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산 자연휴양림
[ 위 치 ]
경북 예천군 보문면 우래리 산 60번지
[ 소개 및 특징 ]
예천군 보문면과 안동시 북후면 경계에 학가산(870m)이 솟아있다. 산정상에 오르면 예천읍내는 물론 영주시와 안동시 일대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고 하회마을 앞을 흐르는 낙동강과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구비구비 휘돌아 흐르는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
산세가 마치 소백산에서 날아온 학을 신선이 타고 노니는 형국이라 학가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42만평 규모의 학가산우래자연휴양림은 인간의 손때가 거의 묻지 않은 학가산 북쪽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우래교를 건너 들어가는 입구 지역을 빼고는 사방이 산줄기로 빼곡히 둘려있어 여행자들은 속진을 훌훌 털어내고 선계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느 휴양림처럼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가산자연휴양림개발주식회사가] 사유림 구역에 조성한 휴양림이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인 김옥동 씨 의 이야기로는 "학가산은 각 지방마다 보이는 모양이 다르고 부르는 이름 또한 다르다" 고 한다. 예천에서는 경관이 수려하다 해서 인물봉, 영주에서는 능선이 평탄하게 보여 선비봉, 안동에서는 울퉁불퉁하게 보인다 해서 문둥이봉으로 부른다고 한다.
예천읍내에서 휴양림에 가려면 공설운동장 앞을 지나 중앙고속도로 옆의 오신교를 건넌 다음 내성천을 끼고 우래교까지 일단 가야 하는데 영주로 이어지는 이 길은 한적하기 그지없어 드라이브 코스로 적당하다. 내성천 모래톱은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의 휴식처로 활용된다.
도로 중간중간에 휴양림 안내판이 잘 세워져 있어 초행자라도 찾아가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2000년 6월 21일 문을 연 이 휴양림에는 2백평 규모의 센터하우스(1층은 식당, 매점, 세미나실, 2층은 모텔식 객실 11실)를 비롯 1가족형 산장(8평) 6동, 2∼3가족형 산장(13∼15평) 2동, 3∼4가족형 산막 (18평) 1동, 방갈로 7동, 야영데크 30여개 등이 숲 속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밖에 캠프파이어장, 야외무대, 산책로, 등산로,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눈썰매장(개장 예정) 등이 갖추어져 있다
센터하우스와 캠프파이어장 앞을 지나 산 속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울창한 학가산 숲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사유림답게 도로가 잘 관리되고 있으며 문득 인적이 그리워질 정도로 어두운 숲그늘이 나타나기도 하고 내성천 강물이 뱀처럼 흘러가는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다람쥐들이 수시로 임도를 통행하는 풍경을 만나기도 한다.
3.3km 지점에 이르면 학가산 정상이 가깝게 보이는 고개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신성리의 마지막 마을인 느르치마을까지 갈 수 있다. 학가산((鶴駕山 870m)은 경북 내성천과 낙동강 사이에 위치한다. 백두대간 위의 옥돌봉에서 가지친 산줄기가 두물을 가르며, 내려오다 가장 높이 솟아 올린 산으로 북동쪽에 조운산,남서쪽에 보문산을 거느리고 있다.
산세가 사람이 학을 타고 노니는 모양이어서 학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산은 북쪽으로 영주,서쪽으로 예천,남동쪽으로 안동이 똑같이 15km 거리에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 이름도 다양하다. 영주에서는 정상이 평평하여 선비봉이라 하고, 안동에서는 울퉁불퉁하다고 문둥이봉,예천에서는 모습이 수려하다고 인물봉이라고도 부른다.
학가산 산행은 크게 종횡의 두가지 코스로 나눠볼수 있다. 학가산 동남쪽의 창풍을 들머리로 광흥사 천주마을과 애련사를 구경할수 있고, 정상에 오른다음 북쪽 능선을 따라 신전리의 석탑사로 하산하는 종주 코스가 있으며, 한편 횡단 코스는 정상에서 느르치와 산성 마을을 들르고 예천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이 두코스는 넉넉잡아 6시간 정도 걸린다. 안동,예천에서는 당일 산행으로 가볼만 하다.
경북 안동과 예천의 경계에 위치한 학가산(鶴14山·882m)은 소나무가 일품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학가산은 너른 벌판 위에 우뚝 서 있어 위엄이 있다. 그래서 조망 또한 기가 막히다. 한 일(一)자 모양으로 동서로 길게 뻗은 능선은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마치 동양화를 연이어 펼쳐놓은 병풍을 연상케 한다.
[ 산행안내 ]
▶ 산행은 천주마을 - 마당바위 - 석축 - 무덤 - 철조망 통과 - KT중계소 - KBS 송신소 - MBC 송신소 - (안동)학가산 정상 - 산불보호용 무선중계 시설물 - (예천)학가산 정상 - 암벽바위 - 너덜 - 마을 정자 - 느르치 - 타조농장 - 천주마을 . 약 4시간. 길 찾기가 제법 까다로워 산행팀의 노란색 리본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들머리는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천주마을 입구. '등산로'라고 적힌 이정표가 친절하게 안내한다.한 눈에 봐도 하늘을 향해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 10여 그루가 객을 맞는다.
