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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접목직후 |
[그림 3] 접목 후 20일 |
대목묘를 심어 접목하는 것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대목묘를 눈 2개를 두고 잘라서 심어 충실한 새순하나를 키운다. 키가 30Cm를 넘으면 순을 집어 주고 속효성질소비료와 관수를 하여 대목의 굵기를 굵게 만든다. 10∼15일이 지나면 적심한 곳에서 새로운 순이 나올 무렵이면 갑자기 굵기가 커지고 껍질부분에 새로운 유합 조직이 많이 붙는데 이때 좀 말랑말랑한 곳 아래를 자르고 반을 쪼개면 마치 Y자 형태로 벌어지는데 그 내부의 색이 연녹색이어야 된다. 접수도 굵기가 비슷하고 연하기도 대목과 비슷한 연녹색 부위를 선택해 밑 끝이 V자 모양(쐐기모양)이 되게 깎아서 대목의 Y자형인 중심에 끼우는데 이때 양쪽의 형성층을 잘 맞춘다. 잘 맞추어진 대목과 접수를 비닐로 매어 줄때 접목부는 물론이고 눈만 남겨놓고 접수 끝까지 비닐로 싸맨다. 연한 새순접수 끝에 뜨거운 초를 찍는 일은 절대로 좋지 않다. 또한 접수의 눈은 꼭 형성층을 맞추는 면, 즉 쪼갠 방향 쪽으로 향하도록 깎아야 한다.
녹지접의 포인트는 접수와 대목 모두 깍은 면이 녹색을 띄어야한다. 많이 굳어진 가지일수록 흰색에 가깝기 때문에 연한 곳에 연한 접수를 접목한다. 다음 대목을 굵게 하기 위하여 적심(순지르기)을 하고 유합 조직이 빨리 나오도록 속효성 질소비료를 추비하고 건조하면 관수도 겸한다. 그 다음 비닐로 매어 줄 때 접수 위 끝까지 싸도록 한다.
접목 후 15일 정도 지나도 접수가 마르지 않으면 접목이 잘 된 것이며 수시로 대목의 곁순이 나오는 데로 제거해준다. 대목에는 정상 잎이 3~5장 있어야 접수를 키울 수 있다. 또한 접이되었기는 하나 성장이 고르지 않은 것은 접수의 눈이 형성층을 맞춘 면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접수에서 새순이 나오면 병해충 방제에 힘쓰며 추비 비료도 준다.
2. 묵은 순을 접수로 사용하는 녹지접
대목의 준비조건은 앞쪽과 같다. 다만 대목이 좀 더 굳어진 뒤에 접목을 실시하며, 접수는 낙엽직후 가늘고 잘 여문 것으로 선택하여 30cm길이로 채취하여 가정용냉장고의 냉장실 맨 윗칸에 보관한다. 보관할때는 사료포대종이로 한번 싼뒤에 비닐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그 이유는 비닐만 싸면 습기가 많을 때는 눈이 썩는다. 잉크가 없는 사료포대종이로 싸면 습이 많을 때는 흡수하고 부족하면 배출해 줌으로써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목은 좀 단단한 곳을 자르고 중심을 쪼개었을 때 흰색이 다소 보이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 묵은 순(숙지)접수를 새순을 접수로 사용하는 녹지접에서와 같이 깎아 끼워 눈만 내놓고 접수 위 끝까지 싸매준다. 이 방법은 대목과 접수 모두가 단단한 편이라서 접목작업이 용이하다. 또한 접수의 눈 방향도 앞쪽과 같다.
역시 대목에는 정상적인 잎이 3~5장 있어야 접수를 키울 수 있고 곁순 나오는 것을 수시로 제거하는 것도 같다.
접목을 한 후 1주일 후에는 새싹이 나오고 접수의 저장양분이 많기 때문에 접착이 되면 힘차게 자란다.
이 접목의 중요한 포인트는 낙엽직후 자발휴면기에 접수를 채취해 저온저장을 계속해 휴면상태를 계속 유지하다가 접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봄에 접수를 채취한다면 되도록 빨리 채취하여 냉장보관을 해야 휴면이 계속되어 유리하다. 앞의 방법 보다는 능률적이므로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단지 가을에 접수준비를 하여 냉장보관이 필요하다.
