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니스프링클러 - 관수시설 설치

[자진모리/경산]

미니스프링클러 - 관수시설 설치

지심농원은 대추밭을 초생재배 합니다. 

여러가지 들풀과 곤충이 함께 지냅니다.

그 밭에 분수호스로 물주는 일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분수호스 놓인 자리에도 풀은 자라고, 그 풀의 키가 커서 물줄기를 가로막아 버리니

관수 효과가 넓은 면적에 골고루 미치지 못합니다.

게다가, 풀을 깎을 때에는 분수호스를 걷었다가 다시 깔기를 반복해야합니다.

 

꾀를 쓴다고, 차광망을 깔고 그 위에 분수호스를 놔두면 차광망 폭 만큼 풀이 나지않으니

물도 멀리 까지 미치고, 걷었다 폈다 할 필요도 없겠다 싶었지요.

하하, 풀을 몰라도 너무 몰랐었습니다, 2년전 그때는.

제가 한 짓 중에 제일 멍청했던 일 중 하나입니다.

차광망 뜯어내고 3일 몸살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각설하고, 땅바닥에 뭐 놔두고 농사짓는다는 것은 도저히 안된다는 것을 온몸으로 배운 후,

드디어 지난 일주일 간 대추나무 위로 미니스프링클러 설치 공사 했습니다. 

공중부양 시킨거지요. 

50mm 주관 파이프를 묻기 전, 20mm 새들을 연결시키고,

 

50mm 파이프를 묻었습니다. 그 위로 20mm 파이프 연결되어있습니다.

 

각 고랑 마다 밸브를 달아서, 수량을 컨트롤 합니다.

 

나무 사이로 20mm 파이프를 올려 놓았습니다.

 

저렇게 중간에 처진 부분은, 끝 쪽에서 잡아당기고 나무 기둥에 묶어 어느정도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파이프가 모자라는 구간은 저렇게 연결합니다. 소켓이라 하는가요? 

 

나무 가지 사이로 올려놓은 파이프와,  

미니스프링클러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제 사진 솜씨가 그 물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군요.

조용하게 뿌려지지만, 꽤 땅이 촉촉해지는게, 한시름 덜었습니다.

올 한해 대추농사, 너 스프링클러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