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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강성률(인문대·79졸업) 동문, 청소년을 위한 동양/서양 철학사 책으로 펴내
작가 소개 | 강성률
전남 영광 출생.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내에서 윤리교육과 학과장, 학생생활연구소장, 교육정보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한국헤겔학회 · 범한철학회 · 동서철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면서, 칸트 철학에 대해 깊이 연구한 국내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철학의 대중화에 도움이 될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고심하면서, 장차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을 짊어지고 갈 예비교사들에게 철학의 진수를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동서양의 철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학의 세계』, 동서양 철학자 100명의 삶과 에피소드를 묶음으로써 인문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2500년간의 고독과 자유』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이제껏 이런 책은 없었다!
중국과 인도와 한국의 철학사를 통째로 배우는 철학 교과서!!
상고 시대의 신화부터 현대 철학의 흐름까지!
동양의 철학과 역사가 한눈에 펼쳐진다!!!
근간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에도 주요 철학가들의 일상적 삶은 물론, 그들이 일생을 걸고 매달린 핵심 사상들을 살피면서 동양 철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을 수 있도록 매끄럽게 설명해놓았다. 그밖에 본문 외에도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철학', 특히 '동양 철학' 하면 재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에 일격을 가했다.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했던 동양 철학가들의 사상을 모두 배워볼 수 있으며, 비단 청소년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혜를 발판 삼아 지금 이 시대 우리의 삶에 접목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의 공감대까지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만의 특징
-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중국과 인도와 한국을 아우르는 '동양철학사' 이야기
- 시대와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더욱 풍부해진 도판과 캡션, 그리고 다양한 정보 수록!
- 상고 시대의 신화부터 현대 철학의 흐름까지 한 번에 모두 꿰뚫는다!
- 이제껏 몰랐던 동양 철학가들의 숨겨진 면모와 성격까지도 다룬다!
- 청소년을 위한 '철학 논술' 삽입!! 철학적 가치관과 논리적 사고관을 좀더 폭넓게 정립해줄 역사책!
"우리 정서와 가장 가까운 동양의 철학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는 동양 철학의 뿌리와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제시해주기 위한 저자의 부단한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상고 시대의 신화부터 현대 철학의 흐름까지 동양의 철학사가 어떻게 변천해왔는지 단 한 권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묶었다.
'동양의 철학'은 단지 중국 철학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었다. 통상 동양 철학이라 함은 동양에서 발생하여 발전한 철학을 말하는데, 흔히 아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한국의 철학까지 모두 아울러서 말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타이틀은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지만, 비단 청소년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대학생은 물론, 일반 독자까지 교양인으로서 두루 갖춰야 할 철학의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동양 철학의 본류에 해당하는 중국 철학은 물론, 인도 철학과 한국 철학까지 '동양의 철학'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알차게 엮어놓았다. 아마 '청소년을 위해서 만들어진 동양철학사' 중에서 이러한 시도는 국내에서 처음일 것이다.
특히 동양의 철학가들이 전하는 사상은 참으로 다양했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앞서 나왔던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와 마찬가지로 다른 철학책에서는 뭉뚱그려 묘사되었던, 한 시대를 풍미한 동양 철학가들의 출생에서부터 죽음까지 모두 빈틈없이 소개된다. 개중에는 "이 사상가에게 그런 면이?"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저 나열하는 데만 그친 것이 아니라, 좀더 대담하고 솔직하고 자세하게 전개해나갔다.
일례로, 각 인물들의 사생활과 에피소드는 읽는 사람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태어날 때부터 늙어버린 모습이었던 노자, 평생 관중을 위하고 도왔던 관포지교의 대명사 포숙, 친구의 손에 죽은 법가의 지존 한비자, 자신의 침대에 누운 어떤 여인을 피해 출가와 고행을 결심했다는 붓다, 부인이 첫날밤 "말도 마이소, 개입디더."라는 말을 전했다는 이황 등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그들의 다양한 모습과 인간다운 면모까지도 모두 엿볼 수 있다. 중간중간 서양의 철학가들과 비교하여 끼워 넣은 팁들은 이 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다.
