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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감사의 노래
(사무엘상 2:1~11)
* 본문요약
한나는 아들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도 기뻐서 기도를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한나는 이 세상에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다고 노래하고, 세상의 교만한 자들에게 교만한 말을 다시는 그 입에서 내지 말라고 노래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한나는 하나님은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이시라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자기가 세운 왕에게 힘을 주시고 그의 이름을 높이실 것이라고 하여 장차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한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아이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 곁에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찬 양 : 23장 (새 23) 만 입이 내게 있으면
25장 (새 25) 면류관 가지고(벗어서) 주 앞에 드리세
* 본문해설
1.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1~3절)
1) 한나가 이렇게 기도하며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내 마음이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인하여 높아졌고,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해서 크게 열려졌습니다(원수들 앞에서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도다.
주 외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도다.
3) 너희는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지어다.
그런 오만한 말을 다시는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니(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니)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을 저울에 달아 보시느니라(판단하느니라, 심판하시느니라).
- 한나가 이렇게 기도하며~(1~10절) :
한나는 아들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이 노래를 부릅니다.
- 뿔(1절) : 뿔은 ‘힘, 능력, 권위, 지위’를 상징합니다.
2. 반전(反轉)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4~8절)
4) 용사들의 활은 꺾이지만 연약한 자는 힘으로 따를 띠리라(넘어진 자는 강해지리라).
5) 풍족하던 자들(배불렀던 자들)은 떡 한 조각을 얻기 위하여 품을 팔고,
굶주리던 자들은 다시는 굶주리지 않게 되리라.
잉태하지 못하던 여인은 일곱을 낳지만,
아들을 많이 둔 여인은 쇠약해지리라(홀로 남게 되리라).
6) 여호와께서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무덤에, 스올에) 내리기도 하시고, 그곳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티끌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궁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셔서
귀족들과(왕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이 기둥들(땅의 기도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기초 위에 세우셨다.
- 음부에 내리기도 하고 그곳에서 올리기도 하고(6절) :
구약의 성도들은 천국과 지옥을 알지 못했으므로, 죽은 자들은 음부(스올)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들이 음부에 들어갔더라도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다시 들어 올리신다는 것은, 장차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부활하게 되리라는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 진토에서 일으키시며(8절) :
진토는 ‘흙, 먼지, 티끌’을 뜻합니다. 가난한 자들이 재와 먼지가 많은 도시 외곽에서 살았으므로, 가난한 자들이 사는 곳을 ‘진토’라고 표현하였습니다.
- 거름더미(8절) :
거름더미는 배설물이나 쓰레기를 모아 놓은 곳을 의미합니다.
역시 빈궁한 자들이 사는 장소를 뜻합니다.
3. 땅 끝까지 심판하시는 하나님(9~11절)
9)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자들(그의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로다(말없이 사라지게 하시리로다).
힘으로는 (그를) 이길 자가 없도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힘을 주시며,
기름 부어 세우신 왕의 뿔을 높이시리로다(왕의 이름을 높이시리로다).”
하고 (한나가) 하나님께 찬양하였습니다.
11) 그 후에 엘가나(와 한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 곁에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 묵상 point
1. 기도 응답에 대한 한나의 감사의 노래
한나가 하나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한나의 감사의 노래는 1000년 후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의 예언(눅 1:67~79)와 마리아의 노래(눅 1:46~55)의 기초가 됩니다. 한나는 단지 아들을 낳았다는 기쁨에서 이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닙니다. 그의 아들 사무엘이 아주 나이 어린 아이었음에도 엘리 제사장 곁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노래한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격려를 받습니다.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곁에서 섬기는 것을 보고 한나가 이처럼 기뻐하니, 아들 사무엘이 그렇게도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된 것입니다.
● 묵상 :
열심히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는 자녀는 더욱 힘을 내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신앙을 가진 부모가 성경을 보고 있는 자녀에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쓸데없는 것을 한다며 나무란다면, 그 아이는 나중에 혹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풍요를 누리는 자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의 영혼은 마귀에게 사로잡히는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당신은 자녀가 어떤 모습일 때 가장 기뻐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입니까?
2. 하나님에 대한 노래
한나는 자기의 기도를 응답해주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노래합니다.
