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앤두르스 지음
유나가 최근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고 나에게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준 책이다.
표지를 보니 요나스 요나슨의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떠올랐다.
존스가 물었다.
"뭣 때문에 그렇게 우는 건가? 특별히 생각나는 사람이라도 있나? "
"예, 바로 나 때문에 우는 겁니다."
"나는 관찰자라고 할 수 있네. 하늘이 선물한 특별한 재능이 있지. 사람들이 노래를 잘하거나 빨리 뛸 수 있듯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못 보고 넘어가는 걸 볼 수 있다네. 자네도 알겠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눈앞에 있는 것만 보지 않나."p17
존스는 여행가방에서 꺼내 주인공에게 책 세권을 준다. 주인공은 계속 관심있게 200여권의 책을 읽으며 자신을 관점을 바꾸어 나간다.
당신과 나는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
"우리은 크게 네가지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 받는다고 느끼지. 그 방식들이 때로 겹쳐 나타나면 복잡하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네 가지 방식이야."
"그렇군요. 칭찬, 배려와 행동은 알겠어요. 그럼 나머지 둘은 뭔가요?"
"세번째 방식은 접촉(스킨십)이야(고양이처럼). 네번째는 함께하는 시간이 곧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네. 이런 식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에게 스킨십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또 이런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 뭔가를 해주거나, 사랑한다고 귀가 따갑도록 말해주는 것도 바라지 않네, 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시간을 함께 나누는 거야.(카나리아 처럼)"p72
고양이처럼 스킨십을 원하거나 카나리아처럼 옆에서 관심을 주거나 강아지처럼 칭찬하거나 금붕어처럼 배려와 행동(먹이를 주고 어항을 갈아주는 것등)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각각 다르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다르다.
우리가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된다.
걱정은 너무 똑똑해서 하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이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많은 걸세. 마음속에 있는 창의적 상상력을 잘못 활용해서 걱정도 생기고 두려움도 생기는 거야. 똑똑하고 창의적이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런 저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지 자꾸만 잘못 상상하는 거지."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수첩과 연필을 집어들어 감사해야할 일들을 써보게."
"사람들이 내게서 무엇을 바꿔 놓고 싶어할까? 라고 틈나는 대로 스스로에게 묻게. 자기반성을 돕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네. 사람들이 자네의 무엇을 바꿔 놓고 싶을까? "p222
한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벼랑 끝에 있을 때 존스의 도움을 받는다. 존스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았다. 그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었을 뿐이다.
누구나 하루하루 살아간다.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제와 다르게 내일이 다를거라는 기대, 희망을 갖고 살아갈 것이다.
요즘 감사를 배워가고 있다.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유나는 엄마가 힘들지 않게 견디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첫댓글 유나가 많이 컸네요. 기특하고^^