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존귀한 분 ’세존(世尊)‘:여래 십호(여래의 10가지 칭호)
<제14. 이상적멸분 離相寂滅分><제29. 위의적정분 威儀寂靜分>
세존(世尊)은 석가모니(Śākyamuni) 부처님의 열 가지 명호(여래십호) 가운데 하나이다. 세상에서 제일 높으시다는 뜻으로 성스러운 분, 존귀한 분, 세간에서 존중을 받는 분을 의미한다. 산스크리트 바가바트(Bhagavat, Bhagavan)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라는 뜻을 의역한 것이다.
범어 바가(Bhaga)는 곧 복이나 행운을 가진 분을 말한다. 여래(如來, Tathāgata)는 ‘진리에서 온 분’이라는 뜻으로 부처님, 세존과 같은 뜻으로 인격적 호칭으로 쓰인다. 여래는 진리의 현현자 또는 진리 그 자체를 의미한다.
석가모니 세존은 약칭으로 줄여서 석존(釋尊)이라 한다. 석가모니라는 '석가족(族 Sākya)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다. 태자로 있을 때, 본래의 성은 고타마(Gautama 曇), 이름은 싯다르타(Siddhārtha 悉達多)였고,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Buddha 佛陀)라 불리게 되었다.
“수보리여! 여래는 참다운 말을 하는 이이고, 실다운 말을 하는 이이며,
한결같은 말을 하는 이이며, 속이는 말을 하지 않는 이이며, 사실과 다른 말을 하지 않는 이이니라.”
<14. 이상적멸분 離相寂滅分>
“수보리여! 여래는 어디로부터 오는 바도 없고 또한 가는 바도 없으므로
‘여래’라 이름하느니라.”
<제29. 위의적정분 威儀寂靜分>
여래는 붓다의 10가지 칭호인 ‘여래십호(如來十號)’의 총칭이다. 여래 십호는 여래ㆍ응공ㆍ정변지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 세존(佛 世尊)이다. 이 중에서 《금강경》에는 불, 세존, 여래의 세 가지 명호가 등장한다.
① 여래(如來 Tathāgata) : 진리의 체현자(體現者) ·열반(涅槃)에 다다른 자
② 응공(應供 Arahat 阿羅漢) : 세상의 공양과 존경을 받을만한 자.
③ 정변지(正遍知 Samyak-Sambuddha 正等覺者) : 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자.
④ 명행족(明行足) : 지(知)와 행(行)이 완전한 자.
⑤ 선서(善逝 Sugata) : 훌륭하게 완성한 자.
⑥ 세간해(世間解 Lokavid ) : 세상을 완전히 이해한 자.
⑦ 무상사(無上士) : 위로는 더 이상 없는 최상의 인간.
⑧ 조어장부(調御丈夫) : 사람을 잘 조어(調御)하는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
⑨ 천인사(天人師) : 사람과 하늘의 대도사(大導師)를 말한다.
⑩ 불. 세존(佛. 世尊 Buddha) : 부처님, 성스러운 분, 존귀한 분
[출처] 세간의 존귀한 분 ’세존(世尊)‘|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