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바이오마커는 그 활용에 따라, 병이 실제 환자에게 발생했는지 판단하는 데 이용하는 진단형 바이오마커, 특정 약물의 사용 가능 여부를 판별하는 데 사용하는 타깃형 바이오마커, 사용 가능한 특정 약물의 반응성 및 비반응성을 예측하는 데 이용되는 예측형 바이오마커, 약물의 투여 후 그 진행 정도와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이용되는 효율성 판단 바이오마커, 특정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나타내는 부분 및 그룹을 찾아내는 데 이용되는 독성 바이오마커 등으로 다양한 구분이 가능합니다.
암 바이오마커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전자 바이오마커: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나 발현을 측정하는 바이오마커입니다. 예를 들어, EGFR, KRAS, BRAF, HER2, BRCA1/2, ALK, ROS1, PD-L1 등이 있습니다. 유전자 바이오마커는 암의 발생 원인이나 특성을 파악하고, 특정 약물의 효과나 부작용을 예측하는 데 유용합니다. 유전자 바이오마커는 혈액이나 조직 검사를 통해 검출할 수 있습니다.
2.
단백질 바이오마커: 암세포의 단백질 발현이나 활성을 측정하는 바이오마커입니다. 예를 들어, PSA, CEA, CA-125, AFP, CA19-9, LDH, NSE, BNP 등이 있습니다. 단백질 바이오마커는 암의 존재 여부나 진행 정도를 판단하고, 치료 반응이나 예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단백질 바이오마커는 혈액이나 소변, 침 등의 체액 검사를 통해 검출할 수 있습니다.
3.
대사물질 바이오마커: 암세포의 대사 활동을 측정하는 바이오마커입니다. 예를 들어, 2-히드록시글루타르산, 시트르산, 글루타민, 락테이트, 콜레스테롤 등이 있습니다. 대사물질 바이오마커는 암의 발생 기전이나 특성을 이해하고, 암의 조기 발견이나 진단을 돕는 데 유용합니다. 대사물질 바이오마커는 혈액이나 소변, 침 등의 체액 검사를 통해 검출할 수 있습니다.
4.
세포외소포체 바이오마커: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소포체 (엑소좀, exosome)에 포함된 유전물질이나 단백질을 측정하는 바이오마커입니다. 예를 들어, miRNA, lncRNA, DNA, HER2, EGFR, PD-L1 등이 있습니다. 세포외소포체 바이오마커는 암세포의 상태를 반영하고, 암의 전이나 면역 회피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들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세포외소포체 바이오마커는 혈액이나 소변, 침 등의 체액 검사를 통해 검출할 수 있습니다.
5.
MSI-H와 dMMR은 예측형 바이오마커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예측형 바이오마커는 사용 가능한 특정 약물의 반응성 및 비반응성을 예측하는 데 이용되는 바이오마커입니다
MSI-H는 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의 약자로, 마이크로사텔라이트 불안정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로사텔라이트는 DNA의 반복 염기 서열로, 암세포에서는 이 반복 염기의 수가 정상세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마이크로사텔라이트 불안정성이라고 하며, MSI-H는 이 변화가 많은 경우를 말합니다. MSI-H는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로, 면역항암치료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SI-H는 대장암, 위암, 자궁내막암 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MSI-H는 dMMR (Mismatch Repair Deficiency)와 관련이 있습니다. dMMR은 DNA의 오류를 수정하는 능력이 결핍된 상태로, MSI-H와 함께 암의 바이오마커로 사용됩니다. MSI-H와 dMMR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효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posted by yourdoctor
수목요양병원 암 &면역치료센터 부천역 도보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