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피지기 백전불태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지피지기 백전불태’가 손자병법에 나오는 정확한 표현입니다. 손자병법 모공편에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고 싸우면 반드시 위태로워지고(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적을 모르고 나를 알고 싸우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지며(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을 알고 나를 알고 싸우면 백 번 싸워서도
절대 위태로워지지 않는다(知彼知己 百戰不殆)고 실려 있습니다.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우리를 넘보고 있다고 베드로 사도는 경계합니다. 우리는 늘 사탄의 공격 위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과의 싸움은 예수님께서 이미 이기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이 하신 대로만 하면 사탄의 공격에 넘어지지 않고 늘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탄은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시험했던 것처럼,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했던 것처럼, 지금도 우리를 시험합니다. 사탄의 전략을 알고 내 약점과 영적으로 넘어지기 쉬운 부분을 제대로 알 때, 우리는 백전불태(百戰不殆)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할 뿐 아니라 나의 약한 부분을 하나님께서 항상 지켜주시기를 기도하며 은혜 가운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마귀 나라 특수부서
마귀 나라에는 기독교인들의 신앙 성장을 막기 위한 부서가 있다고 합니다. 성도들이 기도하지
않도록 유혹하는 게 업무입니다. 하나님은 안 계시고 기도는 소용없다고 선전합니다. 혹 계시더라도 당신의 기도를 들어줄 시간이 없을 테니 헛수고하지 말라고 성도들에게 속삭입니다. 그런데 이 부서는 항상 실패한다고 합니다. 기도하지 못하게 하면
성도들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간절히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보다 더 강하고 악한 특수부서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도록 놔둡니다. 다만 적당히 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형식적으로 기도하게 하고 나머지 에너지를 자기 삶에 투자하라고 권합니다. 기도하느라 삶에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그럴듯하게 유혹합니다. 놀랍게도 이 부서는 항상 성공을 거둔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기도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적당히 기도하고 열심히 산다는 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보다 자신을 더 신뢰하는 삶입니다. 오늘도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따릅시다. 겸손하고 온전한 기도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기쁘게 드립시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그것밖엔 될 게 없는
딸아이가 어렸을 때입니다. 봄을 맞아 동네 앞 개울을 산책 삼아 함께 찾았습니다. 돌미나리가 파랗게 돋았고 버들강아지가 피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논둑길을 걷다 보니 군데군데 신기한 게 눈에 띄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개구리 알과 올챙이 이야기를 들려줬지요. 그러곤 다시 집으로 향할 때 딸이 뒤에서 물었습니다. “아빠, 올챙이는 커서 왜 개구리만 되는 거예요?” 아이 생각에는 올챙이가 새도 되고 다슬기도 될 것 같았던 모양입니다. “글쎄다.” 아빠가 선뜻 대답을 못 하자 녀석이 불쑥 자기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것밖엔
될 게 없어서 그래요?”
그것밖엔 될 게 없어서 모든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느냐는 딸의 말에 웃음이 났지만, 그 말이 의미 있게 들렸습니다. 아무리 개구리 알이 많아도 알은 모두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가 아무리 많아도 올챙이는 마침내 개구리가 되는 이유를 그것밖엔 될 게 없는 것에서 찾고 있는 게 아이다웠습니다.
어릴 적 딸아이의 말은 자기 십자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에 아무리 사람들이 많아도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는 삶이 있습니다. 그것밖엔 될 게 없는 삶을 사랑으로 사는 것, 바로 그것이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예수 믿고 잃어버린 것들
노년에 기독교인이 된 할머니가 손녀와 함께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거지가 그들에게
다가와 손을 벌립니다. 할머니는 아무 말 없이 거지의 손에 돈을 쥐어줬습니다. 얼마 걷지 않아 다음 블록에서는 자선냄비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할머니는 지폐를 꺼내어 자선냄비에 넣었습니다.
할머니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손녀가 말했습니다. “할머니, 기독교인이 되신 후 잃어버린 게 많으시죠.”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답했습니다. “암, 꽤 많이 잃어버렸지. 이 할미의 조급한 성격, 남을 헐뜯는 버릇, 의미 없는 오락, 사교모임에 나가 낭비하는 시간이 없어졌으니까. 그것뿐인 줄 아니.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마음까지도 사라졌으니 참 많이 잃어버린 셈이지.”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찾아오시면 그보다 못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내보내게 됩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눅 19:8) 우리는 예수님을 믿은 후 무엇을 잃어버렸나요.
