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마을 가는 길(1/8)
일붕사, 궁유면사무소, 궁유초등학교와
농협과 우체국을 지나면
우리마을 소화마을이 보인다
조금 멀리서 보면
우리나라 지도 모양을 하고 있는 소화마을
어릴 적 동네 친구들과 뛰놀던
우리 논은 새로 귀농한 사람이
집을 지어 사라져버렸다
어릴 적 물놀이하던 작은 연못은
다시 논이 되어 사라져버렸고
작은 나를 귀하게 여겨주셨던
사랑하는 내 아버지도 사라져버린 소화마을
그래도 사라지지 않은 것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뒷동산과 소화마을회관,
동네 앞으로 흐르는 개울,
그리고 내 어머니, 옴마,
옴마가 반기는 소화마을
그 곱던 옴마는 늙고 초라한 노인이 되었다
가여운 옴마를 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소화마을은 내 유년의 희노애락이
숨 쉬는 추억의 보석상자,
소화마을 가는 길은
언제나 설램이고 그리움이다
나는 지금 소화마을에 있다
ㅡ인천에서 헤어샵(씨에치 헤어리뉴)을
운영하시는 언니와 형부가 오셔서
설맞이 대청소도 하시고 엄마 펌과 염색을 해 주시며
내 머리카락까지 꽃단장해 주셨다
아버지 산소에도 다녀왔다
언니, 형부~~!!
소고기와 가방선물도 고마워요~~♡♡
첫댓글 언니 이쁘시네요~~
야무진 샘과
많이 닮으셨어요~~
손끝이 매울듯요~~!!!
언니가 저보다 어려보여서리~~ ㅠ ㅠ
예전에는 동네 어르신들 머리
다해주셨는데
너무 멀리 살다보니
울엄마만 해 주시고 있어요
언니가
박준 헤어샵원장 출신이예요 ㅎ ㅎ
@연당 김태근 우와~~
능력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