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인 40대 남성 배우 A씨가 자신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시민을폭행하고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 2일 A씨는 새벽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성동구 자택까지 3㎞ 가량 음주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A차량이 비틀거리면서 차선을 넘나들자, 이를 본 시민 2명은 경찰에 신고한 뒤 A씨를 쫓아 아파트 주차장까지 따라갔다고 합니다.
이어 A씨는 자신을 막아선 시민들과 시비가 붙었고, 시민들은 "A씨가 얼굴과 차량을 촬영하며 협박했고 욕설과 폭언,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편 A씨는 이후 인터뷰에서 "지인들과 소주 반 병 정도를 먹고 대리가 잡히지 않아 운전하게 됐다"며 "경찰이 왔을 때 음주운전에 대해 인정을 다 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신고한 시민들과의 충돌에 대해서는 "차에서 내리자 문신을 한 사람들이 반말을 하면서 양쪽으로 제 손을 잡았다"며 신고 이상의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잡힌 팔을 뿌리쳤을 뿐인데 폭행을 했다고 해서 자신도 맞고소한 상태"라며, "자신을 붙잡았던 시민 일행이 동영상을 찍었고,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SNS로 협박한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