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775호 선교기행. 감동과 표적으로 함께 하신 하나님
지난 12월 초 한국을 찾은 필리핀(Philippines) 바탕가스(Batangas)의 아더 곤잘레스(Arthur Gonzales) 목사의 요청에 따라 방문한 필리핀은 추운 한국과 달리 무더운 날씨였다.
게다가 국민들의 형편이 좀 나아지면서 차량이 급격히 늘었는지 도로는 하루 종일 지옥 같은 교통체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정부가 경제성장의 결실을 사회 인프라 확충에 투자하지 않고 어디로 흘려버리는지, 만일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교통체증으로 유발되는 엄청난 비용들이 이 나라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야 말 것이다.
수도 마닐라(Manila)에서 남쪽으로 약 3시간을 달려 바탕가스에 도착했다. 새로 건축한 아더 목사 교회부터 방문하였다. 아직 다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세미나가 진행 중인지라 교회는 젊은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아더 목사는 따뜻한 포옹으로 목사님과 우리 일행을 환대해주었다. 특히 미처 생각지도 못한 갈비탕에 김치는 그가 얼마나 정성스레 목사님을 대접하고 있는지 알게 했다.
목사님은 세미나를 통하여 목회자들이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발전시키는 주역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또한 16년 만에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룬 아더 목사에게 목사님의 목회경험을 들려주시며, ‘겸손히 주님을 섬기는 종의 자세를 잃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그러나 수백마디의 말보다 단 한 번의 모본된 자세가 그에게 깊은 가르침이 되었을 것이다. 세미나를 마치고 식사하는 자리에서 아더 목사는 강사료를 목사님께 드리려했다. 목사님으로서는 당연한 거절이었지만,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목사님은 조용히 그 이유를 설명하셨다.
“나는 사지가 마비되었다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이후로 나는 하나님께 절대로 사례를 받지 않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약속은 곧 생명입니다. 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것입니다.”
아더 목사는 ‘세상에 이런 목사님은 처음 보았다’며 감동으로 눈물을 글썽거렸다. 옆에 함께 있던 미국의 더글라스(Douglas) 목사도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들은 번갈아 목사님을 끌어안으며 감사를 표했다. 세미나를 통해 들었던 많은 가르침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바탕가스 목회자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치고 우리는 신민호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마닐라 예수중심교회를 찾았다. 교회에 문제가 생겨 시끄러운 상태였고 성도들도 술렁이고 있는 듯하였다. 목사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뜬눈으로 지새우시며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하고 또 간구하셨다. 하나님은 이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사 교회를 시끄럽게 하던 무리들을 잠잠케 하셨고, 드디어 분명한 표적으로 이 마닐라 예수중심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여주셨다.
목사님은 정죄하는 부정의 세력이 되지 말고 교회를 살리는 긍정의 일꾼들이 될 것을 강조하시던 중, 성령에 감동되어 단호히 선포하셨다.
“이 교회는 내가 예수 이름으로 세운 예수중심교회입니다. 누구든지 이 교회를 깨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내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저주가 있을지어다. 거듭 경고하는데 만일 이 교회를 넘어뜨리려한다면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의 편이시지 결코 스스로를 깨끗하다 하며 남을 정죄하는 무리들의 편이 아니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강하고 담대하게 악한 세력들에 맞서 이 교회를 지켜야합니다그리고 다함께 통성으로 회개하며 기도했다. 성령이 역사하시며 처처에서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기 시작했다.
더러운 귀신들이 예수 이름으로 떠나갔다. 성도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년 동안 걷지 못하던 한 여인이 이 교회에 처음 나왔는데, 단에 올라와 목사님께 안수를 받는 순간 다리가 펴지며 걷게 되었다.
그녀는 기뻐 어쩔 줄 모르며 목사님을 부둥켜안았다가 뛰고 춤추더니 목사님의 얼굴에 흐르는 땀을 연신 손으로 닦아 자기 얼굴에, 다리에 바르고 있었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었다. 그동안 속에서 끓고 있던 모든 문제와 갈등들이 한꺼번에 일소되는 순간이었다.
.” 정말 멋진 하나님! 목사님은 매우 기뻐하시며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함께 하심을, 그리고 이 교회가 앞으로 10배 부흥할 것을 표적으로 보여주신 것이라 말씀하셨다.
또한 목사님은 신민호 목사와 유상진 목사를 격려하셨다.
“필리핀은 비행기로 4시간 정도에 시차도 1시간밖에 되지 않는 아주 가까운 곳이다. 또한 가톨릭의 나라다. 이미 복음이 심기어진 남미 같은 나라이기 때문에 잃어버린 양들로 가득한 곳이다. 분명히 남미 같은 역사를 일으킬 수 있다. 오직 하나님 나라만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보자.”
2014년을 명작으로 마무리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지난 한 해동안도 기도와 물질로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린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 이초석: 예수께서 귀신 쫓고 병 고치며 복음을 전하니 모든 사람이 놀라 권세 있는 새 교훈이라며 따르더라 (막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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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586. 교회신문 > 제 55호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원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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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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