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 토요일– <우리의 보금자리, 서울 이태원으로.>
#화평이네 집에서 군산역으로
늦은 밤, 새벽 동료들과 한 주 일정을 마치고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밀린 빨래도 다 하고 야식도 먹으면서 웃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웠습니다. 자기 전 머리를 맞대니 이야기 꽃이 피어났어요.
학교에서의 공부, 성적, 그리고 이번 복지요결에서 배운 내용과 현실에 대한 열정토론,.. 이러다가 또 각자의 연애이야기, 이렇게 밤에 모여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피곤함이 사라지고 즐겁고 의미 있고 행복한 새벽이었습니다. 새벽 늦게 잠들긴 했어도 군산에서의 마지막 따뜻한 새벽,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일어나서 나눔의집 식구들과 함께 모임을 하고 많은 빨래도 정리하고 짐을 꾸렸습니다. 하루만 있었는데도 저희에게 먼저 말 걸어주시고, 어디로 가시는 지, 물어보고 궁금해 하고 아쉬워하셨어요. 저한테 이쁘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화평이네 부모님께서 점심을 대접해 주셨어요. 간단하게 먹어도 되는 데, 유명한 아리랑 한정식 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화평이와 화평이 부모님 덕분에 삼계탕에 이어 한정식까지.....최고였습니다.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전라도, 군산의 반찬 정말 깔끔하고 든든했습니다. 밥 한공기 먹고 반공기 더 먹고 식혜까지 정말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군산을 제대로 잘 누리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군산에서 용산으로
무거운 짐을 이끌고 기차에 올라타서 활동팀원들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오셔서 많이 도와주었어요. 처음 가보는 기차 카페에 승호오빠와 다정이, 저를 데려가 주셔서 바나나우유도 사주셨습니다. 잠시 앉아 갯벌, 저희가 생각하는 활동방향에 대해 물어봐주고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당뇨에 대해 많이 조사하고 사전공부를 많이 해야만 어르신들을 잘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어르신들이 더 잘 아실 수 있고, 이를 묻고 자신이 해오셨던 이야기를 듣고 알아보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고 잘 도울 수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자리에 돌아와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과정을 브레인스토밍과정으로 해 보았습니다. 막연하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려웠는데 구체적으로 방향과 일들이 뻗어 나갔습니다. 좋은 생각들과 필요한 내용들이 채워져서 일이 수월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브레인스토밍과정...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자, 숙소로
서울에 도착하니 김세진 선생님의 부인이신 이영아 선생님과 귀여운 딸 루빈, 권대익 선생님이 마중을 나오셔서 짐을 차로 옮겼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집청소가 필요했습니다. 바닥에 묵은 먼지가 너무 많아 걸레로 닦고 닦아도 더러웠습니다. 그 때 우리들의 살림꾼, 생활의 지혜 달인 지훈 오빠가 바닥에 거품 칠을 하고 닦아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언제나 지훈이 오빠의 생활지혜와 능력에 감탄합니다. 구슬팀, 모두 땀 흘리며 서로도와 먼지들을 닦아내고 정리해나갔습니다. 깨끗해지는 바닥을 보니 뿌듯! 앞으로 한 달간 있을 우리 숙소 든든하고 좋습니다. 앞으로 있을 우리들의 생활이 기대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우리 구슬팀, 오자마자 주인할머님, 위 층 이웃에게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오자마자 우리가 받는 관심과 정. 이런 느낌이 이웃 간의 관계와 정을 느끼며 살만한 사회라는 것이겠죠,.. 우리 구슬팀. 복 받았습니다.
모여 각 팀에서 활동할 때, 정할 당번과 필요한 것들에 논의하며 단체 생활을 준비합니다. 한 달간 공부하고 추억을 나누며 잘 지내겠습니다. 파이팅!!
#감사기록
새벽에 이불 덮어주고 배려해준 유진언니 감사/슬리퍼를 신어 다칠까봐 자신의 운동화를 내 준 지훈오빠 감사/ 땀흘리며 함께 청소한 구슬팀 감사/ 포인트로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사준 승호오빠 감사/ 기차에서 바나나우유를 사주시고 가르쳐주신 김세진선생님께 감사/먼저 씻도록 배려해준 동료감사/ 기차에서 웃으며 즐겁게 갈수있도록 함께 한 다정이에게 감사/ 첫 날 당번으로 선뜻 설거지 한 유진언니, 승호오빠 감사/
첫댓글 우리 내일 부터 시작되는 복지관 사회사업
3주간의 짧으면 짧다고 하는 시간이지만
다정이랑 나랑 너랑 같이 잘해나가보자!
혜지 동생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를 미소가 짓어집니다.
주인집 할머니 댁에 간사이 설거지 조를 짜줘서 고맙습니다.
이쁜 얼굴만큼 마음도 이쁜 우리 혜지 활동에 있어 소중한 동생, 동료입니다.
오늘 하루 같이 설거지당번입니다.
남은 설거지도 같이 즐겁게 나눠요.
아침 일찍 식사준비도 해줘서 고맙습니다.
마을버스에서 불편하였지만 그래도 가까이에서 숨결을 나누며 함께 웃어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설렘으로 가득한 서울에서의 복지관 사회사업 활동을 기대합니다. 응원합니다.
마을버스에서 불편하였지만 그래도 가까이에서 숨결을 나누며 함께 웃어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설렘으로 가득한 서울에서의 복지관 사회사업 활동을 기대합니다. 응원합니다.
마을버스에서 불편하였지만 그래도 가까이에서 숨결을 나누며 함께 웃어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설렘으로 가득한 서울에서의 복지관 사회사업 활동을 기대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