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5번 출구 앞의 둘레길(수서역 - 광나루역) 지도.
3코스인 수서역에서 광나루 역까지는 25.6K로 건강하고 젊은 사람이 아니면 하루에 가기는 어려운 길이다.
그러나 빨리 간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며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3코스를 두 번이나 세 번으로 나누어 가면서 주변을 찬찬히 돌아보며 가기를 시작한다.
수서역에서 광평교(가락시장쪽)으로 가는 것이 시작이다.
오늘은 "일자산"입구까지 약 10여K를 걸으려 한다.
중간에 음식점과 가게가 있지만 충분한 물과 빵과 초코릿을 가지고 간다.
광평교를 건너기 전 아래로 내려가면 3코스의 스템프 찍는 곳이 나온다.
네모 칸안에 스템프를 정성들여 찍는다.
이것도 나중에는 기념품이 되므로 천천히 잘 찍어 둔다.
아, 이 스템프를 찍는 종이는 도봉산 역앞에 있는 "창포원"에 가면 문앞에 비치 해 놨다.
"양재 시민의 숲"에도 있다고 하는데 그곳은 가보지를 않아서,,,,
탄천 아래로 내려가니 며칠 전 태풍으로 물이 불어난 탄천에 나무들이 쓰러져 엉망이다.
그러나 탄천은 언제 그랬냐는듯 맑게 흘러간다.
안내리본을 따라 "동부간선도로"와 "숯내교"다리 아래를 지나가면 얼마가지 않아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저 앞에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건널때는 빨리 달리는 자전거를 조심해야 한다
"장지동"(長旨洞)위로부터 흘러 내리는 "장지천"을 다라 올라가는 길이다.
"장지천"의 물고기와 옆 뚝방의 많은 꽃들을 보며 가노라면 지루한 줄도 모른다.
이곳은 수서역에서 3.k떨어진 곳이다.
좌측 길 건너로는 "송파 파인타운"아파트가 연이어 나온다.
여기에서 길을 건너 "파인타운" 아파트 11단지와 12단지 사이로 들어간다.
오는 동안 무척 많은 주황색 리본을 봤다.
서울 둘레길은 안내하는 리본이다.
둘레길을 안내하는 표식은 여러가지 이다.
주황색이라 눈에 잘 띄므로 주로 나뭇가지나 길림길에 많이 있다.
이런 표지는 전주(電柱)나 기둥에 많이 붙어있다.
이 표지는 건물 벽이나 좁은 길 바닥에 많이 있다.
이 표지는 계단 입구, 난간등에 붙어 있다.
이 표지는 제일 큰 표지로 대로(大路) 바닥에 붙어 있지만 많지는 않다.
아파트 단지 안의 "산딸나무" 열매.
아파트 끝까지 들어가면 넓은 광장이 나오고 맞은 편 벽에 "송파 산대놀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여기에서 우측 계단길로 올라간다.
한참 익어가고 있는 "좀작살나무" 열매.
길을 따라가다보면 "장사바위"라고 쓴 큰 바위옆에 누워있는 바위가 있다.
2년 전에만 해도 이 바위가 없었다.
근처의 군부대 입구를 보수 하던 중 옛날 매몰돼 있던 "장사바위"를 발견하여 가져 왔다고 한다.
장사바위를 지나면 조금 언덕길이지만 그리 염려할 길은 아니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여럿 있는데 그에 따라 길도 많아 천천히 리본을 찾아서 가야한다.
이 안내판은 오래된 것이다.
"수서역"에서 "서하남 IC" 입구까지 9.2K라고 씌어 있다.
오늘의 목적지까지는 여기서 조금 더 가야 하니 약 10K를 가는 것이다.
오늘 걷는 코스 중에서 제일 계단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원래 이 코스가 제일 하급코스이므로 겁먹을 필요는 없다.
더구나 좌우로 비스듬하게 올라가는 길도 있다.
서울 둘레길은 지나가는 구역에 따라 그곳의 둘레길과 대부분이 겹친다.
이곳도 송파둘레길과 거의 겹치는 길이다.
"장사바위"를 지나면서 부터 오른쪽으로 "순환고속도로"와 같이 가므로 조금 시끄럽다.
그래도 마지막에 나오는 '메타세쿼이아길"은 나름 대로 운치가 있다.
"거여동 사거리"에 왔다.
저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순환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고속도로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이쪽으로 처음 가는 사람들은 여기서 잠시주춤하게 된다.
"성내천"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주황색 리본밖에 없는데다가 항상 차가 주차되어 있어 찾기가 어렵다.
성내천으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안내판.
수서역에서 6.7K나 왔다.
성내천.
공사중이라 조금 어수선하다.
이 성내천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혔단다.
둘레길을 돌다보면 생각밖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이야기를 알 수가 있다.
성내천을 따라 내려갈 때 하나뿐인 터널을 지난다.
작년 부터 천정에 특이한 LED조명을 해 놓았다.
제목이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란 작품이란다.
터널을 지나면 좌측으로 주말농장과 같은 밭이 나온다.
주말농장은 아니고 여기에서 농사를 지어 길옆에서 판매를 한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오금 1교"다.
전에는 저 다리밑으로 건너가게 되어 있었는데 다리를 철거했다.
아마도 저전거가 이쪽 보행로로 오지 못하도록 하려는 듯하다.
조금 더 내려 가 새로 설치한 징검다리를 건너간다.
오금 1교 아래는 쉬는 사람들이 먹이를 많이 주어서인지 잉어들이 떠나지 않고 몰려 있다.
이곳 화장실도 근래에 설치됐다.
둘레길은 화장실 오른쪽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서 "방이습지"가 멀지 않다.
방이 습지 앞 스템프함.
이곳은 꼭 들어가 봐야 할 곳이다.
아마도 서울에서는 이렇게 큰 자연습지가 여기밖에 없을듯하다.
그리고 조류 관찰소엘 가면 "물총새"도 볼수 있다.
여기에서 보훈병원 앞으로 지나 "길동생태공원"과 고덕동까지 습지가 이어지지만
지하철 공사로 인해 언제 어느 곳이 사라질지 모르는 곳이다.
옛날에는 일자산 능선에서도 습지식물인 "수염가래"가 군락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이제 큰 길로 나왔다.
만일 3코스를 세 파트로 나눈다면 여기서 1차로 끝내도 좋다.
이곳 양쪽에 버스 정거장이 있고, 건너가서 버스를 타면 둔촌역이나 강변역으로 갈 수있다.
일자산쪽으로 계속 진행한다면 "서하남 IC 교차로"쪽으로 올라간다.
"서하남 IC 교차로"
교차로를 건너 계속 올라가면 고개마루 오른쪽에 일자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오늘의 둘레길을 끝내기로 한다.
다음은 광나루 역에서 고덕역까지 약 9K를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