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위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급,만성 위장 대장질환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한방 치료법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인 이 위장질환들은 체질과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으로 1~2개월 만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 압구정동 미래한의원(진료원장 이동화)은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증상이나 소화불량, 위궤양 등 급,만성 위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소체탕(消滯湯)과 소체환을 복용케 한 결과 대부분 1개월 내에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치료효과를 보였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해 있는 위장이나 대장에 작용하여 염증을 없애주고 기(氣)를 고르게 하여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위장질환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창출, 후박, 진피, 곽향, 사인, 산사육, 백작약, 등 20여가지 약재를 체질과 증상에 따라 가감해 사용하는데, 만성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염, 복부팽만, 과민성 대장증상, 만성변비 등 위장, 대장질환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이 원장은 “현대인들의 위장질환은 대부분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음주, 불규칙한 식사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염증을 없애주고 위장이나 대장의 뭉친 기운을 고르게 하는 소체탕과 소체환, 그리고 체질을 고려한 화침요법을 쓰면 증상을 빠르게 개선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30-40%의 위장질환 환자들은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할 때 흔히 신경성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소화에는 비장, 위장뿐만 아니라 간장, 심장, 신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속으로 삭힐 때는 간의 기가 울결되어 소화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간의 울결된 기를 풀어주는 방법을 쓰면 좋다. 위장내 적체된 비소화물을 내려주거나 위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신음을 보충해 주는 방법도 응용해 볼 수 있다. 위장 대장 질환을 올바로 치료하기 위해서 술은 절대 금물이며 담배 커피 등은 끊는 것이 좋다. 또한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된다.(02)512-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