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누구를 위한 한강운하인가...??

[장화홍련]

(삽화 1 : 거대한 배가 한강에 꽉 껴서 들어오는 모습)

누구를 위한 한강운하인가?

한강 준설로 생태 파괴 / 신곡수중보 이전으로 장항습지 침수 / 교량 폐쇄로 교통대란 / 수질 악화로 식수대란 / 대규모 예산낭비

서울시가 한강운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경인운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의 한강운하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을 ‘역동적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오세훈시장은 5천톤급의 유람선(현재 유람선규모는 300톤)을 띄우겠다고 한다. 경인운하의 종점인 김포시에서 서울 용산까지 15㎞를 6.3m 깊이로 준설하고, 양화대교와 행주대교는 헐어서 새로 짓고, 용산에는 국제터미널을 건설하겠단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3,000억 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고, 당장 4월1일 만우절에는 서울시 의회가 162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환경영향평가나 시민여론 수렴은 물론 타당성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강운하가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작┃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

┃공동대표┃김정신, 이재석

┃주소┃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문의┃신재은 간사 735-7000, shinje@kfem.or.kr

┃참여단체┃강남서초환경연합, 강서양천환경연합, 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 관악주민연대, 구로시민센터,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동북여성민우회, 문화연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생태보전시민모임, 생활환경실천단, 서울시민네트워크, 서울한살림, 서울환경연합, 성미산생태보전과생태공원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양재천지킴이, 우이령보존회, 운하백지화를 위한 생명의강 지키기 기독교행동, 위례시민연합, 은평시민넷, 중랑천사람들, 진보신당 서울시당,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환경과공해연구회, 환경정의

┃후원계좌┃ xx은행 0000-000-0000-00 예금주 &&&

한강운하란?

‘한강운하계획’은 한강에 보를 막아 수위를 높이거나, 준설을 통해 수심을 깊이 하거나, 교량의 다리 사이를 넓게 해서 배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경인운하로 인천과 김포가 연결될 것에 대비한다며, 서울시가 김포에서 용산까지 개발하겠다는 15km의 운하, 경기도가 김포에서 고양시 이산포까지 건설하겠다는 14km의 운하를 말한다. 또 경기도 하남시가 팔당댐 하류에 항구를 만들어 달라면서 주장하는 운하와, 경기도가 ‘한강 잇기 사업’이라며 들고 나온 팔당호 운하이용계획들이 모두 포함된다. 즉, 서울시와 경기도의 한강운하 계획들,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운하 계획 중 한강 구간의 운하 계획을 의미한다.

(이산포-김포-용산은 실선으로, 하남과 팔당은 점선으로 그리고 경인운하는 붉은색으로 연결)

한강, 개발로 인한 수난의 역사..(연대별 그래프 형식으로 정리)

일제시대

1900년, 7월에 한강철교의 준공이 시작

1921년, 1920년 7월 대홍수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한강 제방 공사 착수

박정희 정권(김현옥 시장 사진)

‘불도저 시장' 별명얻은 40세의 젊은 군인 출신 김현옥 서울시장에 임명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한강에 본격적으로 개발

(한강 준설 공사 사진)'한강종합개발계획'

굽이치던 한강 물길 직선화.

유람선 운항을 위해 일정한 수심과 강폭 유지토론 개조.

9개의 체육공원, 낚시터, 자연학습장, 주차장 등 획일적 개발.

한강르네상스와 한반도운하(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2007년 6월, 자연성의 회복을 내세운 한강르네상스,

결국은 한반도운하의 퍼즐임이 드러나다.

"새들과 물고기 사라진 한강"(밤섬 사진)

5000톤 관광선이 다니기 위해서는 강바닥을 파고, 또 물살에 하천변이 침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야 한다. 이는 한강에서 작은 물고기들과 곤충들을 살기 힘들게 하고 새들도 쫓아내, 결국 한강을 생명들이 없는 곳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버드나무․고라니․말똥게의 국내 최대서식지인 장항습지의 절반 이상은 물에 잠기고, 한강의 서울시 구간 중에 그나마 자연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강서습지공원과 밤섬은 크게 훼손되어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렵게 된다. 또 지류들(중랑천, 탄천, 안양천 등)과의 합류지점들은 사막과 같은 한강생태계 서울구간에서 오아시스 역할을 해왔는데, 이곳들마다 선착장들이 들어서면서 역시 사라질 전망이다.