접목의 성공률은 위의 2가지 방법이 80∼90%가 가능하지만 합격묘가 나오는 율은 숙지로 녹지접하는 방법이 더 높다.
새순을 접수로 사용하는 녹지접과 묵은 순을 접수로 쓰는 녹지접의 시기는 대략 5월 하순∼6월 하순경에 실시하며 접수를 숙지로 녹지접을 할 경우는 녹지로 녹시접의 경우보다 1주일정도 늦추어서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접목 이후의 관리
첫째, 곁순 따기를 잘하면서 대목의 잎을 잘 보전한다. 곁순 따기는 곁순이 연할 때 자르는 것이 좋으나 곁순이 경화되면 가위로 잘라야 하는데 잘못해서 껍질이 벗겨지면 유합이 어려우므로 껍질이 벗겨지지 않토록 한다. 대목의 잎은 병해부분에 대하여 저항력이 있으므로 충해방제 위주로 한다.
둘째, 접수품종의 자람이 시작되면 추비와 병해(노균병, 흰가루병, 흑두병 등)방제에 힘쓰고, 유인작업 및 등숙촉진을 위해 엽면시비와 가을에 적심 등을 하여 발육과 등숙을 촉진시켜 저장양분이 충분이 축척되도록 한다.
녹지접 묘목은 봄접보다 접합부가 약하게 붙을 수 있는 소지가 많다. 따라서 묘목의 비대가 활발할 무렵 묶었던 비닐을 풀어서 접목부의 충실을 기한다.
또 봄접보다 등숙이 안 좋아서 동해의 위험도가 크므로 서리가 내리면 바로 캐서 얼지 않고 건조하지 않은 곳에 보관을 하며, 하우스 내에서는 서리피해가 없어 생육기가 1개월 이상 길어지므로 등숙이 그 만큼 좋다. 또한 안전하게 밭에서 월동이 가능하게 되므로 봄에 뿌리의 성숙을 좋게 하는 이점이 있다.(가을에 캐면 일부 뿌리는 물뿌리 상태로 미성숙 뿌리가 되기 쉽다.) 또한 봄접은 바쁜 일로 인해 다량의 접목을 하기 어려우나 녹지접은 여러 방법을 통하여 오랜 동안 접목작업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으며, 잎이 나온 뒤에 채취한 접수는 섞일 염려가 없기도 하다. 우량묘목의 등급은 보통묘 30~50cm, 상묘 50~100cm, 특묘 100~150cm로 구분할 수 있다.
4. 뿌리혹 병의 방제
포도 뿌리혹병(근두암종병)은 유럽종이 약하고 미국 종은 발생이 적다. 그러나 대목품종에서 저항성이 있으므로 접목재배를 통하여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우리지역의 거봉포도에서 발생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바이러스가 무독화 되어진 대목과 접수를 이용하면 병해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병원균은 토양이나 병에 걸린 나무의 근권에서 살고 있으므로 접목부, 상처받은 뿌리, 해충의 식해부위, 겨울철 동해에 의하여 생긴 상처부로부터 감염된다. 세균성 병해로서 나무의 통도조직을 통하여 수체전체에 분포 되어 있다가 상처받은 조직이 생기면 감염되어 식물세포에 암인자를 줌으로써 암종을 형성하게 한다. 일단 암인자를 받은 식물세포는 병원균이 없어도 암종을 계속하여 형성하므로 이 병의 방제가 어렵다.
방제방법으로는 이미 감염된 나무에는 나무전체에 병균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번식할 때에는 건전한 나무를 이용한다. 특히 우리지역의 경우 겨울철이 되기 전에 월동작업이 이루어지면서 가지의 상처를 통하여 발생의 소지가 있다. 또한 겨울철 포도나무의 월동 과정에서 동해로 인해 감염 원인이 되므로 생육기의 철저한 포도나무 관리가 필요하다. 약제방제방법으로는 근본적 치료제는 없으며 포도를 삽목하기 전에 온탕침법으로 물 50℃온도에 45분 침적한 후 삽목하면 방제율이 90%정도 되고, 항생제를 이용하는 방법에서 스트렙토마이신(20%) 1,000배액(1말 당 20g)에 1시간 침지 후 삽목을 하면 80%이상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대목으로는 5BB, 8B, SO4 등이 강하고 내한성이 강한 대목으로는 3306, 3309, 188-08 등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