1) 거룩하신 하나님
단 하나의 흠도 티도 없는 절대 거룩, 절대 순결, 절대 순결을 가지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처럼 절대적인 거룩함과 순결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하나님과 같은 거룩함과 순결을 가진 자라야 하는데,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예수께서 우리 대신 죽으셔서, 주님이 가지신 절대적인 거룩함과 순결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2)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무슨 일이든 하고자 하시는 일을 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세상을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죽은 자도 살리시고, 나라를 없애거나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도 하십니다. 일단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려는 계획을 세우셨다면 그 어떤 자도 하나님의 하시려는 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3) 전지(全知)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아십니다. 내가 은밀하게 행한 일도, 두세 사람이 남몰래 속삭인 일도, 심지어 내 마음속에 품은 생각까지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4) 의로우신 하나님
의롭다는 것은 모든 일을 공정하게 판단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한 모든 것을 공정하게 판단하고 심판하십니다. 세상은 벌 받을 자가 도리어 복을 받고, 복을 받아야 할 자가 도리어 누명을 써서 벌을 받는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의로우신 하나님은 모든 판단을 공정하게 하시므로 벌을 받을 자에게는 벌을 내리시고 복을 내릴 자에게는 복을 내리십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처럼 의로운 자도 없고, 하나님처럼 그 의로움을 실천할 능력이 있는 자도 없습니다. 혹시 세상에 아주 의롭고 공정한 판단을 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가 그 의로움을 세상에 펼칠 힘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종이 호랑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그 의로움을 나타낼 힘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려 하실 때 그 벌을 받지 않고 피하여 도망할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려 하실 때 그에게 복이 내려지지 못하게 하려고 방해할 자도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실 뿐만 아니라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가 복을 받아야 할지 누가 벌을 받아야 할지 그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때때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니 우리가 죄를 지었더라도 다 천국에 보내실 능력도 있으신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는 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지만, 또한 의로우신 분이시기도 하십니다. 만일 죄를 지은 자에게 벌을 내리지 않고 그냥 어물쩍 넘어간다면 결코 의로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시지만, 또한 의로우신 분이시니 죄를 지은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지었더라도 그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근거가 마련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으므로 우리가 용서받고 하나님 수준의 거룩함을 가진 자로 인정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반전(反轉)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우리의 삶에 기가 막힌 반전을 일으키십니다.
1)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게 하시는 이
용사는 가장 힘이 센 정예의 군사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달리는 말에서도 정확하게 활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최 정예의 군사의 활을 꺾으시고, 힘이 없어 싸우기도 전에 넘어진 연약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의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연약한 여인을 통하여 군대의 장군을 쓰러뜨리기도 하고, 연약한 소년이 3미터나 되는 거인 골리앗을 조약돌 몇 개로 넘어뜨리게도 하셨습니다.
2) 풍족하던 자들은 떡 한 조각을 얻기 위해 품을 팔고,
굶주리던 자들은 다시 굶주리지 않게 하시는 이
또한 하나님은 창고를 더 지어야 할 만큼 많은 재물을 많이 쌓아놓은 자라도 떡 한 조각을 얻기 위해 품을 팔아야 할 만큼 굶주린 자가 되게 하실 수도 있고, 굶주리던 자에게 다시는 굶주리지 않는 풍족함을 주실 수도 있으십니다.
3) 잉태하지 못하는 자는 일곱이나 낳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게(홀로 있게) 하시는 이
한나는 잉태하지 못하는 자기에게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마치 일곱 아들을 낳게 하신 것처럼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여자도 아이를 낳고 기뻐하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일곱 아들을 낳았더라도 외롭고 고독한 자가 됩니다.
4)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이,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는 이
하나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십니다. 가난은 자를 그들이 사는 먼지 구덩이나 거름더미에서 구하여 왕들이나 귀족들과 함께 하는 자로 세우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부한 자들을 하루아침에 몰락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4. 예수님에 대한 예언
한나는 기쁨으로 하나님께 노래하다가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예언합니다.
1) 땅의 기초를 세우시고 그 기초 위에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태초에 땅의 기초를 세우시고, 그 기초 위에 이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2) 그를 대적하는 자들은 모두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우리를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 그를 대적하는 자들은 모두 산산이 깨어질 것입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자들을 훼방하고 핍박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우리가 히브리서 큐티에서 살펴 보았듯,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면서도 주님 섬기기에 힘쓰지 않고 신앙의 나태함에 빠지는 것 또한 그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장차 주께서 오실 때에 그가 가진 것은 물론 그 자신까지 모두 산산이 깨어질 것입니다.
3) 그를 대적하는 자들을 잠잠히 사라지게 하시리라
그를 대적하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뿐만 아니라 모두 잠잠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사람을 미혹하여 예수님을 대적하게 했던 세상의 죄의 배후의 세력인 마귀와 사탄까지 모두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4) 여호와께서 왕을 세워 그에게 힘을 주시고, 그를 통하여 세상을 심판하시리라
여호와께서 한 왕을 세우셔서 그에게 힘을 주신다는 것은 예수님에게 세상을 다스리고 심판하는 모든 권세를 주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십니다. 예수님을 이 땅과 하늘의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 묵상 :
한나의 이 예언대로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한나의 이 노래가 이루어졌음을 마리아와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확인하여 노래하였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예수님을 보내실 계획을 세우셨고, 그 계획을 예수께서 오시기 1000년 전에 한나에게 미리 알리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한나처럼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한나처럼 하나님께 대한 바른 믿음의 고백을 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