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주님의 은혜로, 감사와 기쁨을 가지고 주님의 일을 합시다.』
출애굽기 36:5-7, 310·309장
5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7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하나님의 성막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출애굽기 36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명하신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비롯한 성막 기술자들이 드디어 성막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출애굽기 36장 안에 나오는 성막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귀한 은혜 첫 번째는 성막은 말씀대로 만들어졌습니다.
2절 말씀에서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성막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더 좋은 방법이나 편한 방법이 아니라 성막을 지을 때는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9장 이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시는 율법을 보면 성막 제조법, 안식일 법 심지어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에 관한 규정까지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들이 지키기에는 굉장히 불편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삶을 맞추어 살라는 것인 줄 믿습니다. 그런 의미로 성막을 지을 때도 우리의 편의와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설계도대로 순종하라고 하신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재료가 넉넉히 준비되었습니다.
성막을 지을 재료는 조각목을 제외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광야 한복판에서 19절에 나오는 해달의 가죽은 어떻게 구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히브리 백성들은 모든 재료를 넉넉히 가지고 와 모세가 이제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손사래를 칠 정도였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들이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봉헌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차고 넘치도록 성막의 재료를 봉헌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지막 세 번째 가장 필요한 것은 은혜의 회복입니다.
그렇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이 차고 넘치도록 성막 재료를 주님께 봉헌한 것은 그들 마음속에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께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의 은혜, 홍해의 은혜 그리고 금송아지 사건의 은혜 돌아보면 얼마나 귀한 은혜들이 많았습니까? 그래서 은혜를 기억할 때 봉헌할 수 있고 순종할 수 있고 희생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성막을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고 불편합니다. 그러나 히브리 백성들은 재료가 남도록 주님께 봉헌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고백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는 어떻습니까? 지난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로 고백 되십니까? 그래서 기쁨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와 기쁨을 가지고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 은혜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나에게 감사와 기쁨이 되는 가장 큰 은혜는 무엇입니까?
마무리기도
주님의 일은 주님의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감사와 기쁨이 회복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