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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승리의 입성: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심
(찬송 시편 21편 6-7절 – 악보는 맨 뒷장에 있습니다)
2021-12-25, 토
맥락과 의미
이제 12장에서 요한복음의 후반부(12-21장)가 시작됩니다. 12장에서 예수님은 유월절 6일 전에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13장부터는 유월절 주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이야기입니다. 전반부(1-11장)에서는 예수님께서 기적이라는 표적을 통해 하나님을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후반부에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전반부의 설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후반부는 제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미 1-2장에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예수님이 소개되었습니다. 그에 이어서 전반부에서는 예수님이 여러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후반부에서 그것이 이루어집니다.
1. 나사로 집: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십자 죽음을 준비(1-12절)
1) 나사로의 집: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함(1-8절)
유월절 6일 전입니다. 지금으로 하면 고난 주일 하루 전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중심적인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입니다. 3절에서, 잔칫상에서 마리아가 향유를 가지고 예수님께 부었습니다. 5절에서, 가룟 유다가 이 일을 두고 왜 비싼 것을 팔지 않고 낭비하느냐, 가난한 자에게 주면 좋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7-8절에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는 항상 함께 있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않고 죽을 것이다. 나의 장례를 이 여인이 준비했으니까 그를 내버려두라” 하면서 아주 칭찬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이 일을 위해서 여인이 향유를 부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는 일에 우리 삶을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예배에 시간과 돈을 쓰느냐 할지 모르지만 예배가 중심입니다.
6절, 가룟 유다는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라.” 가룟 유다는 이때부터 손버릇이 나빴습니다. 재정을 맡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이득을 얻었습니다. 가난한 자를 위한다 하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서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죄용서 하시는 분으로 믿고 따라 나서기를 바랍니다.
2) 나사로에 대한 두 가지 반응(9-11절)
많은 유대인은 예수님이 나사로의 집에 계신 줄 알고 그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을 알고 나사로까지 죽이려 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여 메시야 예언을 이루심(12-19절)
12절 이후에는 예루살렘 입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13절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찬양했습니다. 16절에서, 제자들은 그때 예수님의 나사렛 입성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성경 말씀은 시편 108:25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또 15절에, 어린 나귀를 타신 것은 스가랴서 9:9 말씀을 이룬 것입니다. 왕으로 오시는 분은 나귀를 타고 겸손하게 오십니다. 제자들은 구약에서 메시야를 예언한 성경 구절들을 그때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영광을 얻으신 것이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구약 예언을 이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성경이 다시 이해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구약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미리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환영하던 사람들과 제자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으로 찬송했습니다. 찬송의 말은 올바르게 했지만 그들의 이해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로마의 식민지에서 민족을 해방하고, 이 땅의 왕국을 이룰 분으로 세속적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부족한 찬양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3. 헬라인의 방문: 십자가로 영광을 얻고 생명의 예수께 나오라(20-36절)
1) 헬라인들에게: 죽어서 많은 열매 맺는 밀알의 영광(20-26절)
20절 이후에서는 빌립이 헬라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가서 말씀을 듣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헬라인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을 예언처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왕으로 오시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십니다. 24절,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않으면 그대로 있지만 썩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밀알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썩어 죽으셨기 때문에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이사야서 53:10에서도 “저가 자신을 속건제물로 드리기 때문에 후손들을 많이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26절부터 예수님의 제자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섬긴다는 말은 2절에서 마르다가 일을 본다(디아코노스)는 것과 꼭 같은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섬기려면 일만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으면서 예수님을 믿고 따라갈 때 참된 섬김이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간구하는 예수님의 기도(27-28절)
이 십자가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면서 27절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소서.” 이것은 시편 6:2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내 몸도 떨리고 내 온 뼈가 떨립니다. 구원하여 주소서.” “나의 뼈가 떨린다”와 “괴로우니”가 같은 뜻입니다. 영혼이 마구 흔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약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했습니다.
구약 성도의 고난과 부르짖음 속에 예수님께서는 함께하셨습니다. 구약 성도들의 부르짖음과 고난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르짖음을 나타냅니다. 죄를 인하여서 심판받고 고난 가운데 고통을 겪는 인간의 모습이 구약 성도의 기도에 나타납니다. 바로 그것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구원받을 성도의 죄 때문에 심판을 받고 고통을 겪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십자가 죽음을 이야기하시며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으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해 “영광스럽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28절,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내가 너를 영광스럽게 하였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에 이미 예수님은 영광스럽게 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했지만 이미 영광스럽게 되셨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는 부활만 영광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영광이 나타납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났으니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3) 무리들에게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가르치시며 믿으라고 하심(29-36절)
32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들리시고 모든 사람을 예수님께로 이끄시겠다고 하십니다. 34절에서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따지듯이 묻습니다. “오실 메시아는 영원히 있어야 하는데 왜 십자가에서 죽는다고 하느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35절).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빛 안에서 영원히 거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루실 왕국은 “이 세상 임금”인 사단의 권세에서 사람들을 해방하며, 그 악한 세상을 심판하여 세우시는 나라입니다(31절). 그분은 죄를 용서하시고 마귀의 세력을 이기시는 영적인 왕국을 세우시는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지금도 우리에게 효력을 발휘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빛으로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죄와 마귀의 어둠을 이깁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빛 가운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4. 예언대로 믿지 않음, 두려워서 신앙을 고백하지 못한 자들(36-43절)
36절에 “예수께서 숨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을 숨겼습니다. 그것을 두고 이사야서 두 곳을 인용합니다.
