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군단 2강습대대 장병과 동원예비군들이 26일 공중강습작전 야외기동훈련을 위해 수리온에 탑승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군단 2강습대대가 26일 병력동원훈련에 소집된 동원예비군·전시전환요원 등과 함께 공중강습작전 야외기동훈련(FTX)을 전개했다.
공중강습작전은 유사시 항공부대를 운영해 적 후방지역에 지상부대를 은밀하게 침투시키는 훈련이다. 특히 적 지휘소와 핵심시설을 파괴하고 중요지역을 확보함으로써 적의 방어선을 무력화하는 등 지상부대의 승리를 끌어내는 기동군단의 중요한 작전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부대창설 이후 동원예비군과 전시전환요원이 함께하는 첫 번째 공중강습작전 FTX로 직책별 임무수행능력 배양과 작전 간 행동요령 및 수행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지상작전부대에는 2강습대대 장병과 예비군 30여 명이 참가했고 203항공대대 수리온 3대가 공중작전 지원임무를 맡았다.
이날 작전투입 명령을 하달받은 강습대대 장병 30여 명이 신속하게 기동헬기에 분산 탑승하면서 훈련은 시작됐다. 기지를 이륙한 헬기는 강원도 홍천군 새벌일대까지 약 170㎞를 비행한 뒤 가상의 적진이자 목표지점에 도착했다. 이후 2강습대대 장병들은 신속하게 헬기를 이탈해 가상의 적 후방에 침투하고 재집결지를 점령한 뒤 목표지점을 확보하며 훈련은 마무리됐다.
김민형(중령) 2강습대대장은 “동원예비군과 함께한 첫 번째 공중강습작전 훈련을 통해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대의 임무와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교육 훈련을 강화하고, 시공간을 극복할 수 있는 완벽한 강습작전 임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