한강운하로 멸종위기에 놓인 강의 친구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만난 황조롱이
장항습지의 고라니사진/한강임진강시범사업관리단

"한강 운하 발 교통대란"

서울시에 따르면 5000톤급 관광선을 위해서는 교량의 교각 사이(경간장)가 50m 이상은 되어야 한다. 때문에 서울시는 운하로 개발하겠다는 김포에서 용산까지의 15km 구간 중에 경간장이 50m에 미치지 못하는 양화대교와 행주대교 일부를 철거하고 재건축할 예정이다. 같은 이유로 운하를 팔당댐까지 연장한다면, 7개의 교량을 개축해야 한다. 또한 한강을 6.3m 깊이로 준설할 경우에는 교각의 기초가 드러나게 되는데, 이는 안전상의 문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교통의 혼란과 제2의 성수대교 사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이다.

교량명	교량제원				비고
	연장(m)	경간폭(m)	순경간(m)	상판하부고(EL.m)
천호대교	1,150	50.0	43.8	22.50	교체,보강
잠실철교	1,200	50.0	44.0	22.10	교체,보강
잠실대교	1,281	40.0	39.4	24.50	교체,보강
영동대교	1,040	50.0	45.0	18.50	교체,보강
반포대교	1,490	30.0	26.0	18.80	교체,보강
양화대교	1,128	42.0	39.0	18.70	교체,보강
행주대교	1,400	40.0	34.0	12.10	교체,보강
서울구간 전체 25개 교량가운데 교체대상 7개(28.0%)

서울시 구간 교량 중 경간장이 50m 미만인 사례

"천만 서울시민 수돗물 위협"

한강운하가 잠실 상류까지 연결될 경우, 1천만 서울 시민들의 식수원엔 배가 다니게 됩니다. 독일의 경우 연평균 540건의 선박 사고들이 운하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외국의 수질오염 사고를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운하를 위해 물을 오래 가둬둘 경우 수질은 악화될 수밖에 없어 서울시민들의 수돗물 원수의 품질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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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운하 건설 경제파탄 부를 것"

3월 25일, 착공식도 없이 시작한 경인운하의 비용편익분석 결과는 0.579입니다. 100원을 투자하면 42원이 손해라는 뜻입니다. 물류 용도가 대부분이고 관광 목적을 일부 포함한 경인운하의 경제성이 이러한데, 그럼 일부 관광객 운송만을 목적으로 하는 한강운하의 경제성은 어떨까요? 전철로 50분이면 가는 용산에서 인천 거리를, 4시간 넘게 배를 타고 가겠다는 분들이 어디에 있을까요? 서울시는 한강운하의 타당성보고서를 2월 발표에서 5월 말로 넘겼는데, 그 결과가 궁금할 뿐입니다.

KDI보고서(08년 2월)	서울시 주장
용산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는 수요 없음	연간 관광객 30만 명 중국 수송 목표

한강 살리기 함께해요.

1.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항의 글 쓰기

- 서울시 : http://www.seoul.go.kr

- 서울시 의회 : http://www.smc.seoul.kr/

- 경기도 : http://www.gg.go.kr/

2. 한강운하 시민답사 참여하기

-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장항습지, 강서습지, 경인운하 구간 탐사

3. 시민 감사 청구 및 주민 소송에 함께하기

- 예산낭비, 환경파괴, 절차 무시 행정 책임자의 책임 촉구

4. 한강운하 홍보단 참여하기

- 주위 분들에게 알려주시고,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의 자전거 홍보단에도 참여해 주세요.

5. 재정 후원하기

- 홍보물 제작, 토론회 등에 필요한 재정을 도와주세요.

후원계좌 : 000-0000-0000-00 xx은행

6. 자원활동 신청하기

- 행사 진행, 서울시 모니터링, 시민 홍보 등

문의 :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 02-735-7000 / shinje@kfem.or.kr

[우리쌀]

증말 싫다.

[차칸앙마]

용산서 인천항까지 화물차 전용 고속도로 만드는게 훨~~~경제적이고 화물 운송도 빠르겠다.......이 X씁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