철학과 도판圖版과 논술이 만났을 때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에 비해 더욱 보완된 실사와 명화, 그리고 삽화가 가미되었다. 각각의 도판마다 친절하고도 생생한 설명을 함께 소개하여 당시 상황이 더욱 통사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묶었을 뿐만 아니라, 논술적 이해력을 길러주는 '철학 논술'과 흥미 있는 소재로 이뤄진 에피소드 '삶과 철학'도 등장시켰다. 독자들은 '철학' 하면 고매한 이론이나 고상한 강의만 떠올리던 선입견에서 벗어나 좀더 친근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통합의 리더십과 종합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글로벌 시대에 이 책을 통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사고력을 키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동양 철학의 발상지發祥地 '중국'
저자는 동양 철학이 가장 꽃핀 곳이 중국임을 강조하면서, 가장 많은 지면을 활용하여 중국의 철학사를 저술해나갔다. 인류의 4대 문명 발상지라는 영예를 얻을 때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세계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인 공자도 등장했는데, 공자와 맹자, 그리고 순자가 활동한 시기는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한 춘추전국 시대였다.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이전의 시대에 이들 '유가'들은 시대의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인의도덕을 부르짖었으며, 이들 주장의 폐단을 목격한 노자와 장자 등의 '도가'는 무위자연을 내세웠다. 그런가 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묵가'는 겸애절용을 제창했고, '법가'는 실제 나라를 통치하는 면에 주목하여 강력한 법으로 다스릴 것을 제안했다.
내 마음이 이미 '가섭'에게 전달되었다
여기에 백가쟁명식으로 각자의 목소리를 냈던 제자백가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아울러 인도에서 처음 생겨난 불교가 달마대사를 통해 중국으로 어떻게 전래되었는지, 선종에서 말하는 염화시중의 미소[이심전심]의 유래가과연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한편 중국에서 불교가 어떻게 유교 및 도교 사상과 융합되어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어냈는지에 대해서도 천착하고 있으며, 이후 성리학과 심학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그림을 곁들여 자연스럽게 논의를 이끌어가고 있다.
유교의 시조인 공자가 '개犬'였다고?
사마천은 공자를 일컬어 왜 '상갓집 개'라 했을까? 맹모는 왜 아들에게 돼지고기를 사 먹여야만 했을까? 노자가 도덕경을 쓰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왜?"라는 궁금증에 대한 대답뿐만 아니라, 중국·인도·한국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삶과 에피소드, 그리고 그들 사상의 핵심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굽은 나무가 제 수명을 누리고, 물은 파인 곳에 고이며, 그릇의 빈 곳이 도리어 이용되는 원리를 노자의 목소리로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왜 장자는 명분을 위해 굶어 죽은 백이숙제나 도적질하다가 잡혀 죽은 도척의 잘못이나 똑같다고 하는지, 어째서 학의 다리를 자르지 말고 물오리의 다리를 이어주지 말라고 하는지 그 자신의 철학으로 풀이해놓고 있다.
인도 철학의 재발견
한편 인도는 고대 철학부터 유물론과 자이나교, 그리고 힌두교와 석가모니의 불교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여행을 멈추지 않았다. 신들을 찬미했던 시대에서 어떻게 극도로 염세주의적인 우파니샤드 시대로 진입했는지, 왜 유물론자들은 빚을 지면서까지 향락을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는지, 자이나교에서는 무슨 이유에서 입으로 불어가며 물을 마시라고 하는지를 밝힌다. 고행과 요가를 행하는 힌두교에서 왜 육식을 금지하는지에 대해서도 그 이유를 밝히고 있으며, 불교에서 강조하는 연꽃의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지, 여섯 가지 공양의 종류와 그 뒤에 숨어 있는 의미가 무엇이고, 염불의 기원은 어디인지, 또 염불하면서 왜 손으로 염주를 굴리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쓸모 있고 흥미로운 여러 가지 상식들을 알려준다.