150m 정도 시멘트길을 오르면 오른쪽에 산길이 열려 있다. 조금 올라와 마을을 바라보니 을씨년스럽게 방치된 폐가가 여러 채 보인다. 무덤을 지나면서 낙엽길 오르막이 시작된다. 미끄럽기까지 하다. 좌우의 집채만한 바위를
지나면 우측에 30명이 앉아도 남음직한 반석이 기다린다. 마당바위라 명명했다.
길을 못찾을 정도로 낙엽이 점점 많아진다. 고로쇠 채취 흔적이 남은 지점을 지나면 석축. 들머리에서 30분. 석축 위로 올라서면 너른 터에 나무가 심겨져 있다. 왼쪽 건너편 지능선 위 기암괴석 주변의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니 놓치지 말자. 너른 터에서 오른쪽 송림으로 향한다.
곧 갈림길. 왼쪽길로 가면 취수펌프가 있는 시멘트 건물. 여기서 오른쪽 능선 방향으로 간다. 소나무가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빼어나다. 산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지능선상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V자 모양의 소나무가 눈앞에 서 있다.
직진한다. 약간 내리막으로 시작되는 길은 점차 급해진다. 무덤을 지나면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지만 구멍이 뻥 뚫려있어 통과가 가능하다. 시멘트길로 이동통신 및 방송사 송신소를 잇따라 5분 정도 지나면 '등산로' 이정표가 보인다. 두 차례 밧줄을 잡고 바윗길을 오르면 완전히 다른 산이 기다린다. 이번엔 기암괴석 전시장이다. 늘 그렇듯 소나무가 걸려있는 기암괴석은 시선을 한동안 머물게 한다.
상봉은 이중 가장 높고 험한 암봉. 물론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한다. 정상석 앞에는 이곳이 오는 5월 안동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지임을 알려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정상석 뒤 예천 너머에는 장엄한 백두대간의 주능선이 달리고 있다. 이제부터 수월한 능선길. 산불보호용 무선중계시설을 지나면 뜻밖에 학가산 정상석. 예천군에서 세운 것이다. 상봉이 안동쪽에 있다보니 예천군에서 행정구역상 예천군 관내에 정상석을 세운 것 같다.
곧 이정표. 암벽바위 방향으로 간다. 잇단 무덤을 지나면 또 이정표. 왼쪽 느리티(느르치)로 간다. 거대 암벽과 낙엽이 쌓여 이때부터 길찾기에 유의해야 한다. 기단 위로 돌을 쌓은 작은 돌탑이 보이면 그 왼쪽 옆 열린 길로 내려선다. 산 밑에서 안보이던 엄청난 바위가 곳곳에서 소나무와 조화를 이뤄 기다린다. 워낙 암봉이 많아 길이 이따금 헷갈린다. 길을 찾다보면 학가산성으로 추정되는 산성의 일부도 만난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뾰족바위를 지나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쓰러진 나무와 밤송이 껍질이 널부러진 곳을 지나 너덜을 통과하면 예천 보문면 느르치 마을. 여기서 들머리 안동 천주마을은 왼쪽 방향으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도중에 타조농장도 구경할 수 있다.
학가산 산행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인 천주마을에서 5분쯤 뒤 만나는 애련암 갈림길로 올라가거나, 예천군 북후면에서 차를 타고 방송국 송신소까지 간 다음 학가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이럴 경우 산행시간이 너무 짧아 산행팀은 최근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은, 사실상 개척산행을 택했다. 그 만큼 산길은 깨끗하며 수북이 쌓인 낙엽이 운치있는 소나무 만큼이나 인상적이다. 최근 내린 폭설로 겨울장비와 보온의류는 반드시 챙겨 떠나자.
1) 창풍 - 광흥사 - 천주마을 - 애련암 - 정상 - 석탑사 : 4시간 40분 소요 2) 창풍 - 광흥사 - 천주마을 - 애련암 - 정상 - 느르치 - 산성마을 : 3시간 40분 소요 3) 신전리 버스종점 - 학산분교 - 북절골 - 711봉 - 안부 - 옛성터 - 정상 - 통신중계소
- 신전리 : 4시간 10분 소요 4)예천 보문면 우래리 버스종점 - 학가산 자연휴양림 - 옛성터 - 정상(4시간 소요), 차량으로
800m고지까지 운행가능(3/4부근 까지 차량 이동 가능)
[ 주변관광 ]
의성포, 회룡포, 용문사, 예천온천, 나일성천문관, 석송령,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 교통안내 ]
○ 중앙고속도로 예천IC→수계리 우회전→오신교→우래교→우래리→휴양림 ○ 현지교통 예천읍내에서 보문면 우래리행 버스가 하루 2번 왕복(오전 8시, 오후 2시). 종점에서 휴양림 입구까지 도보로 1.5km 거리.
[ 숙박안내 ]
대연호텔(054-652-6500), 파라다이스호텔(054-652-1108), 신라장여관(054-655-3030),
고려별여관(054-654-2067), 예천장여관(054-65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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