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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하지 말라 (사40:27-41, 살후3:1-13)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 왜 낙심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신자가 낙심하면 그 신앙이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낙심하면 기도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성경 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신자가 낙심하면 교회 나오기가 싫어지고 헌금하기가 싫어지고 봉사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결국 신자로 하여금 믿음을 포기하게 하고, 신앙생활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 절망입니다.
처음 교회에 나오는 신자들의 공통된 환상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모든 말이나 행동이 완벽해 진다는 환상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모든 삶이 완전해져야하고, 또 완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예수를 먼저 믿은 사람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할 때에, 이 사람들은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하거나, 또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교회는 결코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완전을 목표로 하면서, 그 완전을 향하여 가는 사람들일 뿐, 결코 완전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낙심하지 않는 비결은 사람에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2절에ꡒ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의 믿음의 기준이므로, 온 성도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언제나 완전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하면 낙심하지 않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낙심의 이유가 다른 사람 때문이라면, 이번에 말씀드리는 이유는 자기 자신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 많은 변화가 있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인식의 변화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그렇게 심각하게 부패한 사람, 전혀 희망이 없는 사람으로는 생각하지 않다가 은혜를 받고 자신의 내면에는 아무 것도 선한 것이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C. S. 루이스의 말처럼 “자기가 한 짓만 보고 놀라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자기 자신에게 놀라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에 우리는 깊은 죄의식과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의인은 죄를 범하지 않는 자가 아니라 회개하는 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또 우리가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께 우리의 몸을 드리는 방법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히 내 생각을 다스리시고, 성령님께서 내 몸을 완전히 통제하도록 내어 드리는 일입니다.
기도하면 들어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기도해도 전혀 응답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그리고 오히려 우리가 처한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갈 때, 우리가 낙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의 낙심은 다른 사람에 대한 것도 아니고 자신에 대한 것도 아니고, 바로 하나님에 대한 낙심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관심하신 것 같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다 의심스러워 집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아주 위험한 위기상황임을 인색해야 합니다.
이때에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다음 2가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 다음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주시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이때야 말로 하나님께 대한 참된 믿음이 가장 요청되는 순간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들리지 않는 것을 듣고, 또한 믿어지지 않는 것을 믿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고, 또 내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도 낙심하지 말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대해서도 낙심하지 맙시다.
우리가 이러한 낙심과 절망을 끝까지 믿음으로 이겨 나갈 때에, 우리에게는 복된 승리와 소망의 날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