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청소년 희망 UP! 국토 문화탐방 캠프 소감문 2012년 7월 28일 의정부 3중대 김수지
지번주에 예정되어 있었던 수학여행이 태풍 카눈 때문에 취소가 되었다. 담임 선생님께서 3개월간 준비하셨고 기말고사도 겨우 넘겼는데 수학여행 전날 취소되었다는 안내장을 나누어 주셨다. 아쉽고 허탈한 마음에 캠프에 신청하게 되었다.
담임선생님과 학원선생님께 방학 일주일간 시청에서 진행하는 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제주도에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다. 처음에는 모두 고2 여름방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냐며 참가비 10만원을 아까워하지말고 취소하라고 하셨었다.
일단 신청부터 해 본 나도 정말 가지 말아야할까 했었다. 그런데 신청자가 많았음에도 당첨이 되니 가고싶어졌다.
선생님들께 다시 제주도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담임선생님은 그래도 내가 맘에 안드셨을 것이다. 다른애들은 방학식 다음날부터 방학보충수업을 듣지만 나는 제주도에 가서 공부도 안하고 친구들보다 뒤쳐질거라 생각하셨을 것이다.
이래저래 나도 내 나름대로 많이 고민 했지만 결국 비행기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막상 제주도에 와서도 의정부에 다시 돌아가서 밀린일들 언제 다 처리하지 .. 계획만 세우고 있었다.
별 생각없이 신청서 제출하고 참가했기 때문에 같이 온 친구도 없고 동갑도 없어서 마음에 는 많이 어슬렁 거렸지만 이제는 나이차이가 좀 있더라도 사람들 대하는 법이라든가 여행와서 처음만난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를 꺠는 법 들 누가 알려줄 수도 , 학교에서 알 수 없는걸 알았고 공부보다 지금 이러한 경험을 했기에 돌아가서 더욱 학업에 열중 할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