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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축제.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 되었다가
사 년만에 다시 개최 되었다.
부산에서는 무척 큰 행사다.
조선통신사.
임진 왜란 이전에는 일본의 사신단이
한양까지 와서 임금을 알선 할 수 있었지만
임진 왜란이후에는 일본의 사신단은 한양까지 가지 못하고
모든 외교 행사를 부산에서 임금을 대신한 조선의 조정 대신들을 민나
치뤄야 했다.
대신 조선통신사는 일본에 갈 때마다 아주 대단한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그들이 가는 길목마다 일본이 들이 자진 해서 나와 환대를 해
주었다고 한다.
주 행사는 용두산 공원에서 하고 거리 퍼레이드는 광복동 거리에서
한다.
거리 행사에 참여 하는 사람들은 남녀 노소 다 참여 할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동참을 한다.
그래서 이 행사가 더욱 흥미롭다.
삼현육각을 울리는 것은 물론이고
광대춤까지 등장 한다.
거리는 구경꾼들로 인해 발을 내 딛기도
힘 들 정도다.
오랫만에 보는 행사라 보는 내내 신이 가시질 않는다.
나는 물론이고 관광객 대부분들도 함께 손뼉을 치며 덩실 거린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바삐 찍는 것은 기본이다.
한 시간 가량 행사도 보고 행렬도 따라 다니니
힘이 든다.
목도 마르고.
커피 한 잔 생각이 간절히 난다.
역시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다.
부산의 원도심인 남포동과 광복동 거리.
그리고 자갈치 시장과 부평동 상설 야시장.
원도심이라고 하기에는 아직도 골목 골목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붐빈다.
외국인은 물론 이고.
삶의 생기가 도는 곳.
아무리 삶이 우울하고 힘들더라도 이 골목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삶의 의욕이 금방 되살아 날 것 같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