수면 위에 떠오른 한국 철학의 계보
한국의 철학에 들어와서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제시한 단군신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한편, 고구려·백제·신라 세 나라가 본래 똑같은 하늘의 후손임을 밝힌다. 나아가 유교·불교·도교가 시대적 환경에 따라 당시 권력자들과 어떠한 역학관계 속에서 부침을 거듭했는지, 일제강점기를 전후하여 일어난 신흥 종교들의 대략적인 내용과 그 의의, 그리고 그 이후 현대 한국 철학의 흐름을 간략하게 짚어나간다. 우리나라 곳곳에 존재하는 이들 철학가들의 발자취가 담긴 다양한 현장 사진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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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_ 우리 정서와 가장 가까운 동양의 철학 이야기
제1부 중국 철학, 길이 남을 금자탑을 쌓다
제1장 상고 시대의 신화
머리가 사람이고 몸은 뱀, 복희씨 | 농사짓는 일과 물물교환의 시작, 신농씨 | 교통수단과 문자를 만들다, 황제 | 태평성대를 이룩한 성인, 요순
제2장 선진 유학의 뿌리
상갓집 개, 공자 | 맹모삼천지교가 만든 성인, 맹자 | 단순하고 질박한 생애, 순자 | 말더듬이였던 아리스토텔레스 | 삶과 철학_ 공자 대 소크라테스, 맹자 대 플라톤, 순자 대 아리스토텔레스
제3장 도가 사상의 발전
늙어서 태어난 아이, 노자 | 속세를 초탈하고자 한 철학자, 장자 | 맑고 깨끗한 담화, 청담 | 신선이 되고자 하는 염원, 도교
제4장 제자 철학의 형성
규약의 엄격한 적용, 묵자 | 개를 때리지 말라, 양자 | 허무맹랑한 궤변론자, 명가 | 부국강병만이 살길이다, 법가 | 유가의 전통
제5장 중국 불학의 건립
불교의 전래와 발전 | 심장을 물에 씻다, 불도징 | 못생긴 천재 소년, 도안 | 염불의 창시자, 혜원 | 중국 불교의 3대 번역가, 구마라습 | 침묵 가운데 홀연히 깨닫다, 승조 | 누구든지 부처가 될 수 있다, 도생 | 삶과 철학_ 서로 다른 업적을 남긴 중국의 불학자들 | 천태종 사상의 완성자, 지의 | 《서유기》에 등장한 삼장법사, 현장 | 측천무후를 설득하다, 법장 | 선禪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제6장 성리학의 발발
끝내 유언을 거절한 안락 선생, 소강절 | 연꽃을 사랑한 유학자, 주렴계 | 군인 대신 학자로, 장횡거 | 천 년의 도통을 회복하다, 이정 형제 | 하늘 위에는 무엇이 있는가, 주자
제7장 심학과 양명학의 이해
천지의 끝은 어디인가, 육상산 | 명필 왕희지의 후예, 왕양명
제2부 인도 철학, 불교와 정서가 만나다
제1장 고대 철학의 세계
신들에 대한 찬양과 의심, 찬미가 시대 | 네 가지 신분 계급, 봉헌신비주의 시대 | 염세주의로의 전환, 《우파니샤드》 시대
제2장 불교 철학 이전의 시대
유물론과 자이나교 | 힌두교의 출현 | 삶과 철학_ 인도의 신화 속 인물과 영웅들
제3장 불교 철학의 전성
마야 부인의 태몽 | 불교의 진리 | 세계 4대 성인의 공통점과 차이점 | 삶과 철학_ 불교에 대한 다양한 상식들
제3부 한국 철학, 역사의 새 장을 열다
제1장 홍익인간의 이념
제2장 삼국의 건국 신화
똑같은 하늘의 후손 | 유교적 이념을 구현하다, 유교 | 새로운 정치 이데올로기, 불교 | 불노불사와 은둔을 추구하다, 도교
제3장 통일신라의 대표 거장들
시무책 10조를 상소하다, 최치원 | 해골에 괸 물을 마시다, 원효 | 하나를 통한 조화, 의상
제4장 고려의 철학과 사상
국교로 숭상된 불교 | 도교와 도참 사상 | 성리학의 도입
제5장 조선의 위대한 사상가들
성리학의 시작 | 조선 전기의 불교 | 성리학의 발전 | 그 이후의 불교 | 조선 후기의 유학, 실학의 등장
제6장 일제강점기하에 꽃핀 철학
제국주의에 대한 대응 | 신흥 종교의 발흥 | 강단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시대
제7장 현대 철학의 흐름
동양 철학의 특징 | 서양 철학의 유입 | 기독교의 영향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평단문화사, 2008.7.15
서양철학의 뿌리와 역사를 철학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안내한다. 주요 철학가들의 일상적 삶은 물론, 그들이 일생을 걸고 매달린 핵심 사상들을 살피며 서양철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을 수 있도록 꼼꼼히 설명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했던 철학가들의 사상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의 지혜를 발판 삼아 지금 이 시대 우리의 삶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문의 이해를 돕고자 200여 컷에 달하는 실사와 명화를 수집하여 당시 상황이 더욱 통사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묶었다. 각각의 도판마다 친절하고도 생생한 설명을 함께 소개했다. 이렇듯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본문 곳곳에 들어간 일러스트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각종 도판 자료들은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훑을 수 있도록 확실히 도와줄 것이다.
