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버트는 사람의 몸에 피폭되는 위험도, 즉 방사선량을 측정할 때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지만 여진이 계속되거나 추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986년 4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56명이 목숨을 잃었고, 앞으로도 4000명이 방사능 피폭에 따른 암으로 사망하게 될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밝히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우크라이나·벨라루스·러시아 등 3개국에서만 20만명이 사망했고, 앞으로 9만 3000명의 피폭자가 암으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