오연택 목사 (대구제일성결교회)
기도는 철문을 뚫는다
독일 베를린에 가면 분단 장벽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이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연합군에 의해 동독과 서독으로 분할점령됩니다. 1989년 아무도 통일을 예상하지 않았을 때 갑자기
철의 장벽이 무너집니다. 사람들의 자유 왕래가 가능해졌으며 1990년
드디어 독일은 통일을 선언하게 됩니다.
어떤 힘이 이러한 통일을 가져왔을까요. 기도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이 아닙니다. 당시 라이프치히의 성니콜라이교회 담임목사는 “통일 독일은 기도가 만든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동·서독 교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한 결과, 하나님은 쇠문과 같은 장벽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한반도에 통일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은 경제 군사 정치 그리고 사람들의 테이블 위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탁상공론일 뿐입니다. 남북통일은 기도의 결과로 올 것입니다. 누군가는 하나님 없이 이룰 수 없는 거대한 꿈에 도전해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로 전장에 나갔을 때 무모한 도전이라며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과 함께 승리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철문을 뚫습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새로워지려면 혼란을 즐겨라
우리는 지루해질 때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업무에서 재능적으로 발전하기를 원할 때도 새로움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것들은 기존의 틀을 깨뜨립니다. 기존의 틀이 깨져야 새로운 것이니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안정된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새로워지고 싶으면서도 기존의 틀과 패턴은 깨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워지는 데 실패합니다.
새로운 취미는 나의 일상에서 시간을 빼앗습니다. 지출을 만들고 행동반경에 변화를 가져오고 생활 사이클을 바꿉니다. 일종의 혼란입니다. 새로운 방식은 기존 방식을 침해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만듭니다. 인간에겐 원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기보다 안정적인 틀로 회귀하고 싶어 합니다. 이 싸움에서 무엇이 승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나의 일상 패턴에서 조금도 벗어나고 싶지 않다면 새로움은 없습니다. 싱그러운 새로움은 언제나 혼란이라는 대가를 즐길 때, 도전과 모험이라는 리스크와 함께 옵니다. 새로워지려면 혼란을 즐기십시오. 깔끔하게 정리된 안정적 사이클은 매너리즘의 친구가 될 뿐입니다. 새로움과 안정이 함께 앉을 자리는 없습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믿음과 위대한 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SKY캐슬’의 대사입니다. 자식의 출세에 눈먼 어머니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오는 이 드라마는 종영 후에도 관심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공감 가는 현실을 다뤘을 뿐만 아니라 그 어느 어머니도 자식에 대한 욕심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복음서에 예수님을 따랐던 두 아들을 둔 어머니 두 명이 등장합니다. “주의 나라가 임할 때 한 아들은 주의 우편에, 또 한 아들은 주의 좌편에 앉게 해 주소서”라고 예수님께 직접 청탁했던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가 있습니다. 알패오의 두 아들 중 작은 야고보라고 불렸던 아들만 예수님의 12제자 반열에 들어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어머니 마리아도 나옵니다.
하지만 두 어머니는 아들의 출세에 대한 욕심, 경쟁심과 시기심을 이기고 더 이상 자식을 높은 자리에 올려줄 수 없는 분이 돼버린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로, 부활하신 무덤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아들의 세상적 출세보다 더 위대한 인생의 길을 함께 열어갔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 14:1) 자식을 위해 누구를 믿고 어떻게 따라야 할지 제대로 아는 어머니가 위대한 어머니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고양이 풀어주기
쥐가 많이 사는 수도원이 있었습니다. 수사들이 고민하다 고양이를 풀어놨죠. 확실히 쥐가 줄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양이가 설치고 다니자 조용하던 수도원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수도원장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고양이가 예배를 방해한다며 성화였죠. 결국 수도원장의 지시에 따라 예배 중엔 고양이를 묶어 뒀습니다. 적어도 예배시간엔 고양이가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왠지 예배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았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양이가 죽었습니다. 수사들은 조용한 수도원이 낯설어졌습니다. 고양이가 그리워진 것이죠. 한 수사가 시장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사 왔습니다. 아련한 허전함이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예배 시간에 앞서 고양이를 묶어 두는 습관은 이어졌습니다. 경건한 예배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죠.