세계 4대 성인 중의 한 사람인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서 조각가인 아버지와 산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얼굴은 크고 둥근 데다 이마는 벗겨지고 눈은 툭 불거졌으며, 코는 뭉툭하고 입술은 두툼한 데다 키는 땅딸막했다. 게다가 배가 불룩하여 걸을 때에는 오리처럼 뒤뚱거렸다. 누가 봐도 추남이라고 부를 만했지만, 신체만은 건강한 편이어서 추위나 더위에도 대단한 인내력을 발휘했고, 밤새워 술을 마시고도 끄떡없었다고 한다. (중략) 소크라테스에 못지않게 유명한 인물이 그의 아내 크산티페다. 그녀는 남편이 철학자라는 직업을 갖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썼으며, 집에서는 마치 지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남편을 못살게 굴었다. 이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서둘러 집을 나와 거리에서 그의 제자들과 철학적 담론에 빠져들었고, 소크라테스는 비로소 소크라테스가 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제자가 “선생님,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까, 안 하는 것이 좋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결혼하게, 온순한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사나운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테니”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여하튼 가장의 의무를 소홀히 한 소크라테스를 볼 때, 악처의 대명사인 크산티페에게 오히려 동정의 눈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_<건장한 추남, 세계 4대 성인 소크라테스> 중에서
러셀은 자신의 자서전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내가 사랑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은 첫째, 사랑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사랑은 때때로 나의 전 생애까지 포기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해 준다. 둘째, 사랑은 고독으로부터 나를 건져내 준다. 사무치게 외로운 의식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절벽의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경악스러운 고독에서 구해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신비스러운 하늘의 조짐을 눈치 챌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사랑을 얻으려고 그토록 고심했다.”
_<황혼에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리다> 중에서
머리말_ 답을 찾아 떠나는 철학 여행
_ 어린 시절 가슴속에 품은 철학
제1부 고대 철학
제1장 자연 철학
최초의 철학자들, 밀레투스학파 | 고정불변의 존재에 집착하다, 엘레아학파 | 하나와 여럿의 대립, 다원론자
제2장 아테네기의 철학
오만한 이름, 소피스트 | 건장한 추남, 세계 4대 성인 소크라테스 | 노예로 팔리다, 플라톤 | 말더듬이였던 아리스토텔레스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탈레스, 헤라클레이토스, 아리스토텔레스
제3장 헬레니즘-로마 시대의 철학
금욕주의, 스토아학파 | 쾌락주의, 에피쿠로스학파 | 판단을 중지하라, 회의학파 | 철학 밖의 철학 이야기_ 자기의 생일을 저주한 철학자
2부 중세 철학
제1장 기독교 사상
기독교의 기원 | 예수는 4대 성인 중 하나인가 | 예수의 사상
제2장 교리의 확립
사도 바울의 회심 사건 | 아우구스티누스의 등장 | 나타나는 방식만 다를 뿐, 결국 하나다 | 인간은 원초적으로 죄인이다 | 인간은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 기독교에서 이단이란 무엇인가
제3장 스콜라 철학
스콜라라는 이름 | 개별자가 먼저일까, 보편자가 먼저일까 | 벙어리 황소, 토마스 아퀴나스
제3부 근세 철학
제1장 근세 철학의 배경
자연과학의 발달, 나침반?화약?지동설 | 인간을 옹호하는 휴머니즘 | 문예의 부흥, 르네상스 | 면죄부 판매의 부당성을 알리다 | 근세 초기의 사회적·정치적 변혁
제2장 합리론과 경험론
대륙의 합리론 | 영국의 경험론
제3장 계몽주의의 특징
삼권분립을 권유한 몽테스키외 | 이성 종교를 주장한 볼테르 | 정신도 육체의 작용일 ...