38절은 이사야서 53:1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전해줬는데 우리에게 들은 사람 중 누가 믿었겠습니까?” 이사야 53장은 고난받는 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 말씀입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 53:5,7).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을 사람들은 믿지 못했습니다.
40절은 이사야서 6:10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저희 눈을 멀게 하시고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만 그들의 마음의 눈이 어둡고 완악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숨기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6:13은 하나님께서 “거룩한 씨, 이 땅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실 것을 약속하셨다고 말합니다. 약한 제자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씨로서 복음을 전파하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백성이 성장하도록 할 것입니다.
42절을 보면, 바리새인 관원 중에서도 예수님을 믿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난받고 출교당할까 봐 두려워 그것을 드러나게 말하지 않고 감추었습니다. 믿음이 생겼지만 고난과 출교 등의 어려움 가운데 믿음으로 나아가지 않기 때문에 저희의 눈이 멀게 되고 예수님께서 자신을 숨기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만 고난 가운데 그리스도를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시간을 내서 말씀을 읽고 예배에 집중하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복음의 빛을 감추십니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복음 안으로 달려가기를 바랍니다.
5. 마지막 권고: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를 믿으라”(44-50)
예수님은 공적 사역의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전도합니다. 예수님이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44절).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세상의 빛인(46절) 그분 안에서 생명(50절)을 누립니다.
47-48절은 말합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구약 율법은 정죄하지만, 정죄를 통해서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고린도후서 3:9에서 복음의 전파자인 사도 바울도 정죄하는 직분이 아니라 의롭게 하는 직분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 참 생명이 있는데(50절), 그 복음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심판하십니다(47,48절).
예수께서는 지금도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며 받아들이는 분으로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자신이 세상 것을 추구하다가 믿음이 후퇴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복음과 생명을 풍요롭게 주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을 온전히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신 것을 이루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요로운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모든 성도가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참된 빛이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둠에 계속 있으려고 합니다. 세상의 이익과 내 쾌락을 위해서 어둠에 있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복음이 풍요롭게 전파되지 못합니다.
한 알의 밀알처럼 땅에 떨어져 죽으셔서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님으로 계속 굳게 믿읍시다. 우리도 그분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세상 것을 포기하고 잃을 때 참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리아처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소중한 시간과 물질을 바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맙시다. 예배하는 데 바칠 때 예수님과 친교를 나누는 자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믿지 않는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합시다.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를 따라서 우리도 고난받으면서 핍박 가운데서도 주님을 의지함으로써 풍요로운 은혜를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매주 교회에 모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매주일 모든 성도와 함께 교회로 모여서 예배하지 못하는 이 비참한 상태를 벗어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립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죽어서 누릴 영생은 지금 어떻게 체험하고 있습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2장: 요한복음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징검다리
1) 요한복음 전체와 12장의 관계: 1-11장에서는 예수님께서 표적을 행하시고 설교하시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12장에서는, 유월절이 시작되는 주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또 설교하시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표적 중의 표적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27절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겪을 십자가 고난을 놓고 기도하시고 아버지는 응답하십니다. 십자가는 실패가 아니라 “영광”이라고 규정하십니다. 그래서 12장은 요한복음의 후반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12장은 요한복음의 전반부 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서 일반 대중을 위한 사역은 12장에서 끝이 납니다. 또 38-40절에서 구약 예언(이사야 53:1, 6:10)을 통해 지금까지의 예수님의 사역을 요약합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표적과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반대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2) 12장과 11장의 관계: 요한복음 12장은 전체 흐름에 주의해야 합니다. 12장에 베다니의 나사로와 마르다와 마리아, 세 명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 바로 11장 앞쪽에서 나사로가 죽었다가 부활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절에서도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나사로를 살리신 그 베다니에 가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을 나사로가 죽었다가 부활한 이야기와 연결하고 있습니다.
또 9절에 보면 사람들이 나사로를 보려고 많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10절에서는 대제사장들이 나사로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만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사로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많이 믿었기 때문에 나사로도 죽이려고 합니다. 오늘 12장은 바로 유월절에 죽임당하신 예수님 이야기를 나타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나사로와 같이 부활하실 것을 보여줍니다.
3) 12장과 1-2장의 관계: 또 12장은 1장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베다니가 1장에도 나옵니다. 베다니는 빌립이 자기 친구 안드레의 말을 듣고서 예수님을 만났던 곳입니다. 20절의 헬라인들은 1장의 나다나엘과 비슷합니다. 1장에서 안드레가 먼저 예수님께 왔고, 그 후에 빌립을 예수님이 부르셨습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이제 12장은 빌립이 헬라인들을 데리고 안드레에게 가고, 안드레와 빌립이 또 예수께 가서 헬라 사람들과 함께 말씀을 듣습니다.
2:12에서는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성전을 청소하셨습니다. 거기서 “성전을 헐라 내가 삼 일만에 세우리라” 하시면서 성전 된 자신의 몸의 부활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늘도 바로 유월절 엿새 전에 마리아가 향유로 예수님의 몸에 부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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