동화와도 같은 이 이야기는 사실 예식의 의미를 잃어버린 목회자와 성도들의 잘못된 습관을 꼬집고 있습니다. 일종의 풍자죠.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히 깨어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길 원하십니다. 이제 애꿎은 고양이는 풀어줘도 되지 않을까요.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새신자를 위한 배려
빌리 그래함 선교대학원의 톰 레이너 학장은 “새신자를 내 쫓는 7가 지 말실수”를 다음과 같이 꼽았습니다.
01. “여기는 제자리인데요.”
02. “예배가 이미 시작됐어요.”
03. “우리 교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아요.”
04. “우리 교회 성도처럼 보이지는 않으셔서요.”
05. “여기 말고 저쪽 자리에 앉으세요.”
06. “자리가 모자라서 가족이 다 함께 앉으실 수는 없겠어요.”
07. “다른 교회 방문하셨던 적 있으세요?”
실제로 교회를 출석하려고 방문했다가 마음이 변한 사람들의 설문을 토대로 뽑은 문장들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자주 듣는 말이 아니길 바 랍니다. 아니, 아예 들어보지 못한 말이길 바랍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영혼을 살릴 수 있고, 차가운 말 한마디로 구한 영혼도 잃을 수 있습니다.
한 영혼이 구원 받으면 하늘에서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헤매시는 주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조금만 더 배려하고, 조금만 더 사랑하며, 조금만 더 소중히 여기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잘못된 말 한마디로 귀한 영혼을 잃지 않게 하소서!
우리 교회를 찾는 새신자를 전심으로 섬기고 축복해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일곱 가지 두려움
‘성공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나폴레옹 힐은 성공에 대해서 연구하다가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성공을 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변화를 주저하고 결단을 두려워했습니다.
나폴레옹 힐은 그 원인을 두려움이라고 생각했고, 사람들은
‘성공과 행복을 방해하는 다음의 7가지 공포’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1. 가난에 대한 두려움
2. 외모와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
3.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에 대한 두려움
4. 다른 사람들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
5. 질병에 대한 두려움
6. 자유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7. 죽음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과 죄의 문제는 인생의 행복을 방해하지만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없앱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모든 두려움과 모든 문제가 사라집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두려움을 이겨낼 용기를 품고 당당히 세상을 향해 발을 내 딛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주님 안에 있으면 어떤 두려움도 의미가 없음을 알게 하소서.
7가지의 두려움 중, 가장 큰 두려움을 놓고 주님께 맡기는 기도를 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십자가의 5가지 의미
챈트니 목사님이 말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의 5가지
의미”입니다.
1. 십자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이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2. 십자가는 평생에 걸쳐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매일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십자가가 믿음이 뜨거운 순간이나 놀라운 축복, 혹은
고난을 받을 때만 지는 것이 아님을 뜻합니다.
3. 십자가를 지는 것은 나의 선택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통해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4. 십자가를 지는 것은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셨기에 우리에겐 이 고통 이 축복입니다.
5. 십자가는 곧 죽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나의 생각, 의지, 자아를 비롯한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의 의미는 내가 누리는 은혜이며 또한 감당해야 할 고난입니다. 주님이 나를 대신해 지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그 의미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십자가의 5가지 의미를 한 가지씩 깊이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감사와 기쁨
노르웨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사탄이 세상에 내려와 노르웨이에 여러 창고를 지었는데 이 창고에는 ‘미움, 시기, 질투, 절망, 아픔’과 같은 안 좋은 감정들의 씨앗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탄들은 매일 부지런히 다니며 이 씨앗들을 사람들의 마음 에 심었습니다.
씨앗들은 뿌려지기만 하면 사람들의 마음에서 쑥쑥 자라 사탄은 매우 만족했는데, 어느 날
유독 한 마을에서만 이 씨앗들이 효과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악한 영들이 다 몰려들어 아무리 씨앗을 뿌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화가 난 사탄이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았는데 거기에는 이미 어떤 씨앗이 심겨져 있었습니다.
사탄의 노력도 소용이 없는 마을의 이름은 ‘기쁨’이었는데,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감사’라는 씨앗이 심겨져 있었습니다.
감사는 반응이 아닌 태도입니다. 정말로 주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은 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우리 안에 있으면 반드시 기쁨이 넘치고 악을 이길 힘을 얻게 됩니다. 어떤
일에도 감사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말씀대로 모든 일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내 안에 있는 불평과 불만을 감사와 기쁨으로 몰아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경을 읽는 방법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존 물린디 목사님 의 ‘성경을 읽는데 도움을
주는 10가지 방법’입니다.
01 간식이 아니라 주식을 대하듯이 성경을 읽으라.
