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버드나무목 > 버드나무과 > 버드나무속 |
학명 | Salix koreensis Andersson |
이명 | • 버들, 뚝버들, 버들나무, 개왕버들, 수향목(水鄕木) |
생약명 | • 청명류(淸明柳) |
약성 | 따뜻하며, 달고 떫다. 독은 없다. |
내용 | • 버드나무과 낙엽 활엽 관목으로 전국의 계곡 주변에 흔하게 자란다. 줄기는 높이 1-2m에 달하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활 같이 굽어 올라간다. 잎은 좁은 타원형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이른 봄에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따로 피며, 작년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달린다. 씨는 흰 털이 붙어 있다. 유사종으로는 매자잎버들, 왕버들, 떡버들, 꽃버들, 여우버들, 유가래나무, 백산버들 등이 있다. |
효능 | • 주로 통증을 다스리고, 종기에 효험이 있으며 각혈, 골절, 골절번통, 골절증, 동맥경화, 종독, 진통, 출혈, 치통, 풍치, 해열, 황달 등의 치료에 쓰인다. |
이용법 | • 저습지에서 잘 자라므로 황폐한 하천변의 녹화나 방수림으로 매우 적합하다. • 재질이 가볍고 연할 뿐 아니라 색깔이 희어서 각종 가구재, 펄프용재, 호안수, 토목, 건축, 세공용으로 쓰인다. • 이른 봄의 밀원식물로 이용된다. • 가지, 껍질, 뿌리는 청열하고 습을 제거하며 풍을 헤치고 부스럼을 삭이는 효능이 있어 방광염, 황달형안염, 풍습성관절염, 소변불리, 습진, 치통 등에 쓴다. • 옛날에는 학질을 앓을 때 환자의 나이 수만큼 버들잎을 따서 봉투에 넣고 겉봉에 '유생원댁입납(柳生員宅入納)'이라 써서 큰길에 버리면 쉽게 낫는다고 믿었다. |
식용 | • 약용한다. |
번식 | •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한다. 1.실생번식 : 5월에 종자가 성숙하는 즉시 저습지에 파종하여야 발아한다. 버드나무 종자는 수명이 매우 짧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삽목번식 : 우수한 품종이나 개체를 증식시키고자 할 때는 1년생 도장지(徒長枝)를 택하여 삽목한다. |
문헌/민속 | • 정조 23년(1799)에 임금은 “일찍이 고사를 보니, 왕후께서 시냇물을 떠서 그 위에 버들잎을 띄워 올리니 태조께서 그의 태도를 기이하게 여겨 뒤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급히 물을 마시다가 체할까 봐 버들잎을 띄운 지혜를 높이 사서 둘째 왕비로 맞이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태조 왕건이 신혜왕후를 만나는 이야기에도 나온다. 또 조선 중기의 문신 최경창과 관기(官妓) 홍랑의 사랑 이야기에도 버들과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북도평사라는 벼슬로 함경도 경성에 있을 때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오래지 않아 최경창은 임기가 되어 한양으로 떠난다. 관에 메인 몸이라 따라나설 수 없었던 홍랑은 그를 배웅하고 이슬비 내리는 저문 날, 버들가지를 꺾어 주면서 시 한 수를 건넨다.산 버들가지 골라 꺾어 임에게 드리오니/ 주무시는 창가에 심어두고 보옵소서/ 밤비 내릴 때 새잎이라도 나거든 날 본 듯 여기소서
버들가지 하나를 두고 신분을 초월한 연인 사이의 안타까운 이별이 절절히 배어 있다.
• 버들은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와도 연관이 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이 괴로울 때 구원을 청하면 자비로써 사람들을 구해준다. 그래서 흔히 옛 탱화는 관음도가 많이 그려졌는데, 그중 양류관음도와 수월관음도가 대표적이다. 모두 관세음보살이 버들가지를 들고 있거나 병에 꽃아 두고 있는 형식이다. 이는 버들가지가 실바람에 나부끼듯이 미천한 중생의 작은 소원도 귀 기울여 듣는 보살의 자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아울러서 버들가지가 꽂혀 있는 관세음보살의 물병 속에 든 감로수를 고통받는 중생에게 뿌려주기도 한다. 버들의 뿌리는 감로수를 깨끗이 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어서다. • 몸을 파는 여인을 두고 ‘노류장화(路柳墻花)’라고도 한다. 길가에서 흔히 만나는 버들이나 담 밑에서 핀 꽃은 주인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꺾을 수 있다는 뜻으로 빗댄 말이다. 그래서 이들이 어울려 노는 곳을 아예 화류계라 했다. • 기원전 5세기 무렵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임산부가 통증을 느낄 때 버들잎을 씹으라는 처방을 내렸다. 2천 3백여 년 동안 민간요법으로만 알려져 오던 버들잎의 신비가 밝혀진 것은 1853년이다. 버들잎에서 아스피린의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을 추출했던 것이다. |
꽃말 | • '정화', '경쾌' |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익생양술대전, 우리 나무의 세계2, 다음백과, 꽃과 나무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