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진들 속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극한의 자본주의 시대를 관찰자 입장에서 보는 순간처럼 해방감이 든다. 그곳은 욕망을 가장 크게 절제한 곳이 아닌가? 동행하는 산벗들 얼굴이 부드러운 능선 같지 않는가? 오늘 바라보는 짜라투스트라의 초인은 산의 감정과 내밀하게 접속하며 결국 산을 닮아가는 우리가 아닐까?
처음으로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저녁입니다. 산이랑님의 산행기를 읽고 단상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무더위야 얼릉가라 말하고 싶지만 내세월도 함께 함께 빨리 가버릴까봐 함부로 말하기가 겁납니다 정신없이 바쁜 삶 속에서도 대간길을 걷고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걷는 걸음만큼 함께 하는 이들과의 정도 쌓여가네요~ 대간의 묘미는 새벽의 비경을 온몸으로 느끼는 무박에 있는것 같습니다. 담 구간 대야산에서 함께 아름다운 일출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담 구간에 뵙겠습니다 ~^^
첫댓글 확실히 지난 구간의 열기와는 다르다고,
가을 냄새가 콧구멍에 살곰살곰 났다고 생각했는데
삶의 터로 오니 더위는 아직도 기운이 펄펄합니다ㅠ
들머리 부근의 무성히 자란 칡덩쿨 때문에
등로가 좁아서 힘들기는 했지만
칡꽃향이 너무 달콤하였더랬어요.ㅋ
말씀처럼
계절에 따라 또는 진행 방향에 따라
걷는 길의 느낌은 얼마나 다를까 싶어요.
거창하진 않지만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이
일상을 빛나게 하는 그 무엇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하여 더욱 즐거웠습니다.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
* 사진도 고맙습니다.
대간을 타는 덕분에 지긋지긋한 무더위속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제 선선한 가을에 모두 뵈었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저 사진들 속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극한의 자본주의 시대를 관찰자 입장에서 보는 순간처럼 해방감이 든다.
그곳은 욕망을 가장 크게 절제한 곳이 아닌가?
동행하는 산벗들 얼굴이 부드러운 능선 같지 않는가?
오늘 바라보는 짜라투스트라의 초인은 산의 감정과 내밀하게 접속하며 결국 산을 닮아가는 우리가 아닐까?
처음으로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저녁입니다.
산이랑님의 산행기를 읽고 단상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무더위가 지나갈 듯 하니 담구간부터는 본격적인 무박산행이 시작되네요
대야산 비탐구간은 로프와 직벽구간이 많은데 이 계절에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무더위에 수고 많으셨고 담 구간에 뵙겠습니다 ~~~^^
무더운 날씨에 멋진 풍경 많이 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발걸음도 빠르고, 조용히 걸으면서 산을 온몸으로 끌어안는 모습입니다.
제 사진도 많이 찍어 주셨는데, 정작 저는 '산이랑' 님 모습을 담지 못해 미안합니다.
백두대간을 다시 걸으면서 지난 발자국도 되새겨 보면서 걷는 발걸음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옴을 느끼셨나 봅니다.
오늘 발자국이 내일이면 추억이 되는 이치를 어렴풋이 느낍니다.
다시 걷는 대간 길 많은 추억 쌓기 바랍니다.
선배님이 대간을 걸으시는걸 보면서 저렇게 걸어야 산을 오래 탈 수 있구나 라고 느낍니다~
매구간 후기까지 남겨주시고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앙상한 산행과 달리 프르름이 다른산 처럼
새롭고 느낌도 확연히 다르네요
사진과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그간 무더위속에 산행하느라 힘드셨죠?
다음 산행 부터는 시원한 새벽공기 마시며 대간길을 걷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산이랑
정말 체력도 대단해요
허덕이고 걷기도 힘드는데
부럽기만 합니다
늘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꼴찌로 걷습니다.
그러면서
'고독'이란 단어를 느껴봅니다.
많은 시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갖지 못한
몇컷의 사진
보게되어 즐겁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빨리걷기가 아니라 백두대간 완주입니다~^^
하루이틀 걸어야 되는 길이 아니니 무리하지 마시고 꾸준히 걷다보면 어느새 진부령에 도착해 있을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산이랑
승승장구님 못 가는 사람은
늘 걸음을 재촉해도
거기서 거기 더 힘들든이
꾸준히 따라 오심이
파이팅입니다
최고예요
수고하셨습니다 ^^~
@카라 님이시여
저를 버리지 마시옵소서
감사합니다
@승승장구 같이 갑시다
못 가다 보니 혼자 앞에 따라 열심히 갑니다.
완주까지 파이팅입니다
간밤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날은 여전히 덥습니다.
그래도 에어컨없이 잠들 수 있음에 감사하네요.
밖을 좀 돌고 왔더니
얼굴이 발갛습니다.
그 날
'주인이 직접 채취한 버섯'으로 요리하는 식당서
맥주 한잔에 빨갛던 산이랑님의 얼굴이 떠올라
혼자서 씨익 웃습니다.
주변의 회원분들을 조용히 챙기며 걷는 모습이
참 보기좋고도 고맙습니다.
담 구간부터는 하루 더 같이 걷게 되니
더욱 반가울 거예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무더위야 얼릉가라 말하고 싶지만 내세월도 함께 함께 빨리 가버릴까봐 함부로 말하기가 겁납니다
정신없이 바쁜 삶 속에서도 대간길을 걷고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걷는 걸음만큼 함께 하는 이들과의 정도 쌓여가네요~
대간의 묘미는 새벽의 비경을 온몸으로 느끼는 무박에 있는것 같습니다.
담 구간 대야산에서 함께 아름다운 일출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담 구간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