02. 한 번도 읽지 않은 것처럼 성경을 읽으라.
03. 세속적인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읽으라.
04. 말씀을 내 생각에 집어넣기 위해 읽으라.
05. 말씀의 능력이 내 삶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으라.
06. 바른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말씀을 읽으라.
07. 어떤 것보다도 정확하고 우선하는 말씀으로 읽으라.
08.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라.
09. 머리와 마음을 넘어 영혼으로 들어가도록 말씀을 읽으라.
10. 매일 적당한 장수를 정해놓고 지속적으로 읽으라.
성경은 되도록 자주 또 신중히 지혜롭게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삶과 영혼의 양식입니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최우선으로 삼고, 또 가까이 놓아야 합니다.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으로 마무리하는 삶의 습관을 들이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하게 하소서!
10가지 법칙을 적용해 오늘의 말씀을 다시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천국이 있는 곳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식물의 형태학을 가르치던 키스 브룩스 교수가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가던 도중에 꽃을 좋아하는 한 소녀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는데,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교수는 가까운 곳이면 소녀를 데려다 주려고 집이 어디냐고 묻자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집이요? 그거야 당연히 엄마가 있는 곳이죠!”
미국의 건축가 버크민스터는 집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렸습니다. “나무와 벽돌로 만들어진 곳은 집이라고 할 수 없다. 진짜 집은 엄마와 아빠가 있고, 가족 간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잠언도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탈무드에도 남자의 집은 아내라는 말이 나옵니다.
돌아갈 집이 없는 사람은 참된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엄마가
있는 곳이 집이고, 어떤 이에게는 아내가 있는 곳이 집이듯이,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님이 계신 곳이 천국입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기쁘게 감당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매 순간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심을 감사하게 하소서.
어디에 있는가 보다는 주님과 함께 있는가를 더욱 중요히 여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문화와 예배
‘음악의 아버지’ 바하는
수난절을 기념하기 위해 ‘마태 수난곡’을 작곡 했습니다.
실제 이 곡이 교회에서 발표되었을 때 예배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중간에 자리를 떠나 버렸고, 어린 아이들의 귀를 막는 부모님도 있었습니다.
오페라에서 사용하던 ‘세속적’ 아리아 기법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바하의 ‘마태 수난곡’은 바하가 살아있는
동안 딱 한 번 밖에 연주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150년 뒤에 바하의 마태 수난곡에 큰 감명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무신론자였습니다. 마태 수난곡을 들었던 철학자 니체는 “나는 기독교를 완전히 부정하는 사람이지만 이 노래만큼은 복음으로 들린다”고
고백했습니다.
바하는 자신의 재능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했고 그 찬양은 오히려 무신론자인 니체에게도 복음으로 다가갔습니다.
시대를 따라 문화는 변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시대 의 흐름에 따라 변해야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본질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치 않는 진리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되도록 편견을 갖지 말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전하는 다양한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편견을 가지고 고집을 부려 남을 어렵게 하지 않게 하소서.
기독교 안에 들어와 있는 문화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침묵의 훈련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오스카는 매일 아침 주인을 데리고 혼잡한 도쿄의 출근길을 인도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주인을 직장으로 무사히 안내한 오스카를 보고 한 사람이 깜짝 놀라 소리쳤습니다.
“세상에나 개가 온통 피투성이에요!”
깜짝 놀란 주인이 개를 만져보니 정말 몸이 축축했습니다. 급히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데려간 덕에 다행히 오스카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상처를 확인한 의사는 출근길에 어떤 나쁜 사람이 오스카의 옆구리를 칼로 몇 번이나 찌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위험한 경우가 아니면 소리를 내지 않게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오스카는 그 엄청난 고통을 참고
주인을 회사로 인도한 것입니다.
건강을 회복한 오스카는 지금도 매일 주인을 위해 복잡한 시내를 돌아다니며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이 되는 말이라면 참을 줄도 알고, 잊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호기심과 장난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소문이나 험담을 하지 말고 그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때로는 참고 인내 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제 입으로 남을 헐뜯는 험담이나 잘못된 소문을 전하지 않게
하소서.
호기심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약점을 궁금해 하거나 전파하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가장 확실한 방법
호주 시드니의 해변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조용히
낚시를 하던 남자들은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 낚싯대를 놓고 갑판을 둘러봤는데 배 근처에 커다란 고래가 와 있었습니다.
