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플 때
1. 두드린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많이 했을 때 머리가 꽉 조이는 것 같고 뒷목이 뻣뻣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앞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 팡팡이로 뒷목을 두드립니다.
머리 아래 푹 들어간 부분(풍지)을 살살 두드리세요. 피로의 정도에 따라 많이 아프기도 하고 조금 아프기도 합니다.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한 5분이나 10분쯤 두드리면 어지간한 피로와 두통은 그냥 가라앉게 됩니다.
처음부터 골이 땅땅 울리게 세게 두드려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살살 두드려서 조금 참을 만해지면 약간 세게 하는 정도여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신경을 써서 머리가 아플 때도 한 번 해보면 효과가 아주 좋다는걸 아실거예요.
팡팡이 같은 도구가 없을 때는 손으로 주물러도 됩니다. 그리고 피로하거나 체했거나 머리가 아플 때도 꼭 동시에 지압해 주면 좋은 부분이 어깨입니다. 그 곳도 같이 두드리거나 주물러 주세요. 한 10 여 분 두드리거나 만지고 나면 한결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공부하다가 머리가 아플 때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몸 푸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위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2. 엄지손가락을 눌러준다
두 손의 엄지손가락을 머리라고 생각하고 한 손으로 다른 손 엄지손가락을 눌러보세요. 양쪽 손톱 옆과 손등 쪽으로 손톱 아래 부분(오른쪽 그림의 짙은 회색 부분)을 약간 세게 눌러 봅니자. 머리가 아플 때는 그 곳이 굉장히 아프지요. 두통의 강도와 손가락의 통증이 비례합니다.
그 아픈 곳을 한 5분 꼭꼭 눌러서 풀어 주면 어느새 두통도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