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환경소위원회(이하 ‘환경소위’)는 제5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를, 장려상에〈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를 각각 선정하고 10월 1일(금)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에〈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 환경소위는〈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천주교 연대는 지난 3월 12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도 우려를 표명한 현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해, 창조주 하느님의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4대강 권역별 생명평화 미사와 지역별로 실상을 알리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회 개최, 강 순례, 서명운동, 국제 연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이러한 천주교 연대의 노력은 교회 내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관심을 확대시켰고, 개발과 탐욕에 의해 병든 우리 사회에 생명 중심의 가치관을 심어주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고 밝혔다.
◎……장려상에〈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

□ 또한〈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를 장려상에 선정에 이유에 대해 “2002년 대림 녹색 특강을 시작으로 2003년 우리농 매장 하늘땅물벗을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일선 본당의 단체라는 것이 의심될 정도로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우리농살리기운동본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해 본당 내에서 환경전문가들을 양성하고, 그들의 활동을 통해 본당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생태영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역할을 해 왔다. 원주와 안동 교구의 본당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생태 농업체험과 유기순환식 암송아지 입식 사업실시, 직거래 등 농촌소득 창출과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도시에 공급하는데 기여한 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일반적인 성당의 우리농생명공동체들은 여러 활동을 통해 생긴 수익을 본당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는 활동을 통해 얻어진 수익을 생태영성과 생명살리기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당 자체적으로 일산 천주교 환경상을 제정해 새만금생태학교 ‘시선’, 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본부 등에 시상을 하였고, 농촌돕기와 지역 내의 환경교육과 활동 등 오직 농촌살리기와 환경보전사업에 사용해 왔다.
이러한 환경문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 방식이 교회 안의 많은 성당과 공동체들에게 귀감이 되고, 사회 전반에 좋은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킨 점이 높이 평가되어 장려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격려하고, 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림으로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아름답게 보전하는 것이 신앙인의 책무(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임을 세상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에서 지난 2006년에 제정한 상이다. 매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공모를 시작하고, 생태학의 주보 성인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10월4일)을 즈음하여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제1회 가톨릭 환경상은 유기농 직거래장을 설립하고, 녹색 화폐 ‘덤’ 운동을 펼친 전주교구 이덕자 씨가, 이어 2007년 제2회 환경상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생태평화학에 대한 교회의 비전을 제시한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가 대상을, ‘되살이’ 운동, ‘아나바다’ 운동을 펼친 광주대교구 비아동 성당 곽홍순씨가 특별상을, 2008년 제3회 환경상 대상에는 환경운동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며 가톨릭 생태영성의 연구 보급에 큰 역할을 한 대구대교구 정홍규 아우구스티노 신부, 특별상에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상주협의회 솔티분회, 장려상에 수원교구 생명환경연대와 인천교구 허필자 마리안나씨, 2009년 제4회 대상에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수녀원’과 장려상에 ‘양업고등학교’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첫댓글 고생하신 모든분들에겐 한가닥 위로가되고 희망이 되실거같지만, 한편으론 변함없이 4대강 주변의 환경이 마구마구 파헤쳐져있어서 제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고요.. 고생하시는거에 대한 보람은 분명 주님께서 헤아려주시리라 믿습니다..^^
왠지 마음이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