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경책75
일체의 모든 부처님들이 다 세 가지의 몸이 있다.
첫째는 법신이니.원심을 증득한 것이며
둘째는 보신이니,만선을 구비한 것이며.
셋째는 화신이니 인연을 따라 나타나는 바를 이룬 것이다.
그러나 여래의 참 몸은 항상 존재하여 멸함이 없다.
그러므로 법화경에 이르시되,
"항상 영취산과 여타의 모든 주처에 계신다 "하셨으니
이제 나고 죽는 것은 부처님의 변화한 몸으로 욕류중생을 끌어 들여 인도하기 위하여 그들의 무리와 같이 함께하기 위함이다.
이런 까닭으로 생을 받고 다시 하여금 유위의 법은 반드시 천변[갈래가 알 수 없는 변화]
만화 [어떠한 원인과 결과로 나타날지 측량하지 못하는 것]
있음을 알고자 하여 멸함을 나타내 보인 것이다.
또한 중생의 근기가 무르익는 까닭에 생을 나타내고 중생이 감응이 다하므로 멸을 나타낸 것이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사람과 천상인이 공양하고 여러 가지 보배탑을 일으키고 또 대 가섭이 일천 나한들을 불러 들어 경장을 결집할 때 아난이 문틈으로 쫓아 들어가 불경을 외워내는데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 것이 물을 쏟아 다른 그릇에 넣는 것과 같았다.
백년후에 철륜왕이 있었으니
자는 아수요 또한 이름이 "아육왕"이었다.
귀신에게 부역을 시켜 하루사이에 천상과 인간에 팔만사천 사리보탑을 세웠으니,
그 부처님의 유물인 옷과 바루 석장의 등과 모든 사리의 신통변화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한나라의 명제 때 이르러 금빛 몸에 햇빛을 두른 장륙의 몸이 꿈에 나타난 것이 석가여래의 본래 모습과 꼭 같았고,
또 오나라의 임금 이 손권이 사라를 불태우고 방망이로 내려 쳤으나 변하거나 부서지지 않았다.
이에 강으로 떠내려온 석상과 비다로 떠내려온 상서로운 모습과 반야의 명력과 관세음보살님의 신비한 영험은 별기에 수록하였다.
불사불을 찬탄하는 게송
천상천하무여불
"하늘 위에나 아래에서 부처님과 같은 이가 없다.
사방세계역무비
시빙에서도 견줄바가 없다네!
세간소유아진견
세간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일체무유여불자
부처님과 같은 분은 없다네!
묘주선원장 묘원 태허대선사 다음카페 참나를 찾아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