너무 큰 고래라 혹시 배와 충돌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고래는 계속 배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래가 어쩌다 배 근처에 온 것으로 생각한 남자들은 고래의 신음을 듣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래가 내는 소리가 마치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았기 때문인데, 잠시
뒤에 고래 입 근처에 낚싯줄과 쓰레기가 엉켜서 입을 막고 있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두 남자는 곧 고래의 입에서 쓰레기를 제거했고, 고래는 마치 감사를 표현하듯 잠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두 남자는 고래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게 믿기 힘든 일이지만
분명히 도움을 요청한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일은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죄와 구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김으로 쉼과
평안을 얻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
기도조차 하기 힘들어도 모든 것을 주님께 내어 놓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순종의 기도
영국 회중교회의 조지 파커 목사님은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기도가 한 개인의 삶과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 고 어떤 공동체와
한 나라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도를 하는 사람은 얼굴이 벌써 다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기도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기 때문에 그 영혼에 어떠한 향기와
기쁨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매일 주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의 영혼에서는 꽃과 같은 향기가
납니다.”
북경에서 열린 한 선교집회에서 예배가 끝나고 한 자매가 강사 목사님을 찾아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듣는지를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핸드폰 수신 신호가 약하면 통화가 안되듯이 순종이 모자랄 때 하나님의 응답이 들리지 않습니다. 말씀하시면
순종하겠다는 100%의 결단이 있을 때 우리의 기도를 통해 주님이 응답하시고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제안을 통해 설득하는 분이 아니라 가장 정확한 답을 알려주는 분이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순종의 표시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입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하루에도 자주자주 주님과 대화를 주고받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먼저 품고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루에 1달러로 사는 법
창업을 준비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비전도 확실했고, 성공할 자신도 있었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버틸 자신이 없었습니다. 고민하던 그는 결국 한 가지를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마트로 가서 냉동된 소시지와 약간의 과일 30달러 치를 사서 하루 1 달러 치로 한 달 동안 생활을 해보는 것이 그 실험이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다지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 실험을 통해 깨달고 용기를 내 창업을 했는데...
첫 번째로 창업한 회사는 3400억 원을 받고 컴팩에 팔렸습니다.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돈이었지만 이 남자는 모든 돈을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했고, 2번째 창업한 회사인 페이팔은 무려 1.5조를 받고 이베이에 팔렸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는 이 돈을 다시 전기차와 항공우주산업에 투자하며 모험을 통해 자기가
그려왔던 비전을 계속해서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님이 나를 책임져 주신다는 확신이 있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걱정 없이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입을지, 먹을지 걱정하지 말고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고 비전을 이루어 가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주님이 제게 주신 비전을 주님을 의지하여 이루게 하소서.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을 정말로 신뢰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을 위한 재능
영국의 조지 1세는 작곡가 헨델의 실력을 몹시 아꼈습니다.
헨델은 감사의 마음으로 조지 1세의 취임식에 연주할 노래들을 작곡
했는데 그렇게 ‘수상곡 시리즈’가 탄생했습니다. 이 노래를 들은 조지 1 세는 너무 기뻐하며 즉위식에서 3번이나 반복해서 연주를 지시했으며, 이후로 헨델은 왕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곡은 일반 백성들 까지도 모두 좋아하는 인기 있는 곡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헨델은 왕이 아닌 하나님을 위한 ‘메시아’라는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할렐루야’로 유명한 메시아 시리즈는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명곡이 되었지만 왕을 위해 만들었던 ‘수상곡’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작곡가 하이든은 일찍이 자기의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인기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성가곡을 많이 작곡했으며, 나중에는 존 밀턴의 실낙원을 읽고 영감을 받아 ‘천지창조’라는 위대한 곡을 작곡했습니다. 천지창조는 하이든의 신앙을 깨달음을 통해서 완성되었고, 또 하나의
불후의 명곡으로 남았습니다.
주님이 주신 재능을 주님을 위해 사용할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람 보다 주님을 우선순위에
놓고 가장 값진 일에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게 이끄소서!
내가 가진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의 복기
바둑기사들은 대국이 끝나면 복기라는 것을 합니다.
방금 두었던 판을 그대로 한 수씩 주고받으며 그대로 재현하는 것인 데, 이미
승패가 갈린 뒤에도 복기를 하며 승부를 분석합니다.
신기한 것은 사람의 기억력은 보통 7개의 순서를 20초
정도 기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바둑 기사들이 두는 수는 평균 400개입니다. 그것도 자기와 상대방이 두는 순서까지 기억하며 그대로 재현해야 하는 것인데 바둑 기사들은 누구나 이 복기를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10년 전에 둔 바둑이나 유명한 기사들의 명승부도 외워서 복기를 하곤
합니다.
