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완도에 내려온 지 3일째 되는 날,
오늘 86코스를 모두 마치고 다시 부산으로 가야한다.
완도읍에서 따뜻한 숙소에서 푹 쉰 후 아침은 숙소주변에 있는" 개성순두부" 식당에서 했는데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맛이 뛰어났다.
4명이 다시 2개로 나누어 완도여객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우린 차를 가지고 완도입구인 남창마을로 향했다.
날씨는 포근하고 청명하며 걷기엔 더 없이 좋은 날이었다.
◆ 일 시 : 23. 11. 14(화)
◆ 구 간 :
완도 군외면 달도입구- 달도마을회관(알바, 돌아나옴) - 달도공원- 완도대교- 중리마을- 영풍마을-
고마도 선착장- 사후도선착장- 대야리- 장좌마을- 청해진유적- 장보고 기념관- 장보고 공원
- 신기마을- 완도전복거리- 완도항 해조류센터
◆ 참 여 : 비호, 홍박, 천과장, 잎새소리 (4명)
◆ 거리및 소요시간 : 26.5km / 6시간 51분
남창리에 있는 버스정류장 주변
길은 완도를 진입하는 아치의 조형물을 지나면서 시작된다
이곳은 완도입구에 있는 달도마을이다.
달도마을은 완도 군외면에 속하면서 완도입구 해남을 마주한 마을이다
마을모양이 닻 모양으로 닻도에서 달도로 바뀌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런데 입구에 있는 시그널을 따라 달도마을 안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시그널이 사라졌다.
잘못 길을 들은 달도마을 회관앞에서, 이곳에서 길을 잘못 들어온줄 알고 트랭글을 꺼내보니 아차 알바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다시 도로로 나와 조금 더 진행하니 달도테마공원쪽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예전에 아마 달도마을회관쪽으로 남파랑길이 있을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럼 시그널을 좀 정리하여 혼란을 없었으면 한다.
다시 도로로 나와 우측 달도테마공원으로 들어서야 된다.
달도테마공원 작품들.
길은 해변으로 안내되고,
잠시 후 완도대교쪽으로 길은 안내된다.
완도대교를 배경으로,
완도대교 근처에 이르러. 도로끝이란 도로표지판이 서 있다.
완도대교로 오르기 전,
완도대교를 거쳐서, 길이가 500m로 그리 길지 않는 교량이다
완도대교에서 본 주변 모습.
원동마을을 보며, 보이는 이곳이 완도의 군외면사무소가 소재하는 곳이다.
이곳이 원동인데 남파랑길은 나중 89코스와 이곳에서 남창마을까지 도상으로 3.5km가 겹쳐지는 구간이다.
원동에 내려섰는데 트랭글은 멈취지고 작동이 잘 되지 않아 두루누비앱으로 길을 찾게 되는데.
많이 불편하였다.
해안길 따라
평화로운 갯벌은 또 다른 생각을 갖게한다. 그저 좋다는 것,
황진이 마을을 거쳐가는데 너무 낯익은 이름이라 마침 길가에 계시는 어른신께 물어보니 옛날 황진이가
다녀갔다는 이야기 ㅎㅎ ...
그 뒤에 자료를 확인 해 보니 이 마을은 예로 부터 황장목이 자라는 지역이라 봉산까지 봉해진 지역
그래서 황장목과 관련하여 누를황黃 물가진津 하여 황진리가 되었다고 한다.
뒤 돌아 본 황진리 마을
계도를 보며,
해변길을 따라 가는데 곳곳에 이런 벤치와 나무로 만든 작품을 설치해 놓았다.
누가 돌탑을 저렇게 정성스레 쌓았을까?
영흥마을을 지나며
황칠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다
숙승봉을 보며,
이곳에서 역으로 진행하는 홍박님의 부부와 만나 김밥의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이렇게 해안으로 나와 다소 거칠은 길도 간다
사후도 가는 배 대합실
지나는데 깔끔한 담장을 한 가옥을 보며, 예쁘게 쌓았다.
이제 장보고 공원으로 진행한다
수령이 520년된 느티나무를 보며(장좌리에서)
장군샘이 남아있다 (가까이 있는 샘은 쓸수 없고 먼쪽 샘은 아직도 사용이 가능하다한다.
이곳 샘은 상왕봉에서 흘려내린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바닷가에서 솟구친 물로 가뭄때에도 물이 귾기질
않았다 한다.
장보고 만나려 가는길
장보고 공원으로 가는 길,
정식 명칭은 완도 청해진 유적지다
장도를 보며,
완도의 읍쪽을 보며,
장보고 기념관에 잠시 들려본다.
1200년 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북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장보고의 위대한 업적을
조명하고 해양개척정신을 본받고자 2008년 2월 개관하였다
적산법화원
청해진유물을 형상화 한 것
장보고 무역선
로비에 설치된 장보고 무역선은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11세기 고려배를 토대로 추정한 신라선으로 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제작한 복원품인데 삼나무를 사용하였으며 길이가 7.9m이다
장보고 기념관을 나와 목적지로 진행한다
다시 장보고 상으로 오른다
장보고 동상
장보고는 8세기~9세기초 살았던 인물로 완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고,당나라 서주에서 신라인을 위한
적산법화원을 건립하며 이곳에서 신라인을 규합하고 무역활동을 전개하였다.
당에서 귀국 후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동북아 해상무역을 장악하였다.
은행
이제 완도항으로 내려선다
완도여객터미널로 가는 길
조형물도 보고,
드디어 긴 86코스를 모두 마치고 87코스앞에 섰다.
2박3일간 함께 한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