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제643회 주말걷기_ 2023.7.2/ "부천무릉도원수목원 걷기" / 총 19명 참석
'한사모' 제 643회 주말걷기
"부천무릉도원수목원 걷기" 후기
* 글, 안내 : 박해평 한사모 회원
* 사진 : 이경환 한사모 회원
[참석 인원 : 총 19명]
1팀 : 황금철, 한숙이, 이성동, 오준미, 정정균, 김재옥(6명)
2팀 : 김동식, 이석용, 전한준(3명)
3팀 : 이영례, 이규석, 임희성, 이명자, 김유원(5명)
4팀 : 박찬도, 박해평(2명)
5팀 : 김용만, 이규선, 이경환(3명)
오늘 따라 폭염이 예상된다는 기상예고가 있었음에도
요즘 모임의 평균 숫자인 19명이 서울 서남의 끝자락인
부천에 위치한 까치울역 지하 광장에 모였습니다.
어제부터 연장 서해선이 개통됨으로써 그 편리함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는 말씀이 많았고, 일산쪽에서 오신 분들은 대곡에서 갈아타고
또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다시 갈아타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면 고영수 회원님이 이 서해선을
잘 활용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갑니다.
속한 쾌유를 빌어 봅니다.
다음 주 저희들에게 1학기 마지막 걷기 안내를 맡아줄
이성동ㆍ오준미 회원님께서도 9호선 가양역에서 김포공항으로 와
다시 이 서해선을 이용하였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색다른 내용을 귀에 담고 오늘의 목적지
부천무릉도원 수목윈으로 향했습니다. 우대권을 대신한
신분증으로 식물윈과 수목원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논 식물원을 보고는
손주들과 같이 다시 와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의 오늘 식물원 입장 목적은 교육 차원 보다는
무더위를 좀 식히고 보자는 심사가 우선이었음을 밝힙니다.
(하하~ 눈치 채셨다구요?)
절벽 사이에서 뿜어 나오는 폭포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절벽 중앙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길게 누워 있는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밀림에서
자랐던 신생대의 고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나무 사이를 벗어나 풍차있는 곳 까지왔습니다.
전에는 벼가 심겨 있을 때도 있었고
울긋불긋 색다른 다알리아가 우리를 반겨주었는데
오늘은 잡초 사이에서 홀로 서 있는 모습이 조금 애처릅게도 보이네요.
그 위 쉼터에서 준비한 간식을 나눴습니다. 한사모에서
준비한 간식 외에도 정을 담아 나누시는 분들 더 큰 복을 빌 뿐입니다.
무장애 길에 들어섰습니다. 2년 전에 만들어진 새로운
데크 길이지만 우리 한사모에서는 처음 걸어 본 길입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오늘 여기 찾지 않았을 길입니다.
숲속에서 이런 편리한 길을 걸을 수 있다니
"우리 나라가 최고야 !" 누구나 한국 사람은 나라 사랑하는
표현을 잘 한다며 신기한 눈길로 바라보던 외국인 강사분을
떠올리다니 주책이야 --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오늘은 이만 걷자는 말이 당연히
나올뻔 한데도 나머지 데크 길도 마저 걷자며 재촉하니
안내자는 그저 벌어진 입을 숨길수 밖에 없지요.
걷기를 다 마쳤나 싶었는 데도 또 한곳 들린다.
시골 집이다. 마굿간, 정제(부엌), 장독대 정겨운 말들입니다.
식사는 동태전문점이니 만큼 동태전골로 했습니다.
"백두산"이란 말로 권주를 표현했습니다.
다음주는 마지막 방학선언하는 걷기인 만큼
모두 나오시길 염원하면서 졸필 거둡니다.
다음 주 제644회 주말걷기는
7월 9일(일) 오후 3시에 9호선 '가양역' 8번 출구에서 만나
오준미.이성동 회원님의 안내로 "가양한강공원"을 걸을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주민등록증 갖고 오세요.)
-<
The Flower Of Portencross/ The Scottish Fiddle Orchestra>-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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