언젠가 이 점을 신기하게 여긴 기자가 프로기사들에게 복기가 가능한 이유를 물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대국을 할 때 한 수 한 수 모두 의미를 가지고 둔 돌들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첫 수만
기억하면 나머지 수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입니다. 매주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
받았다고 고백한 말씀들이 나의 삶에 어떤 위치에 놓여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
매주 받는 말씀이 내 삶에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정말로 마음을 다해 주님을 예배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말씀으로 변화되는 참된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배를 통해 듣는 말씀으로 내 삶이 변화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랑이 교육이다
‘미국 최고의 가문은 어디인가?’를
연구하던 한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조사 중 ‘에드워드
조나단과 사라 부부’의 가문을 알게 되었는데 메사추세스의 작은 시골의 평범한 그리스도인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이 평범한 부부 밑에서 200여년 동안 배출된 자녀들의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통령 1명, 주지사 3명, 대학총장 13명, 법조인 197명, 기업인 75 명, 차관급 공무원 82명, 의사 68명, 교수 66명 목사님 116명’ 평범한
가문치고는 후손들이 너무 바르게 성장해 이 교수는 혹시 부 부의 특별한 교육비법이 있나 싶었지만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 부부는 금슬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자녀들 앞에서도 애정표현을 하고 사랑의 말을 고백했는데, 이 좋은 금슬이 자녀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교수는 결국 이런 사랑의 결실로 자기들이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게 한 것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가문대대로 자손들이 자수성가한 비결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자녀들 앞에서 보여주는 부부의 사랑의 포옹은 한 번 당 약 500만원 정도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까지 자신의 논문에 실었습니다.
사랑의 본을 보이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자 유산입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본을 통해
참 사랑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알려 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가까운 부부와 가족부터 먼저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사랑을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표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초청에 응하시는 주님
영국 맨체스터의 시청에서 작은 규모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사랑에
빠진 캐닝 부부의 뒤늦은 결혼식이었는데, 식이 끝날 때쯤에 갑자기 출입구 쪽이 웅성거렸습니다. 혼인 서약을 마치고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던 캐닝 부부가 무슨 일인지 싶어 찾아가 보니 멋지게 차려입은 노인
부부 한 쌍이 식장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노인 부부를 보자마자 캐닝 부부는 환호를 지르며 서로 부둥켜 안았습니다. 결혼식을
방문한 노부부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남편 필립 공이었습니다.
평소에 왕실에 관심이 많던 남편 존 캐닝은 문득 ‘평소 좋아하던 여왕님께도 보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청첩장을 편지와 함께 보냈습니다. 물론 편지는
사전 심의에 걸러져 여왕은 편지를 받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상 맨체스터 지역을 지나던 여왕은
비서를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됐고,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고 싶다며 직접 찾아왔습니다. 결혼식에 늦게 방문한 것은 혹시라도 방해가 될까 봐 걱정스러웠기에 일부러 배려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누구보다도 나를 원하시고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는 주님을 매일
나의 삶에 초청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거룩한 주님의 임재를 매일 구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오늘 내 삶을 인도해달라고 주님을 간절히 초청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이해할 수 없는 용서
주로 아프리카계 흑인들이 모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임마누엘 감리교회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성경공부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백인 청년이 어느 날 이 시간에 교회에 찾아왔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기 위해서
왔다며 가만히 공부를 하던 그는 끝날 때쯤 갑자기 총을 꺼내 사람들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백인우월주의에 푹 빠져있던 21살의 이 남자는 이날 총
9명을 죽였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조금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취재하러 온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이고, 인터뷰를 할 때도 흑인은
미국을 떠나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교인들이
나에게 너무 친절하게 해줘서 잠시 범행을 망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년의 재판이 벌어지던 날 유족들은 영상을 통해 용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당신은 내 사랑하는 아들을 죽였습니다.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겼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기도합니다.”, “다시는 엄마를 안을 수 없지만 당신을 용서합니다.”
유족들은 하나같이 범인을 용서한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사고가 난 바로 다음 주일 모든 사람들은
교회에 모여서 함께 손을 잡고 예배하며 용서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주님이 주신 은혜와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습니다.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용서와 평강이
있음을 오늘 이웃에게 보여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말씀대로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본문의 나온 용서가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용서임을 기억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