파 등 이상이 많아서 개복을 해봐야 어디가 어떻게 손상된지 알수 있을거 같다고
치료비용도 장담할수 없다고 하셨어요..
의사선생님은 공고가 올라간 이상 우리가 손을 댈수가 없으니 기다리자고 하였어요.
오히려 너무 아픈 이아이를 편안히 보내줄 곳은 이곳 뿐일수도 있다구요..
저희는 답답한 마음으로 그곳을 나왔습니다.. 오늘 내일 내로 죽을거 같다는 말씀에 우리가 손댈수 없을정도이구나 싶었내요..
혹시라는 것이 있으니 일주일 뒤에 연락 드리겠다하고 나왔습니다.
일주일 후인 오늘 다시 전화해보니
그아이가 기적적으로 버티고 있다고 하네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개는 사람보다 회복력이 빨라서 정말 의아하게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다구요.. 탈장은 키울 의향이 있으면 어쨋든 수술해야되지만 폐는 지켜보면서 상태가 점점 나아지면 괜찮을 수도 있다 하셨어요.
공고 기간 현재 3일 남았습니다..
공고가 끝나면 안락사인데 이렇게 어렵게라도 목숨을 붙잡고 잇는 아이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도움의 손길만 온다면 공고기간 끝난 후에 데려와서 임시보호 하고 새주인 나올때까지 임시보호 해주고 싶습니다.
너무 온순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아픈데 만져도 낑소리 하나 안내는 이아이..
(위 사진은 데려간 당일날 찍은 사진입니다. 목걸이는 제꺼예요.. 이쁠거같아 채웠다가 보호소 철창에 들어갈때 다시 풀렀네요..)
제가 현재 학생이고 남자친구도 어려서 여건이 안됩니다..치료비 모을수 있는 만큼 모은다 해도 이아이 치료해줄만큼은 안되는거 같네요..
어렵사리 건너 건너 유기견 도와주시는 분께서 알려주신 이 카페에 도움을 청하려합니다.
그리고 베푸신 은혜에 이아이 대신해서 꾸준히 갚도록할게요 ..
부탁드립니다. 공고기간내에 죽는다면 어쩔수 없지만
지금 기적적으로 살고 있는 이 아이를 도와주세요. 3일 남았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카페 소개해주신 청솔님, 제 카스에 관심가져주시고 댓글 남겨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1회 구조 요청하신 분은 본인이 구조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하시고, 향후 구조한 동물이 입양을 가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을 때 그 다음 구조 요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연락처는 카톡 아이디로 남길게요 sl9111입니다
관심과 사랑들 너무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 뚱아저씨 ^---^
이 아이가 무사히 이겨내서 건강해졌음 좋겠어요.. 구조승인났으니 구조자분 한시름 놓으세요..
ㅠㅠ 넵! 좋은 분들 만나서 이아이 한시름 넘겼네요..!
공고기간 동안 치료,수술 하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유기견에 지원 되는 지원금( 치료나 안락사 비용 포함)에서 저 아이 치료 못 해 준다는 말을 수의사란자라 마치 법적으로 안되는 것 처럼 말 해 놨네요
3일 기다릴 필요 없이 시담당자와 통화 하고 입양 해서 바로 데려 나오면 됩니다 (다만 공고기간 동안의 책임을 진다고 양해를 구하면 됩니다)
공고기간 동안 치료 안 된다는 말도 안되는 비상식을 상식처럼 말하는 저런 수의사에게 저 아이 치료는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저런 애를 병원에서 7일이나 방치하고 지 목구멍에 밥은 잘 넘어 갔는지 궁금 하네요
아침부터 욕 나오네요
봄이네님 께서 어제 밤에 벌써 조치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서 아이를 안뺴주려고 하더라구요,, 봄이네님 아니셨음 큰일날뻔했어요..
구조승인나서다행이네요 어떻케든도와주고십었는데
감사합니다 ㅠㅠ ! 다 이곳 분들의 노력 덕분이예요
오늘 시청에서 병원으로 연락했고 오늘 데리고 나옵니다
병원은 전주시 경원동 동부동물병원으로 정했습니다
전북대학교 수의사님으로 계셨다고 하시고 원주동물병원 원장님이 추천해 주셨어요
병원비또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로 하셨답니다
번개 대응 감사합니다^^
봄이네님 ,구조자분 복 많이 많이 받을겨^^
팅커벨 계속 흥하길 !!! 오늘 감동 먹었어요 진짜 . 완전 멋쟁이 분들 !
봄이네님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항상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오늘 진짜 활약이 대단하셨어요 ㅎㅎ
역시 팅커벨 회원님들에 노력으로 또 하나에 기적이 일어난듯 합니다. 팅커벨 회원님들 모두 복만당 받으시길 ^^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