소피스트가 될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생각의 지도를 그려 주는 서양철학 이야기
철학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런 책이 교과서라면 얼마나 좋을까?!”
철학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그 근본원리를 따져 묻습니다.
따분한 철학책은 가라!
역사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새 감각, 새 철학!!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는 서양철학의 뿌리와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제시해 주기 위한 저자의 부단한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주요 철학가들의 일상적 삶은 물론, 그들이 일생을 걸고 매달린 핵심 사상들을 살피며 서양철학의 전반적인 흐름...
여러 권을 놓고 고민하다가 샀어요 (평점:)
너무 공부하는 느낌도 안나고,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평단 2008.07.25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우선 철학(哲學philosophy)하면 뜻그대로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hilosophia에서 유래) 근본적인 믿음의 근거에 관한 비판적 검토이자 그러한 믿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기본 개념들에 대한 분석이라는 쉽지만 어려운 학문임에 틀림없다. 특히 비전공자들에게 철학는 한없이 어려운 학문이며 속된말로는 말장난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그런 학문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학교에서 무슨주의 무슨파 그리고 가뜩이나 어려운 사람 이름들 정말 철학는 철학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번쯤을 해보았을 것이다. 근데 이번에 접한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는 이러한 생각들을 말끔히 정리해준것 같다. 말이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이지 그 내용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 반갑다.
철학의 아버지라 일컫는 탈레스에서 부터 날아가는 화살은 정지되어 있다는 말로 유명한 제논, 그리스 철학의 성수기였던 소피스트,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소크라테스, 이데아의 플라톤과 그 애제자 아리스토텔레스, 로마시대의 스토아학파와 헬레니즘, 중세의 스콜라학파, 르네상스시대의 인본주의, 합리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벤담의 공리주의, 시대의 탕아 마르크스의 유물론, 키르케고르의 실존주의와 근세의 실용주의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학파와 철학자들 그리고 각종 이론들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혼란스럽고 무슨내용인지 감을 잡기가 힘들지만 이 책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서양철학의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철학자 개인의 특성이나 그런한 사상이 나오게 된 배경들을 생각해보면 더욱더 흐름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예를 들어 자연주의에서 중세의 기독교신앙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국 인간으로 귀착되는 점은 세계사의 큰 흐름과 일맥상통한다고 할수 있다.
또한 그들이 역사를 살아가면서 느겼던 감정과 신념들 또한 지금의 시대에서 보면 하찮은 논쟁거리로 치부될 수 있지만 그 당시 그들의 삶에서는 큰 반향이었고 일대의 획기적인 사상의 개혁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준다고 할 수있다. 결국 고대의 철학이나 지금의 철학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의 차이만 있지 큰 틀의 변화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성찰은 시대를 막론하고 추구하는 생각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우리 동양인에게 서양철학은 다소 생소한 개념을 다가올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인류라는 큰 개념에서 볼 때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의 하나로 철학에 대한 큰 줄기를 비 전공자인 이들에게도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더욱 더 좋은것 같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책인것 같다. 공부라는 생각으로 철학을 접하면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책 자체를 펼쳐보기 또한 싫은게 경험상으로 비추어 볼때 당연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냥 소설책 읽듯이 한번 읽어만 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이 책에 나온 모든 철학자와 학파, 주의를 다 기억할 필요는 없다. 단지 현대의 인류가 위치할 때 까지 우리보다 앞서 살아가는 이들의 고뇌에 대해서 작은 경의를 표할 정도이면 족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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